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CALENDAR

«   201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 CLOUD

  • Total : 514,570
  • Today : 12  | Yesterday : 31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486)
낙서장 (802)
텍스트보드 (172)
스크림X스크린 (70)
이차원속삼차원 (18)
Shall we RPG? (82)
Echo from distance (253)
미니어쳐 (7)
많은 처소 (39)
Total horror (7)
막장뉴스 (35)

ARCHIVE



더보기

 

이름:라그나

종족:하프엘프(남성)

연령:18

레벨:오라클(사이클로피언 시어) 17

가치관:N

EXP:

 

STR:21(+5)

DEX:25(+7)

CON:25(+7)

INT:21(+5)

WIS:23(+6)

CHA:36(+13)

 

우선권:+16

HP:208+임시 HP 100

AC:43(아머+6, 아머 인핸스먼트+5, 덱스+5, 실드+1, 실드 인핸스먼트+5, 닷지, 디플렉션+5, 인사이트+1, 내추럴 아머+5) 터치 23(덱스+7, 닷지, 디플렉션+5, 인사이트+1)

BAB:+12/+7/+2(+19/+14/+9, +21/+16/+11)

(숏스피어 +24/+19/+14)

피해:숏스피어 /roll 1d6 +10

CMB:+17(디스암과 페인트에 +2)

CMD:+36(디스암과 페인트에 대해 +2)

 

내성:+19/+19/+25

종족 특성:저광 시야, 요정 혈통, 마법적인 잠에 면역, 엔천트먼트 주문 및 효과에 대한 내성+2, 킨 센스(퍼셉션+2)

언어:커먼, 엘븐

 

미스터리:타임

오라클의 저주:Haunted(악령이 쫓아다니며 소소하게 괴롭힘. 몸에 지닌 물품을 꺼낼 때 최소 스탠다드 액션이 필요하고, 들고 있던 물품을 떨어뜨리면 항상 10피트 밖에 떨어짐)

리빌레이션-

어슘 페이트(su):1일 카리스마 수정치 횟수만큼 다수를 목표로 하며 내성 굴림이 필요한 효과의 대상이 되면, 시야선 내의 같은 효과에 걸리는 목표를 이미디어트 액션으로 선택. 그 목표는 4레벨 당 1d4+1 만큼 페널티를 받고 자신은 그만큼 보너스를 받고 내성 굴림 가능

브루털 트랜스(su):11회 스탠다드 액션으로 자신의 오라클 레벨만큼의 라운드 동안 트랜스 상태. 이 동안 혼란 상태가 되며 매 라운드마다 1회 씩 커뮨 주문을 쓰는 것처럼 질문 가능

둠세잉(su):1일 카리스마 수정치 횟수만큼 스탠다드 액션으로 30피트 내의 적에게 저주를 내려 스킬 체크, 명중, 내성 중 하나에 자신의 오라클 레벨만큼 페널티. 해당 판정에 실패할 때까지 또는 1분 간 지속

템포럴 셀레리티(su):우선권 굴릴 때 3번 굴려서 가장 높은 걸 선택 가능. 기습당하지 않은 이상 서프라이즈 라운드에도 통상적으로 행동 가능(기습당했다면 라운드 마지막에 행동)

타임 홉(su):무브 액션으로 오라클 레벨 당 10피트만큼의 거리를 텔레포트(나눠서 사용 가능). 기회공격 받지 않음. 자발적인 크리처와 함께 이동 가능(단 그 숫자만큼 거리를 소모)

플래시 오브 인사이트(su):11회 이미디어트 액션으로 자신의 다음 번 주사위 값 결과를 마음대로 지정 가능

타임 사이트(su):1일 오라클 레벨만큼의 분 동안 트루씨잉 또는 모먼트 오브 프리션스 효과(나눠서 사용 가능)

마인드 어펙팅 이펙트 면역

11, 메탈 관련 3서클 이하의 아무 메탈 관련 디바인 스펠을 su로 사용 가능(상대가 금속 무기를 쓸 때 한정 버닝 디스암 또는 히트 메탈을 주로 사용)

독 면역

75%로 스닉과 크리티컬 무효화

능력치 페널티와 데미지 저항 6, 능력치 드레인 저항 3

아웃사이더, 컨스트럭트, 애버레이션에 대해 AC +2

아웃사이더, 컨스트럭트, 애버레이션에 대해 DR 2/-

DR 10/아다만타이트(최대 100점 흡수)

화염 저항 30, 냉기 저항 30, 전기 저항 30, 산기 저항 30, 음파 저항 30

에너지 드레인, 즉사 효과, 기타 음에너지 기반 효과에서 12회 보호

네크로맨시 계열 주문과 효과에 대해 내성 +5

지속 주문 또는 효과에 대해 내성 +5

템으로 사용하는 약화판 플래시 오브 인사이트. 18회 이미디어트 액션으로 자신의 명중, 내성, 스킬, 능력치 체크 주사위 값 결과를 마음대로 지정 가능

임프루브드 이베이전

프리덤 오브 무브먼트

 

피트:

스킬 포커스:유즈 매직 디바이스

임프루브드 이니셔티브

우선권 +4

엑스트라 리빌레이션*2

리빌레이션 2개 추가

하이튼 스펠

해당 스펠 준비/임의시전 시 서클 뻥튀기. 원래 슬롯보다 1서클 증가 당 1서클 높게 취급

퀴큰 스펠

해당 스펠을 스위프트 액션으로 발동. 원래 슬롯보다 4서클 높게 취급

리치 스펠

해당 스펠의 사거리 카테고리가 1단계 증가. 원래 슬롯보다 1단계 증가 당 1서클 높게 취급

 

스킬:

크래프트

디플로머시 16(31)

링기스틱

날리지(아카나)

날리지(던저니어링) 17(24)

날리지(엔지니어링)

날리지(지오그래피)

날리지(히스토리)

날리지(로컬) 17(24)

날리지(네이처)

날리지(노빌리티)

날리지(플레인) 17(24)

날리지(릴리전) 17(24)

프로페션

센스 모티브 17(25)

스펠크래프트 17(23)

--------

퍼셉션 17(24)

유즈 매직 디바이스 17(35)

 

 

하루 당 주문 사용 횟수-

0서클:무한

1서클:10

2서클:9

3서클:9

4서클:9

5서클:9

6서클:8

7서클:8

8서클:6

 

아는 주문-

0서클:크리에이트 워터, 디텍트 매직, 디텍트 포이즌, 가이던스, 라이트, 멘딩, 퓨리파이 푸드 앤 드링크, 리드 매직, 스태빌라이즈, 메이지 핸드, 고스트 사운드

1서클:블레스, 인퍼널 힐링, 리버레이팅 커맨드, 생츄어리, 센스 얼라인먼트, 스톤 실드

2서클:애드모니싱 레이, 버스트 오브 래디언스, 커뮤널 프로텍션 프롬 굿/이블/로우/카오스, 그레이스, 하이튼드 어웨어니스, 아이언스킨, 스피리츄얼 웨폰, 레비테이트, 마이너 이미지

3서클:어큐트 센스, 커뮤널 레지스트 에너지, 큐어 시리어스 운즈, 멘탈 블락, 파라곤 서지, 실드 오브 윙즈

4서클:블레싱 오브 퍼버, 커뮤널 프로텍션 프롬 에너지, 퍼시스턴트 비거, 프레이어, 리스토레이션, 쌋 센스

5서클:엔젤릭 어스팩트, 브레스 오브 라이프, 플레임 스트라이크, 헌터스 블레싱, 트루 씨잉, 월 오브 스톤, 텔레키네시스

6서클:안티라이프 셸, 블레이드 배리어, 체인 오브 라이트, 마인드 쓰러스트6, 그레이터 디스펠, , 히어로즈 피스트

7서클:비스토우 그레이터 커즈, 디스트럭션, 졸팅 포텐트, 리버스 그래비티, 스펠캐스팅 컨트랙트, 웨이브 오브 엑스터시

8서클:디바인 베슬, 나인 라이브즈

 

장비:잔금 250000000GP

+5 매뉴얼 오브 게인풀 엑서사이즈

+5 매뉴얼 오브 캄 리플렉션

+5 매뉴얼 오브 바딜리 헬쓰

+5 툼 오브 클리어 쌋

+5 툼 오브 언더스탠딩

+5 툼 오브 리더십 앤 인플루언스 총 825000

+5 듀얼링 가디언 라이프서지 디파이언트 숏스피어 206000

네크로맨시 계열 주문과 효과에 대해 내성 +5, 일시적 HP를 얻으면 무기 인핸스먼트 수치만큼 추가 증가, 지속 주문 또는 효과에 대해 내성 +5

+5 애로우 디플렉션 아웃사이더&컨스트럭트&애버레이션 디파이언트 버클러 110015

라운드 당 1회 통상적인 물리적 사격을 튕겨냄(리플렉스 DC20+발사체의 인핸스먼트 보너스), 아웃사이더와 컨스트럭트와 애버레이션에 대해 AC +2, DR 2/-

+5 그레이터 파이어&콜드&일렉트릭&애시드&소닉 레지스턴스 디터미네이션 헤비 포티피케이션 미스릴 브레스트 플레이트 464200

75%로 스닉과 크리티컬 무효, 모든 속성 저항 30, 11HP0 이하로 떨어졌을 때 즉시 스스로에게 브레스 오브 라이프

사이클롭스 헬름(7개는 프리슬롯)*8 82320

18회 이미디어트 액션으로 자신의 다음 명중, 내성, 스킬, 능력치 체크 중 하나의 주사위 값을 마음대로 지정 가능

+5 클록 오브 레지스턴스 25000

스캐럽 오브 프로텍션 76000

SR 20. 에너지 드레인, 즉사 효과, 기타 음에너지 기반 효과에서 보호. 남은 차지 12

+5 아뮬렛 오브 내츄럴 아머(프리 슬롯) 88800

+5 아뮬렛 오브 불렛 프로텍션(프리 슬롯) 75000

브레이슬릿 오브 세컨드 찬스 11750

크리나 스닉에 맞았을 때 7번까지 무효화

스펠가드 브레이서(프리 슬롯) 10000

수세 시전 시 집중 체크에 +2, 13회 수세 시전 시 집중 체크를 2번 해서 높은 결과 선택 가능

+6 헤드밴드 오브 멘탈 슈페리어리티 108000

그레이터 링 오브 이너 포티튜드 66000

능력치 페널티 또는 데미지를 6점 줄여주며 능력치 드레인을 3점 막아줌

링 오브 딜레이드 둠 45000

내성굴림으로 저항할 수 있는, 몸이나 정신에 유해한 효과에 대해 내성 실패 시 이미디어트 액션으로 이 반지의 효과를 쓴다고 하면 1분 씩 그 효과를 지연(원하면 1분이 지날 때마다 1분 씩 추가 지연 가능). 착용자가 기절하거나, 이 반지를 잃거나, 마지막 차지가 사용된 이후 지연된 효과 적용. 쓸 때마다 1차지 소요. 남은 차지 9

링 오브 프리덤 무브먼트(프리 슬롯) 80000

링 오브 이베이전(프리 슬롯) 50000

+5 링 오브 프로텍션(프리 슬롯) 100000

+6 벨트 오브 피지컬 퍼펙션 144000

벨트 오브 스톤스킨(프리 슬롯) 120000

DR 10/아다만타이트 제공. 피해 100점까지 흡수. 24시간마다 리필

크랙트 더스티 로즈 프리즘 이온스톤 350

우선권 +1 컴페턴스 보너스

더스티 로즈 프리즘 이온스톤 5000

AC +1 인사이트 보너스

페일 그린 프리즘 이온스톤 27200

명중, 모든 내성, 스킬, 능력치 판정에 +1 컴페턴스 보너스

오렌지 프리즘 이온스톤 30000

캐스터 레벨 +1

감보지 노듈 이온스톤 54000

독 면역

에메랄드 엘립소이드 이온스톤*10 200000

개 당 임시 HP +5. 24시간마다 리필

비드 오브 카르마*2 40000

1210분 간 캐스터 레벨 +4

그레이터 퀴큰 로드*3 510000

131~9서클 스펠을 퀴큰으로

그레이터 맥시마이즈 로드*3 364500

131~9서클 스펠을 최대화

그레이터 엘레멘탈 로드*1 24500

13회 해당 주문의 속성 변경

익스텐드 인퍼널 힐링 완드(30) 3150

핸디 해버색 1400

80파운드 분량의 백 오브 홀딩 백팩. 무브 액션으로 소지품을 꺼낼 수 있고 원하는 물건이 바로바로 잡힌다(기회타 맞지 않음)

엔들리스 밴돌리어 1500

리무브 패럴라이즈 스크롤*2 300

리저렉션 스크롤*1 공짜

피클 윈드 스크롤*1 2250

미라클 스크롤*40 191250

타임스탑 스크롤(캐스터 레벨 17)*17 76500

컨팅전시 스크롤(캐스터 레벨 15)*20 33000

안티테크 필드 스크롤(캐스터 레벨 15)*7 16500

클래싱 락스 스크롤(캐스터 레벨 17)*19 76500

리스토레이션 포션*1 공짜

듀오머즈 에센스*50 24000

 

선택한 중2병 요소:강력한 뭔가가 몸 어딘가에 봉인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에게 힘을 주지만 봉인이 풀리면 망합니다.

 

배경:

라그나는 평범한 농부인 인간 부모 사이에서 하프엘프로 태어났다(조상 중에 엘프가 섞여 있었고, 그 혈통이 격세유전으로 발현한 희귀한 케이스). 부모는 놀라긴 했지만 곧 적응하고는 애정을 기울여 라그나를 키웠지만 사춘기가 오면서 자신의 혈통을 의식하게 된 라그나는 괜한 말썽을 부리고 불량한 또래와 어울리기 시작했다. 내심 부모도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모르지는 않았지만 그걸 확인받고 싶었고, 흉년이 이어지고 가세가 기울어 끼니를 걱정할 지경이 되자 가족들은 라그나의 욕구를 채워줄 수 없었다. 그는 걸핏하면 심술을 부리며 부모에게 반항하고 동생들을 괴롭혔고, 습관처럼 언젠가 이 망할 집구석을 떠날 거다고 말하곤 했다. 사실 그건 오라클로서의 힘이 발현되는 과정이었고, 어느 날 모험가처럼 차려 입은 엘프들 한 무리가 찾아와서는 엘프들의 미래에 위기가 닥쳤는데 라그나에겐 특별한 힘이 잠재되어 있고, 우리에겐 그 아이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물론 상당한 액수의 돈도 함께 제시되었다). 라그나는 내심 부모가 거절하기 바랐지만 그들의 얼굴에 잠시 고민의 기색이 어리는 걸 보고 자존심이 상해 충동적으로 어차피 난 인간도 아니지 않냐’ ‘사실 나 같은 놈 하나 없어지면 다들 편할 것 아니냐등의 막말을 퍼부은 뒤 이별 인사 한 마디도 남기지 않고 엘프들과 함께 떠났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삶도 행복하지는 않았다. 엘프들은 녹슨 강철과 독무의 거인이 도래할 것이며, 그 눈 멀고 굶주린 거인들은 모든 숲을 파괴하고 엘프부터 시작해 모든 자유로운 종족을 질식시킬 것이다’ ‘넌 그를 막기 위해 선조와 신들이 선택한 도구이며, 그를 막고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라그나를 엄격하게 가르쳤고, 사람이라기보다는 강력하고 민감한 아티팩트처럼 다뤘다. 라그나는 엘프들의 대사원에서 기본적인 교육을 받은 뒤 한쪽 눈에 힘의 폭주를 막는 봉인(엘프 장로들이 자신의 위치와 상태를 대략 알 수 있는 마법적 탐지 장치도 겸한다. 평소엔 앞머리 일부를 길러 가리고 다닌다)을 받고는 힘을 제어하는 훈련을 겸해 인간 왕국으로 돌아와 모험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지금의 동료들을 만났다.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힘과 경험을 쌓은 지금도 정기적으로 엘프 대사원을 찾아가 봉인 상태와 오라클로서의 능력을 점검 받고 있다.

 

내부 설정:엘프들은 예의 녹슨 강철과 독무의 거인이 가진 신성력을 빼돌려서 이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고, 라그나는 그 신성력의 생체 수신장치로 선택된 것. 봉인은 그 힘이 폭주하는 걸 막는 용도. 자드키엘이 속한 뉴 월드 오더에서도 독자적으로 해당 연구를 진행 중이었고, 한 섬에서 그와 관련된 모종의 마법적 실험을 하다가 대규모의 사고를 일으킨 적 있다(어쩌면 사고가 아닐 수도 있다). 그 섬은 전체가 금속화되었고, 섬의 거주민들은 자아를 잃은 기계인형으로 변했으며 지금도 생명체의 접근을 불허하는 독무로 둘러싸여 있다.

 

성격:

이번 플레이에서 별로 써먹힐 거 같지는 않지만 대충...

한 줄 요약하자면 본성은 나쁘지 않지만 허세가 심하고 망상벽이 있는 청소년. “” “크큭하고 웃거나 뾰족뾰족한 장식이 달린 검은 옷을 고집하거나 본인도 잘 이해 못하는 어려운 단어를 섞어 말하거나 그저 있어 보이기 위해 독한 술을 억지로 마시는 등 멋있고 쿨한 어른처럼 보이려고 애쓰며 겉멋을 부린다(예쁜 여자 앞에선 좀 더 심해진다). 남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서 영웅 대우를 받고 싶어 함. 철없던 시절 가족들을 상처 입힌 것에 대해선 후회하고 있지만 자존심이 앞서서(사실은 겁이 나서) 가족들을 다시 만날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나름 양심이나 도덕성은 있고 모험가로서 실력도 뛰어나지만 근본은 아직 스물도 안 먹은 애다 보니 어떨 때는 남들의 시선을 과하게 신경 쓰고 어떨 때는 충동적으로 굴기도 하는 등 머리가 덜 여문 상태.

 

시작부터 마스터가 대놓고 '다양한 중2병 컨셉을 pc들에게 1개씩 배분하고 그 컨셉에 따라 추가 장비나 유니크한 특수능력을 주겠다'고 공언했고, 주사위를 굴린 결과 강력한 힘이 몸에 봉인되어 있다는 컨셉이 나와서 대놓고 '진지할 때 가장 웃긴' 개그 캐릭터로 갔다. 이름도 모 갤러리에서 악성 트롤 플레이어의 대명사처럼 취급되는 칭호에서 따왔고. 왠지 모르게 내 캐릭터 말고는 전원 여캐들이라 '전지적 라그나 시점'으로 보자면 하렘 파티라는 두려운 결과가 나왔고 내 캐릭터도 꾸준히 찝적댔지만 결국 어정쩡하게 끝났다.

 

오라클 자체가 썩 강한 클래스가 아니라서 개중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아키타입인 사이클로피언 시어를 잡았지만 내 운용 미숙에 더해 캠페인 환경 자체가 사이클로피언 시어가 썩 빛을 보기 좋은 환경이 아니어서 임팩트 있는 활약은 못했다. 뭐 힐과 버프를 통한 파티 기여도는 제법 높았지만 옆의 몽크가 너무 시선강탈이 심했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문득, 누군가와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졌다. 카톡 창을 죽 보다가 '내가 이러면 안 되지 ㅅㅂ' 싶어서 후다닥 껐다.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난 혼자 살다 혼자 죽어야 한다. 난 그럴 필요가 있다.

 

 

지금 같이 rpg하는 팀에도 조만간 빠질 거라고 이야기해뒀다. 그저 이사 및 이런 저런 문제 때문에 여유가 안 난다고 말해뒀지만... 그게 진짜 이유가 아니라는 걸 스스로는 안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걍 개그 만화 같은 거나 보면서 적당히 놀아야겠다. 굳이 일부러 우울해질 필요는 없다. 

 

그래도 술이 들어가니 약간 그렇긴 하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http://legacy.aonprd.com/indices/spelllists.html#

 

Spell List Index

 

legacy.aonprd.com

 

에라타가 적용되지 않은 주문도 많으므로 가능한 룰북과 대조해서 볼 것. 

Trackback 0 And Comment 0

전에 사랑했던 분을 매우 닮은 여자분과 마주쳤다. 순간 철렁했다. 나야 꼭 전해드리고 싶었지만 끝내 그럴 수 없던 물건도 있었고... 아직도 가끔 그립지만, 그 분은 그런 내가 부담스러우실 것이다.

 

그러니까, 그 분과는 다시는 마주치지 않는 게 옳다. 부디, 행복하게 잘 사시기를. 부디. 부디.

 

난, 내 사랑이 값싸고 무가치하다는 걸 안다.

 

하지만, 그래도 그 분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나는 그저 홀로 살다 홀로 죽기만을 원하게 됐지만, 그 분은 부디 그러하기를.

 

 

 

그래도 오늘은 한 잔 해야겠다. 

 

...그녀에게 흰 삼베옷 하나 만들어달라고 하세요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와 타임

이음새도, 바늘자국도 없다면

그녀는 나의 진정한 사랑이 될겁니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일단 지금은 남미 아마존 지역 일대 한정이지만, 앞으로도 그러할까. 현대인은 이미 전통적인 종교에서 섬기는 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섬기고 있다(자본주의라거나, 기술만능주의라거나). 기존의 종교들이 느리게 사멸해가는 건 이미 세계적인 추세고, 성직자는 갈수록 더 부족해질 것이다. 그 때도 사제의 결혼 허용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들고, 결국 그게 세계적인 대세가 된다면?

 

신보다는 자기 가족부터 챙기려 들 가능성이 높고, 그러다 보면 반드시 말썽이 생기게 된다. 자신이야 성직자니 어쩔 수 없더라도 자식은 좀 무리해서라도 꼭 스타 강사가 가르치는 대치동 유명 학원에 보내고 싶고 고급 관료나 대기업 임원 자식들과 인맥도 미리 좀 쌓아두고 싶은데 자신은 가진 돈이 없다. 그런데 바로 옆에 헌금함이나 교무금 봉투가 놓여 있네? 그런 상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뻔하다.

 

물론 중세 교황들도 뒤로는 첩질하고 사생아 낳고 마음에 드는 애한테 좋은 땅 물려주다가 자식들끼리 칼부림하는 꼴 지켜보는 등 할 거 다 했다. 하지만 그래도 대놓고는 못했고, 그런 짓 한 거 뽀록나면 라이벌에게 빌미 잡혀서 공격받고 입지가 약화됐다. 하지만 사제 결혼이 공식적으로 허용되면 횡령이나 청탁, 각종 비위가 만연할 것이다. 당연히 감찰이야 하겠지만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라는 문제도 있고, 거기에 쓸 예산과 인력, 시간 소요를 생각하면 너무 효율이 나빠 보인다. 성직자도 인간이고, 난 인간 전반의 평균적인 도덕성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낮다. 

 

 

그렇게 되거나 말거나.... 사실 신은 섬기되 교회조직이나 인간이 만든 교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나로선 별로 상관은 없다. 그래도 여전히 내 신앙의 베이스는 가톨릭이고, 그런 입장에서 좀 씁쓸하긴 하다.

 

사제 숫자가 너무 적어서 문제라면 차라리 여성 사제를 허용하라고, 쯧. 

 

Trackback 0 And Comment 0

두 번 다시는 누군가에게 연애감정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번거롭기만 해. 

Trackback 0 And Comment 0

종종 악의를 가진 뭔가가 내 인생을 조지면서 '너도 마음껏 혐오해봐' '너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잖아' '사실 억울하지?' '어디 이래도 안 할래?' 하고 갈구는 것 같은 터무니 없는 망상이 든다. 진짜 그럴 리야 없겠지.

 

 

Trackback 0 And Comment 0

사람이 싫다고 늘 생각해왔는데.... 그런 생각을 하게 되기 전에 이미 친분이 쌓인 관계는 단절하기가 아직 어렵다.

 

필요한 일이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추석 때 뵈었을 때 오래 사시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역시 좀 그렇다. 

Trackback 0 And Comment 1
  1. 자레드 갈렝 2019.10.09 21: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랜만에 아버지를 만났지만 별 이야기 안 했다. 만나는 어르신들마다 날 보고 '아버지를 꼭 닮았다'고 하시던데 썩 달갑진 않더라. 외모야 어쩔 수 없어도 아버지의 무책임함까지 닮고 싶진 않은데.

이렇게 심란한 밤이면, 하늘을 올려다 보며 별을 찾곤 했다. 흐린 구름 틈으로 하나의 별빛이라도 보이면 그게 희망의 징조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싶어했다. 이제는, 흐리고 탁한 하늘이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난 그 날 이후 한 번도 절망을 극복한 적이 없다. 내내 견뎌가며 살아왔을 뿐이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다.

 

 

견딜 수 없게 된다면 죽겠지.

Trackback 0 And Comment 0

단절하는 쪽이 나을까? 

 

스트레스가 심하면 내 감정과 입장에만 매몰되어 상대방을 신경쓰지 못하는 게 내 결점이고, 아무래도 고쳐질 것 같지는 않다. 내가 연애를 비롯한 깊은 인간관계를 맺는 걸 피하고 싶어하는 주된 이유도 그거고.

 

그렇다면 최소한 그 결점이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 게 낫다. 

 

역시, 단절하는 쪽이 나을까.

Trackback 0 And Comment 0

나 역시 몇 몇 여자들로 인한 상처가 몇 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 여자들을 도저히 용서는 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경험이며, 여성혐오 성향 남초 사이트 같은 데 가서 주작 티 나는 불행자랑에 끼어 들고 싶지는 않다. 내 미움 역시 개인으로서의 몇 명 정도에 한정될 뿐이다. 애초에 남녀 떠나서 사람 자체가 싫기도 하고. 내 개인적인 경험 때문에 '남자가 역차별 당한다' 같은 개소리에 얹어갈 생각 따위는 추호도 없다. 하물며, 승리가 멀쩡하게 풀려나 '씨발 같은 한국 법 그래서 사랑한다' 같은 소리나 지껄이고 있는 현실에서는 더욱 더.

 

나는 한 때 명예로운 인간이길 원했다. 이제는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적어도, 저항할 수 없는 여자들을 상대로 내 증오를 정당화하는 추하고 너절한 약자는 되지 않겠다.

 

 

난 그렇게 혼자 살다가, 혼자 죽을 거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난 아직 그 날의 절망을 사무치게 기억한다.

 

난 혼자 살다, 혼자 죽을 거다. 그리고 신께서 허락하신다면, 그렇게 죽은 뒤엔 아무 것도 아닌 게 되고 싶다.

Trackback 0 And Comment 1
  1. 자레드 갈렝 2019.08.02 00: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사실은, 옛 친구들이 그립다. 같이 웃고 놀리고 놀림 당하던 동기들, 선배들이 사무치게 그립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내가 아직도 완전히 떨치지 못한 그 그리움이나 아쉬움들이, 아무 가치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1도 모르겠다. 어흑마이깟

Trackback 0 And Comment 0

...이글루릭 섬에 사는 이누이트 족 노인에게는 (조상 대대로 이어 온 능력을 감퇴시키는) GPS 기술 도입이 문화적 비극이라며 안타까워 할 충분한 이유가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방향표시가 잘 되어 있는 대로들이 종횡으로 놓여 있고, 주유소, 모텔, 세븐 일레븐 편의점들이 즐비한 곳에 사는 우리는 대부분 이미 오래 전 놀랄 만한 길찾기 기술 활용 관습과 능력을 모두 잃어 버렸다. 특히 자연적 상태에서 지형을 인식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은 이미 많이 축소됐다. 우리가 더 쉽게 길찾기를 할 수 있다면 더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진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더 이상 길찾기 능력을 보존하는데 문화적 차원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는 여전히 개인적 차원에서는 그 능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는 결국 지구의 피조물들이며 컴퓨터 스크린에 뜬 가느다란 파란 선을 따라 이어진 추상적 점들이 아니다.실제 장소에 존재하는 실제 몸을 가진 실제 존재들이다. 한 장소를 알기 위한 노력은 성취감과 지식을 안겨 준다. 개인적 성취감과 자율성을 선사하고 더불어 소속감- 즉 어떤 장소를 그냥 지나쳐 가기보단 그곳에서 집에 있는 것과 같은 안도감을 느낀다.

 

부빙 위에서 활동하는 순록 사냥꾼이나 도심에서 싸고 질 좋은 물건을 찾아 다니는 사람 중 누구에게나 길찾기는 소외에서 애착으로 이어지는 길을 열어준다. 우리는 '정체성 찾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인상을 찌푸릴지 모른다. 하지만 아무리 모호하고 진부해도 그런 비유적 표현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우리가 오래 고민한 문제와 얽혀 있다. 우리는 중요한 걸 포기하지 않고선 자아를 주변 환경과 분리할 수 없다.

 

(중략)

 

구글의 맵핑 전담 부서의 임원인 마이클 존스는 '구글 맵이 깔린 휴대폰을 갖고 있으면 지구 위 어디라도 돌아다니며 구글이 안전하고 편하게 가고 싶은 방향을 알려줄 거라고 자신할 수 있다' '이젠 누구도 다시는 길을 잃었다는 느낌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선언했다. 그의 말은 매력적인 선언처럼 들린다. 마치 우리의 몇 가지 기본적인 존재론적 문제가 영원히 해결된 것 같다. 그리고 이 선언은 사람들의 삶에서 '마찰'을 제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사용에 집착하는 실리콘 밸리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하지만 이 선언에 대해 생각해 볼수록, 절대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영원히 위치 감각을 상실한 상태에서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현재 위치를 몰라도 걱정 없다면, 굳이 현재 위치를 알고 있어야 할 필요도 없어진다. 즉, 휴대폰과 앱의 보호 속에서 늘 그들에게 의존하는 상태로 살게 된다는 걸 뜻한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깨놓고 말해, 내 요구가 받아들여지리라고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둬야 할 것이다. 뭐, 그래봤자 나한테 뭔가 심각한 불이익이 돌아오지는 않겠지만 감정적인 측면에서 뒷맛이 안 좋겠지.

 

 

내가 사람에게 뭔가 크게 기대를 건다거나 일정 이상의 친분을 갖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신경쓰는 성격인 게 다행스럽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당장 현실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는 고민이나 개인적 약점, 우울함 같은 건 남에게 드러내선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이 블로그에서는 이런 저런 소리 늘어놓고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자기검열은 거치는 데다가, 어차피 오다 가다 이 블로그 볼 타인들은 나를 모르니까. 

 

때때로 이 같잖은 자기연민이 스스로도 지겹고 짜증난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그런데, 남에게 어떻게 여겨질지는 아주 잘 알고 있다.

 

 

모쪼록 혼자 살다 혼자 죽을 수 있기를, 그리고 그렇게 죽은 뒤엔 아무 것도 아닌 게 되고 싶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사람이 싫고, 난 그저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는데... 그 이전부터 어느 정도 호감을 갖고 있던 사람 상대로 거리 조절을 잘못해서 말 실수를 했다거나 하는 바람에 멀어지면 아직도 침울하다.

 

혼자 살다 혼자 죽으려면 이 쪽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렇다. 내가 아직도 미련을 완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Trackback 0 And Comment 1
  1. 자레드 갈렝 2019.06.21 16:2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 사람에게 사과해야겠다. 뭐 용서해줄지는 그 사람 마음이지만.

    스스로에 대해선 '썩을, 말실수 한두 번 안하고 사는 사람이 어딨어' 정도로 생각하기로 했다.

이젠 나이도 제법 먹었는데도 난 아직까지 내 감정(특히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루는 게 어렵다. 고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노력했던 적도 있었지만 결국 실패했고, 이젠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 

 

고칠 수 없다면 뭐 죽을 때까지 지고 가야지 어쩌겠어.

 

 

그래도 가능한 빨리 죽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죽은 뒤엔 아무 것도 아닌 게 되고 싶다는 생각은 가시지 않는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일하기 싫어서 그 대신 타이만 플레이가 왜 몇몇 사람들에게 어필하는가를 생각하다가 떠오른 거.

 

몇 년 전 나는 어떤 사이트에 자주 갔었다. 여성 덕후 비율이 높고(친목질 및 개인정보를 알 수 있을 만한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게 금지되어 있었기에 아마도 그럴 거라고 추정할 뿐 확실한 비율은 모른다) 동인계 내부의 이야기도 자주 오가며 프로 작가들도 심심찮게 슬쩍 섞여들어 놀거나 눈팅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걸로 추정되는... 당시엔 제법 규모가 있는 사이트였다. 그 사이트의 어떤 게시판에 누가 글을 올렸다.

 

1)동인 출신 작가들은 매력적이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거나 예쁘고 섬세한 문장으로 캐릭터의 심리를 묘사하거나 그러한 심리가 복잡하게 얽히는 위기상황을 짜내는 데 뛰어나다

2)그러나 단편적인 상황 하에서 캐릭터 간의 교감(주로 로맨스)을 묘사하는 데 집착하다 보니 그 개별 장면들을 자연스럽게 엮어 통일성 있는 서사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숙한 경우가 많고, 이야기 흐름에 있어 비약이나 설정 구멍이 자주 생긴다

3)작가 본인이 쓰고 싶고 보고 싶은 것 자체가 애정캐들의 로맨스 위주다 보니 그들이 속한 사회적 배경 상황에 대한 고찰이나 고증이 부족한 경우도 많다

4)썰과 시츄 위주로 노는 건 물론 재미있지만 프로 지향이라면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 필요하다

 

뭐 대강 그런 글이었다. 반박도 일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수긍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많았다.

 

나야 뭐 동인계가 진짜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 사이트에서 놀면서 이런 저런 썰도 좀 주워들었고, 그 바닥 용어도 여럿 알게 됐지만 딱 거기까지만 아는 수준이라. 하지만 그 글이 비교적 사실에 부합한다고 가정하면, 타이만이 몇몇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이유도 설명이 될 것 같다. 기존의 TRPG 향유층 사이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자기 PC를 장기말 삼아 효율적으로 마스터가 주는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것''PC의 개인사와 배경을 부각하고 그러한 PC 간의 드라마와 서사적 개연성을 강조하는 것'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느냐가 주된 담론이었다(RPGRP+G의 결합이라고 보는 관점의 연장이다. 나는 별로 동의 안 하지만 이 글에서는 논외로 한다).

 

그러나 동인계 출신들은 RPG의 룰을 '애캐 구현 시뮬레이터' '시츄 시뮬레이터'로 받아들이고, 원래 해당 룰의 지향점은 상황극의 배경요소로 축소해석하고(말하자면 요즘 좀비물에서 극한 상황에 놓인 생존자들 간의 드라마를 강조하고 좀비 자체는 그런 극한 상황을 조성하는 배경요소로 쓰는 것처럼), 상황극 위주로 노는 걸 더 선호하기에 타이만이라는 유형이 어필하는 것 아닐까... 라는 게 내 가설이다.

 

이상은 어디까지나 그 게시판에서 봤던 글이 어느 정도 사실에 가깝다는 전제 하에 뇌피셜 돌린 거라서 사실은 아닐 수도 있음. 이 가설이 성립하려면 타이만 좋아하는 건 동인 출신들이 대부분이라는 전제가 필요한데 진짜로 그런지도 모르겠고.

Trackback 0 And Comment 0

전 사람이, 그저 상대가 반항할 힘이 없다는 이유만으로도 얼마든지 상대를 모욕하고 빼앗고 때리고 범하고 죽일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압니다. 당연히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 사실은 제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한 때는 제가 품었던 증오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인간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전 이제 그 희망을 증오합니다.

 

그래도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아주 가끔씩 이루곤 하는 정의나 유대는 아직 별로 싫지 않습니다. 

 

 

홍콩에서 투쟁하고 있는 이들에게 당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Trackback 0 And Comment 0

https://youtu.be/x8hbukdXoBY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507172155345

Trackback 0 And Comment 0

...더보기

타노스의 핑거스냅 이후 5년. 어벤저스 1 초반처럼 의료봉사하며 사는 브루스 배너. 상담센터 운영하는 캡틴과 함께 "잃어버린 게 너무도 많지만 이런 삶도 나쁘지만은 않아." "허드슨 강에는 고래가 돌아왔지." "그래도 이게 과연 최선일까?" 등의 대화를 주고 받는다. 타노스의 목을 친 뒤 현자타임 와서 연락을 끊고 잠적한 토르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내심 씁쓸함을 떨치지 못하는 캡틴과 달리 현재의 삶에 적응하고 그럭저럭 만족하는 브루스. 물론 그간 화날 일도 몇 번 있었지만 한 번도 헐크로 변한 적 없다고 한다. 한 번은 폭주족들이 마을을 습격해 온 적도 있었는데 그 때도 헐크가 나오지 않아 마을 사람들과 합심해 물리쳤다고. 그걸 계기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 평범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타노스에게 당한 뒤 헐크가 겁을 먹어서 깊이 잠들어 버리거나 아예 사라진 게 아닐까 추측하는 브루스 배너.  "지금까지 헐크는 거의 져 본 적이 없어. 힘만으로는 언제나 최고였고. 하지만 타노스에겐 일방적으로 당했잖아, 겁에 질릴 만 하지. 나로선 다행이야. 드디어 자동차 운전석에 방해 없이 앉았으니까."

 

2)앤트맨 귀환 이후 시간여행 아이디어가 나오자 토니와 마찬가지로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낸다. 하지만 정말로 그게 불가능해서라고 생각해서라기보다는 헐크가 더 이상 없는 지금의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욕망이 더 크다. 하지만 핑거스냅으로 사라진 베티 로스의 빈 무덤 곁에서 깜빡 잠들었다가 자신을 꾸짖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나 고민하다가 토니와 만나고, 과학자로서의 호기심에 굴복해 결국 협조하게 된다. 에오울 때와 비슷한 패턴.

 

3)14타노스가 아웃라이더와 치타우리 군대를 몰고 와 격전을 벌이는 클라이막스. 전투에서는 도움이 안 된다는 걸 파악하고 후방(한 때 자신이 일하던 감마선 연구소, 지금은 임시 병원으로 사용 중)으로 물러나 있지만 아웃라이더들의 파상 공세에 방어선 일부가 무너지고 습격을 받는다. 브루스 배너는 함께 대피해 있던 민간인들을 구하기 위해 배너인 채로 적을 막아섰다가 중상을 입고, 죽어가던 중 무의식 속에서 헐크를 만나 대화를 나눈다. 사실 헐크는 타노스에게 당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품는 공포 때문에 위축되어 있던 것. 지금은 다들 헐크가 필요하다고 헐크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헐크는 지금 뿐 아니냐, 네가 필요할 때만 나서서 싸우는데 지쳤다고 비웃는다. 문득 헐크가 특유의 어눌한 말투는 여전하지만 굉장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는데 생각이 미치는 배너. 소코비아 사태 때 막판에 블위에게서 온 통신을 끊어 버리고 퀸젯을 조종해 세상을 등지려고 했던 건 헐크로서의 자신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헐크의 분노와 파괴욕구를 두려워하고 억누르기만 하던 배너와 달리, 헐크는 그 때 이미 필요에 따라 배너로서의 지성도 활용할 수 있었던 것. 

 

4)현실 쪽에서, 전선의 어벤저스는 후방이 공격받고 있는 걸 파악하고 급히 지원을 보내나 새 인피니티 건틀렛을 빼앗은 타노스의 맹공 때문에 여의치 않다. 겁에 질려 있던 민간인들은 마지막 용기를 짜내어 죽어가는 배너 박사 주변으로 모여 들어 그를 보호하려고 한다. 군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 아웃라이더들의 압도적인 힘과 속도에 하나 둘 쓰러져 가는 사람들. 결국 연구소 일부가 파괴되면서 그 충격으로 오랫동안 꺼져 있던 감마선 조사장치에 전원이 들어오고 다량의 감마선이 빈사 상태의 배너에게 내리 쪼인다. 그 순간 무의식 속에서 배너는 그간 억누르고 통제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여겼던 헐크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사과하고, 죽음만이라도 함께 하자고 말한다. 그러자 처음으로 만족스럽게 웃으며 배너가 내민 손을 맞잡는 헐크.

 

5)둘의 마음이 통하는 순간 둘의 자아가 통합되고, 배너의 지성과 의지를 가진 헐크가 깨어난다. 부활한 헐크는 압도적인 힘으로 아웃라이더들을 순식간에 정리하고 남은 민간인들을 구한다.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전선으로 복귀. 포효 한 번에 폭풍이 일어나고 주먹질의 충격파로 마천루 십여 채가 무너져 내리는 등 '격분한 괴물이 아니라, 사람들을 지키는 영웅으로서 싸우는 헐크의 힘이 어떤 것인지' 피로하며, 인피니티 워 초반 당했을 때와는 정 반대로 타노스를 몰아 붙여 새 인피니티 건틀렛을 빼앗고 핑거스냅. 타노스가 소멸시켰던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되돌리고는 힘이 다해 쓰러진다. 이후 전개는 영화와 동일.

 

 

 

Trackback 0 And Comment 0

더 강한 갑옷이 있어야 해. 지금보다 훨씬 더.

Trackback 0 And Comment 1
  1. 자레드 갈렝 2019.04.14 21: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신경 쓰이는 분과 마주쳤다. 아는 척하지 않았다.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