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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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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국개론자들을 경멸하는 이유
  13. 2008.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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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별님께 받은 색깔 문답 6
  15. 2008.12.07
    송년회 갔다 왔다. 2
  16. 2008.12.05
    눈먼 고슴도치
  17. 2008.12.02
    -_-
  18. 2008.11.27
    꽁기꽁기 2
  19. 2008.11.27
    탐욕의 갈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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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의 최후
  21. 2008.11.22
    옛날 리플레이를 읽어보다가 발견한 내용
  22. 2008.11.18
    이것 저것... 2
  23. 2008.11.16
    이것 저것.... 2
  24. 2008.11.14
    이랜드 노조 단식 투쟁 종료.
  25. 2008.11.13
    젠장.
예전에 실언을 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기분 상하게 해 드린 분께 죄송하다는 메일을 보냈다. 원래 이런 이야기는 직접 해야 하지만.... 쩝. 변명을 하고 싶었지만 구차하다 싶어서 그냥 관둬 버렸다.

조금... 동경했던 분이라서,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었는데... 기분이 복잡하다. 어차피 그 분은 여기 안 오실테니 내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건 모르시겠지만-_-


십 수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난 눈먼 고슴도치에 불과한 모양이다. 그토록 노력해왔는데도.

........
몰라, 신경 안쓸래 젠장.

음악이나 듣다 자야지.
And
....잊었던 과거의 기억들, 그것들이 더이상 내게 의미가 없고, 정말 과거가 되었음을 실감했다. 나는 성장했고, 그것을 알아 기쁘다....

------------------------------------------------------------------
난, 그러하지 못하고 있다. 그 기억들은, 지금도 여전히 나를 붙잡고 있다.

10년이 훨씬 더 지났는데도.


시간이 더 많이 지나면, 더욱 더 오래 기다리면, 괜찮아질까.

And
잘 견뎌오고 있었는데도, 불현듯 미칠듯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마치 오늘 밤처럼.

오늘은 좀 마셔야겠다.


만약 저 하늘에도 정이 있다면,

흘러가는 홍진 속에

누가 운명을 정하였을까.
And
심리적 마감의 마지노 선 D-1

머릿속에는 원고 생각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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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그래도 의리 초콜렛은 받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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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인증.
And
일찍 자야지- -;;

거울 원고는...

...오늘은 제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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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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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사촌형네 가서, 처음으로 조카를 봤다. 곧 100일인데...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다.

삼촌은, 네가 잘 자라기를 바란단다.
And

아마도 다시는 되찾을 수 없을 것을 잃어버렸다는 느낌이 든다.


........

잘 지낼까. 잘 지내고 있을까.

약간은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훨씬 더 큰데.

부디, 부디, 부디.

And
http://www.klimtkorea.co.kr/index.php

홈페이지 예쁘다ㅇㅇ. 2월 2일부터 5월 15일까지라... 기분 전환 겸 여기나 한번 가볼까. 티켓 가격이 ㅎㄷㄷ이긴 한데;;; 돈값 하려나, 쩝. 예전에 모네 전은 대표작이 하나도 오지 않았다고 죽어라 까이던데 말이지....
And
오랜만에 글 생각을 비롯해 딴 생각은 하나도 안 하고 술 마시고 음악 들으면서 노닥거렸다.

마음 속 한 구석에는 여전히 복잡한 앙금이 약간 남아 있지만.... 뭐 견딜 수 있겠지.


이제는... 내가 해야 할 일들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복학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거울 제출용 원고를 마무리하고, 새로 뭘 공부할 지도 확실히 정하고... 그간 너무 오래 손을 놓았다.

올 겨울은 유달리 춥다, 후우.
 
And
난 평소 리퍼러 체크를 거의 안 한다. 댓글도 안 달리는 블로그인데 리퍼러 체크 해봐서 뭐해 가슴만 아프지....(글썽)

근데 지금 막 별 생각 없이 체크를 해보니...

거울 쪽 지인분 블로그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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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방문 순위를 쭉 흝어보니 전에도 여러번 오신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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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질할때는좀허세스럽게글쓰는게내버릇인데들켜버렸어예전네이버쪽지인들이야내가원래이렇게쓰는거다들아니까괜찮지만쪽팔려오시면오신다고티나좀내주실것이지혹시이글도보시려나우와아아아앙;ㅁ;어쩌지몰라될대로되라OTL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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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부터 줄곧 나온 이야기고, 어차피 누구나 아는 뻔한 이야기지만 정리 차원에서 몇 자 적는다.


"경찰들은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촛불은 진화하지 못하고 있다."
-집회 뒤, 커피숍에 앉아 쉬던 중 옆 자리의 어떤 아저씨의 말

촛불이 단순히 권력자들의 주구가 된 공권력을 조롱하고 거리로 나서는 일탈을 즐기는 유희가 아니라, 이 정부의 거듭되는 실정에 반하는 유의미한 움직임이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 강행이라는 병진 인증 짓거리에 대한 '분노'를 계기로 본격화되었고, 크게는 저항의 범주가 어디까지냐부터 작게는 개별 단위들이 전경들과의 대치 국면에서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조직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벗어나기 힘든 한계가 있다.

지난 여름 이후 몇 개월이 지났고, 시민들의 머리도 한결 차가워진 지금 일시적인 감정에 휘말려 무리수를 두진 않을 테지만...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현장에선 하나의 의지를 모아 집단 행동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무언가가 부재하고 있다.

만일, 그러한 '무언가'가 생긴다고 해도 거기엔 필연적인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독선과 전횡에 대항한다는 '대의'는 명백히 옳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생긴 '무언가'는 자신의 정치적 명분이라는 스탠스를 유지하고, 그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가시적인 지표를 필요로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그는 희생양을 찾게 된다. 파시즘은 그렇게 해서 태어난다.

싸워야 할 적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적에게 대항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그 적과 닮아가야 한다. 이 모순에 대한 해결점을 촛불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으며, 나 역시도 그러하다.

....허이구우....


집으로 돌아온 뒤, 컴 앞에 앉아 찍은 2009년 첫 아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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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Page=3&Section=01&article_num=20081223094836#PositionOpinion

이명박은 자신이 곧 국가 정체성임을 선언했다.

한국은 일제 지배와 동족 상잔을 거치면서 강대국들의 이해에 따른 부가적인 결과로 '민주화'와 '근대화'가 이뤄졌다. 이 나라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자유와 민주의 진정한 가치를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한 채 타성에 젖어갔고, 당장 자기 등 따시고 배부르면 그걸로 만족하게끔 길들여졌다. 그리고 이명박은 '자기 등 따시게 해주고 배 불려 줄 것'이라는 맹목적인 기대를 통해,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대통령이 되었다.

급격한 근대화와 산업화, 군사 독재, 북과의 대치를 겪어오며 지난 60여년 간 기형적으로 성장해 온 한국의 가장 부정한 면모를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뒤틀린 반영이 바로 이명박이라는 것. 그의 광오한 선언이 비극적으로 다가오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마도 이명박의 존재는 민주주의라는 정치적 체제에 속한 국민들이 자신의 의무를 포기한 채로, 그러한 천민적 근성이 이 사회에 뿌리 내리도록 방치해 온 결과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다가올 2009년이, 지금까지의 어느 시기보다도 힘겹고 어두운 한 해가 되리라는 걸 예감하고 있다.  

어쩌면 이명박은 그러한 방치의 댓가일지도 모르며, 우리가 그 과오를 되갚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남은 4년을 고스란히 고통스럽게 견뎌야 할 지도 모른다. 그것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내가 이명박 정권을 항거해야 할 '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이유는, 아직은 어리거나 태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세대들까지 그러한 우리 이전 세대, 그리고 우리 세대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짊어져야 하는 건 정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개론자들은 다르다. 그들은 모든 것에 대해 냉소로만 일관하며, 국민이 개새끼니까 쥐새끼를 대통령으로 뽑아놓은 거라는 말만 반복한다. 위에서도 썼듯이 그것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막을 수 있었음에도 막지 않았던, 주변의 다른 이들을 설득해 최소한의 행동도 취하게 하지 않았던 우리의 과오라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들의 논리는 다만 그 지점에서 끝나 버린다.
 
국개론자들은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무엇을 해야만 할지, 우리가 저지른 과오의 결과에 이유도 모른 채 휩쓸려야만 할 미래의 세대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다만 부족한 힘으로 서툴게나마 잘못된 걸 고쳐 나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전부 쓸데 없는 짓거리라고 비웃기만 할 뿐.

그들은 비겁하다.

그들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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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한 해가 다 갔는데,

아직도 모르겠다.


다시 눈먼 채 가시를 세워야 할지, 아니면 좀 더... 노력해봐야 할지.

지쳤어.
And

좀 창피한 포스팅도 얼른 넘길 겸 예전에 받은 문답을 슥슥.

이야 낮에 자지 않으니까 시간이 남는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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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별님께 Crimson Lake 로 받았습니다. 오른쪽 이미지의 이반 아이작 때문이라고 하시더군요. 멜캬님도 크림슨 레이크던데 대체 왜?;;

1. 좋아하는 색은?
어른의 색깔, 갈색과 회색.

2. 싫은 색은? 
띡 집어 싫은 색은 없는데... 평소엔 별 생각 없던 색도 파스텔 톤이 되거나 펄이 들어가면 손발리오그라든다ㅎㄷㄷ;;

3. 휴대폰의 색은 무슨색?
와인 레드. 그러고 보니 이 색깔도 괜찮은 듯?

4. 당신의 마음을 색으로 표현하자면?
회색 끼가 도는 검푸른 색. 안개가 낀 새벽녘 하늘의 색.

5. 바톤을 넘겨준 사람을 색으로 표현하자면?
하나의 색으로 딱 찝어 표현하긴 힘들고... 우윳빛 구름 속에 비치는 샛노란 햇빛 같은 색?

6. 다음의 10개의 색에 맞는 사람을 선택하고 바톤을 돌려 주세요.
어차피 예전 네이버 이웃들은 여기 잘 안 오니 돌려 봤자 별 의미 없을 거 같긴 한데, 흠. ...이 글 읽는 예전 이웃분들에 대해선 저언혀 섭섭함 같은 거 없으니 부담 안 가지셔도 됩니다:p

Lilac  흠. 로리엔님?

Light Blue  일렉님.

Permanent Yellow Middle 멜캬님. 하지만 이미 하셨;

Jaune Brilliant  말멀님.

Crimson Lake 망대협 아르망님.  

Viridian  기생수님.

French Grey  최근의 모자님.

Blue Grey 루시아군. 자네 요즘 뭐하고 지내나? 

Lemon Yellow  흠... 다시마님?

Rose Pink  파니핑크님.

And
어떤 시인은 '후회는 한 평생 너무도 많은 글을 썼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또 어떤 시인은 '이렇게 쉽게 시가 쓰여진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하기도 했다.

난, 내가 무엇을 부끄러워 해야 할 지를 알고 있다. 후회는 하지 않는다는 주의지만, 그것만은 부끄럽다.


예전에 반했던 분을 만났다. 여전히 아름다웠다. 지금의 내 감정은 더 이상 그 때 같지 않지만, 그래도 얼굴이 좋아 보이셔서 내심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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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밤이다.

잠시... 블로그질 관두고 쉴까, 후우.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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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그런 우화를 읽은 적이 있다. 고슴도치들은 서로가 외롭다는 걸 알면서도, 너무 가까이 가면 자신의 가시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적당히 거리를 둔 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 간다고.

누구나 그러하듯, 나도 고슴도치다. 그러나 내가 다른 고슴도치들과 다른 이유는 내 눈이 멀어 있으며, 내 가시의 길이가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억센지, 주로 어느 방향으로 돋아나 있는 지를 나 자신도 잘 알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전신의 가시를 극도로 곤두 세운 채, 눈이 있는 니들이 알아서 피해가라고, 나는 어차피 눈이 멀었으니 알 바 아니라고 외치던 때가 내게도 있었다. 난 그 때의 내 태도가 잘못되어 있었다고 생각했고, 반대로 가능한 가시를 눕혀 두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여러 번 생각했다. 이제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나 혼자 노력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예전의 내 방식이 잘못되었던 것도 사실인데, 무엇을 얼마나 더 해야 할까. 막연히 노력만 한다고 해서 무엇이 얼마나 더 나아질까.

차라리, 옳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예전의 방식으로 되돌아 가는 쪽이 더 낫지 않을까.

난, 노력했다. 하지만 어쩌면, 이젠 그것도 슬슬 한계라는 느낌이 든다.

....지쳐온다.


보고 싶다, 그 분이.


.....담배, 담배....
And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결례를 범했다. 보통 때는 말이나 행동에 상당히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긴 하지만... 가끔 별 생각 없이 한 말이나 행동이 생각보다 큰 무례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악의를 갖고 한 행동도 아니었고, 그로 인해 그 사람에게 큰 피해를 준 것도 아니니... 내부적으로 죄책감이 들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와는 별도로, 그 사람에게 죄송스럽긴 하다, 쩝.

....이미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고=_= 다음부터 더 조심해야지, 끄응.

And
...하다.

어떤 때는, 머리도 핑핑 잘 돌아가고 상대가 무슨 말을 하면 그 의도도 빠르고 정확하게 캐치가 된다. 뇌세포의 뉴런이 스파크를 일으키며 지금껏 축적해 온 기억과 지식들을 활발하게 토해내고, 그것들은 한장 한장 쌓아 올려지는 벽돌이나 정밀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빠르게 세분화, 체계화된다. 정신이 고양되는 느낌이랄까, 난 그런 느낌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런가 하면 또 어떤 때는 아무래도 머릿속이 뻑뻑하고 흐릿하기만 할 때도 있다. 방금 한 일도 잊어 버리고, 대화를 해도 상대의 의도를 제 때 파악하지 못해 중간부터 전혀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기도 하고, 다른 때 같았으면 진작에 떠올릴 수 있었을 사실을 놓치기도 하고, 글을 써도 맥락도 맞지 않고 비문 투성이인 결과물을 뱉어 놓기도 한다.


그리고 요즘 나는, 계속해서 어딘가 멍한 상태다.

어제 저녁에 MSN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그것도 잊어 버렸다. 상대방에게 좀 미안하긴 하지만, 그거야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요즘 들어 딱히 안 좋은 일이 있었다거나 한 것도 아니고 몸 컨디션이 나쁘거나 한 것도 아닌데... 저렇게 멍한 게 무엇 때문인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씨..=_= 오늘따라 비까지 오네...

요즘 상태에 적절한 오늘의 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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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저 꽁기함의 정체는 피로였던 모양. 낮부터 지금까지 무려 12시간을 내리 자고 나니 상태가 꽤 괜찮아졌다. 하지만 그 덕에 해야할 일들도 두어 가지 놓쳐 버렸다 젠장_- ...늦었지만 지금에라도 처리해 둬야지, 끙.
And

봉급 나오면 지르려고 눈독 들이고 있는 물건들 이것저것.

책-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백과
거울에서 소개 보고는 지르려고 했던 게 계속 미뤄지고 있다(...)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어차피 웹버젼이 있으니 지를까 말까 고민했는데... 지인이 산 걸 어깨 너머로 좀 넘겨본 결과 대만족.

한국 환상문학 단편선
흐, 흥! 작가들 중 지인이 여럿 있어서 사는 것 뿐이야!(....)

도박 묵시록 카이지
최강의 막장 만화 중 하나=ㅁ=b

아키라
이건 텀을 두고 천천히 봐야 할 만화지만 에리어88 때의 절판 크리 사건이 너무 가슴 아파서(...) 좀 빨리 질러놓을까 생각 중.

에덴
박상준 선생님이 절찬한 만화. 일단 실험삼아 1권만 볼까 생각 중.

음반-
위딘 템테이션:Heart of everything

그레이브웜:Engraved in black

에피카:The divine conspiracy

말러:대지의 노래
음.... 난 클래식 초심자인데 과연 말러가 귀에 잘 들어올 지 어쩔 지 미묘. 너무 난해하지 않으려나 싶기도 한데. 브람스가 더 나으... ....대동소이하려나 쩝.

워해머-
화이트 라이온
아크 메이지
리피팅 볼트 쓰로워  

............
우와 저게 다 얼마냐(...)

And


제목은 떡밥이고(....)

15일 백악관에서 열렸던(...이야 뒷북) G20 세계금융 정상회담-부시로서는 마지막으로 대통령 입장에서의 공식 석상- 뒤 기념 촬영 장면. 말년이 그렇지 뭐, 그동안 잘했으면 또 몰라(...) 지켜주기 싫지만 미안하진 않아, 부시.
And
[03:48] <01텔러> "이제 내가 묻지.
[03:49] <01크라이어드> (앗 이런 로그를 안켜뒀네...)
[03:49] <01텔러> 태어나자 말자 버려져 죽은 아이에도 가이아의 깊으신 뜻이 있음을
[03:49] <01텔러> 믿는가?"
[03:50] <01▩제라드> (...)
[03:50] <01텔러> "구호소로걸어가다 쓰러져 독수리에 쪼여서 산채로 피흘리며 죽는 아이의 운명도 가이아의 계획임에 의심이 없는가?"
[03:50] <01무랑> "당연한것 아닌가."
[03:51] <01무랑> "이미 모든것은 가이아의 뜻이 가이아의 은혜가 함께 하는것."
[03:51] <04로저> 크라/제가 올리지엽
[03:51] <04로저> (분량 꽤 나오지 싶은데)
[03:51] <01텔러> "하면
[03:51] <01▩제라드> (이 녀석 정체... 조금 짐작은 가는군요..)
[03:51] <01텔러> 그 경우에 가이아의 뜻은 무엇인가."
[03:52] <01크라이어드> (이번엔 특별히 대화가 많은 느낌이네요...)
[03:52] <01무랑> "허허허허."
[03:52] <01무랑> "자네, 자네는 자네의 조상의 뜻을 알수가 있는가?"
[03:53] <01텔러> "나의 조상은 내가 가이아의 뜻대로 하는걸 도우시는데 뜻이 있으시지."
[03:53] <01무랑> "자네의 뜻을 따른다는 소리인가."
[03:54] <01▩제라드> (저 녀석의 정체... 선 블레이드 그 자체이거나... 혹은 그걸 지키는 무언가일 가능성이 좀 큽니다..)
[03:54] <01크라이어드> (그럴싸하네요)
[03:54] <01▩제라드> (말하는 패턴을 보면 텔러가 정의하는 COG의 패턴에 매우 부합하고 있어요. 스타게이져의 흉내를 내지만.)
[03:54] <01무랑> (....으극 그러면 아주 멋대로 답해줬군요.)
[03:55] <01무랑> (...이건 스타게이저도 아니고 거의 반쯤 겟에 가까운 정신상테인데)
[03:55] <01▩제라드> (하데스와의 연관성을 논하게 될 경우)
[03:55] <01▩제라드> (너무 공통점이 없죠...)
[03:55] <01크라이어드> (무랑은 원래 저렇게 순수하지 않아. 네가 가짜다.)
[03:55] <01무랑> "가이아는 나에게 이런 말 밖에 해주시지 않았다네."
[03:55] <01무랑> "싸워라."
[03:55] <01텔러> "내게는 이리 말하셨지. 지켜라."
[03:56] <01텔러> ...와아 답이 달라요
[03:56] <01무랑>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나는 가이아에게서 듣지 못했네."
[03:56] <01▩제라드> (역시 COG...)
[03:56] <01텔러> 크라이어드
[03:56] <01텔러> 지금이라면
[03:56] <01텔러> 판결내릴수있지 않을까요
[03:56] <01크라이어드> "마지막 질문... 로저의 눈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03:56] <01무랑> -로저를 빤히 봅니다.
[03:57] <04로저> (둘 중 누가 무랑인지를 판단하는 겝니까 제가 가이아에게 받은 명령을 말하는 겝니까;)
[03:58] <01텔러> "마지막 긍지."
[03:58] <04로저> (아니, 크라이어드의 질문이 잘 이해가 안 되서요;)
[03:58] <01무랑> "무엇인가 열심히 찾고있군, 아직 멀었다는 눈치이긴 하지만."
[03:59] <01텔러> 무랑이 로저의 눈을보고
[03:59] <01텔러> 팩에 참가를 결심했죠
[03:59] <01텔러> 뭐 단순히
[03:59] <01텔러> 그냥 본거일뿐일수도 있지만
[03:59] <01텔러> 무랑말고 누가 알겠어요
[03:59] <01크라이어드> "그래요... 두분 다 아주 좋은 관점을 가지고 있군요."

----------------------------------------------------------------------
...........

마지막 긍지,

혹은 무언가를 향한 간절한 수탐.

예전에도 느낀 거지만... 로저놈은 나와 완전히 다른 듯하면서도 매우 닮았다. 내 캐릭터였으니 당연한 건가, ㅎ.

....음악이나 좀 듣다 잘까, 낄. 
And
1)
수영 갔다 오니까 오라지게 춥다 ㅎㄷㄷ. 내일부터는 낮에 갔다 오던가 해야지, 꾸엑.

2)
해야할 것들-

11/20 SF 세미나 회지 수록용 단편 마감

12/20 거울 제출용 단편 1차 마감

<렛미인>간판 내리기 전에 얼른 보고 올 것

금요일날(21일) 지인들과 약속 있음

새 워울프 캠페인 캐릭터 시트 수정할 것...

...우와 토나와OTL

3)
오늘의 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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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SF 세미나 제출용 단편 마감일이 5일 미뤄졌다. 만세;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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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원도 다녀 옴. 할머니도 많이 늙으셨다. 앞에서 공연히 짜증만 부렸다, 쳇.

2)
어머니에게서 아버지 쪽 조상(내게는 고조부 정도에 해당되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감상은 '왕가의 혈통 그까이 꺼 뭐 없다'(먼산)

3)
알란 무어의 그래픽 노블 <왓치맨> 완독. 헐리웃에서 영화화 중인 모양인데... <다크 나이트>라는 탁월한 선례가 있으니 '정의의 슈퍼 히어로들이 대의를 앞세워 세계 정복을 꿈꾸는 캐악당 XXXXXX를 때려 잡는' 내용은 되지 않겠지 설마(....)

4)
SF 세미나 쪽에 내야 할 작품 마감이 4일 밖에 안 남았다 이제. 뷁.

5)
사흘 간 인터넷에 손을 안 댔더니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겠다 ㅎㄷㄷ(...)

6)
삼촌이 되었다. ....나이가 들었다는 느낌이 든다Orz

7)
다들 바쁘게, 충실히 살아가고 있다. 불현듯 조금 부끄러워졌다.

8)
뭔가 더 써야 할 게 있었던 거 같은데 잊어 버렸으니 그 김에 오늘의 짤방(...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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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또 다퉜다.

내가 어머니와 자주 다투는 이유는 단순하다. 나는.... 어머니의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해 보려고 하면서도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으면 투덜거리기도 하고 불평도 한다. 하지만 어머니는, 서로 좋게좋게만 지내려고 하고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그걸 속으로 억누른다(내게도 그러기를 요구한다).

......

좀 나갔다 와야지, 담배 땡긴다...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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