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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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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18
    김원중, 바위섬
  2. 2018.04.28
    Scorpions, <Wind of change>
  3. 2017.12.24
    Various Artists, "The Christmas Symphony"
  4. 2017.07.21
    Linkin park, "In the end"
  5. 2016.11.13
    우리나라, "다시 광화문에서"
  6. 2016.11.07
    Godsmack, Voodoo
  7. 2016.10.31
    Josh vogel, "Halloween main theme" Metal ver.
  8. 2016.10.26
    신해철, 70년대에 바침 (2)
  9. 2016.09.10
    Motorhead, "Breaking the law"
  10. 2016.06.26
    In Mourning, "Colossus"
  11. 2016.02.26
    Cradle of filth, "A Gothic Romance"
  12. 2015.12.24
    Jim Connell, "The red flag song"
  13. 2015.10.31
    Helloween, "Helloween"
  14. 2015.08.10
    Queen, "Show must go on"
  15. 2015.06.12
    Rhapsody, "The magic of the Wizard's dream"
  16. 2014.10.28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17. 2014.10.28
    신해철, "절망에 관하여"
  18. 2014.10.28
    N.EX.T, "The hero"
  19. 2014.10.28
    N.EX.T, "먼 훗날 언젠가" instrumental ver.
  20. 2014.10.28
    N.EX.T, "HOPE"
  21. 2014.10.28
    N.EX.T "아버지와 나"
  22. 2014.10.28
    N.EX.T, "외로움의 거리"
  23. 2014.10.28
    N.EX.T, "The Ocean- 불멸에 관하여"
  24. 2014.10.28
    N.EX.T, "길 위에서"
  25. 2014.10.28
    신해철, "나에게 쓰는 편지"

https://youtu.be/x8hbukdXoBY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50717215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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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follow the Moskva 
Down to Gorky Park
Listening to the wind of change
An August summer night, 
Soldiers passing by
Listening to the wind of change
모스크바에서 고리키 공원을 따라 내려가
변화의 바람소리를 들으며
8월의 여름밤, 군인들이 지나쳐가고 있어
변화의 바람소리를 들으며
 
The world is closing in.
Did you ever think
That we could be so close, like brothers
The future's in the air,
I can feel it everywhere
Blowing with the wind of change
세상은 가까워지고 있어, 생각해 본 적 있어?
우리는 형제들처럼 가까워질 수 있다는 걸
미래는 대기 속에 있고, 난 모든 곳에서 느낄 수 있어
변화의 바람이 부는 걸
 
Take me to the magic of the moment
On a glory night
Where the children of tomorrow
Dream away
In the wind of change
영광의 밤, 찰나의 마법으로 날 데려가 줘
내일의 아이들이 꿈꾸는 곳
변화의 바람 속에서
 
Walking down the street
Distant memories are buried in the past forever
I follow the Moskva
Down to Gorky Park
Listening to the wind of change
그 거리를 걸어 내려가
오랜 기억들은 영원히 과거로 묻고서
모스크바에서 고리키 공원을 따라 내려가
변화의 바람소리를 들으며
 
Take me to the magic of the moment 
On a glory night
Where the children of tomorrow
Dream away
In the wind of change
영광의 밤, 찰나의 마법으로 날 데려가 줘
내일의 아이들이 꿈꾸는 곳
변화의 바람 속에서 꿈꿀 수 있는 곳으로 
 
Take me to the magic of the moment 
On a glory night
Where the children of tomorrow
Dream away
In the wind of change
영광의 밤, 마법의 시간으로 날 데려가 줘
내일의 어린이들이 꿈꿀 수 있는 곳으로
변화의 바람 속에서 
 
The wind of change blows straight 
Into the face of time
Like a storm wind that will ring 
The freedom bell for peace of mind
Let your balalaika sing 
What my guitar wants to say
변화의 바람이 이 시대에 정면으로 불어
마치 마음의 평화를 위한 자유의 종을 울리는 폭풍처럼
내 기타가 말하고 싶은 걸 너의 발랄라이카로 연주해줘 
 
Take me to the magic of the moment 
On a glory night
Where the children of tomorrow 
Share their dreams
With you and me
영광의 밤, 마법의 시간으로 날 데려가 줘
내일의 아이들이 꿈을 나누는 곳으로
너와 나와 함께 
 
Take me to the magic of the moment 
On a glory night
Where the children of tomorrow 
Dream away
In the wind of change
영광의 밤, 마법의 시간으로 날 데려가 줘
내일의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곳으로
변화의 바람 속에서 

-----------------------------------------------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냉전이 끝나며, 많은 이들이 희망을 꿈꿨다.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무기를 서로에게 겨누고서 두려움에 떨던 나날들은 이제 지나갔다고 여겼다. 스콜피언즈는, 그 희망을 잔잔히 노래했었다.

그 이후로 약 30년이 흘렀고, 세상은 여전히 혼탁하다. 부와 권력에 대한 갈망은 이념을 떠나 모두에게 평등했고, 양대세력이 조장했던 민족과 종교 분규는 아프리카와 중남미, 서아시아에서 계속되고 있다. 그걸 뻔히 알면서도 오늘에 대단히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난, 인간이 사는 곳은 결코 유토피아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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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 축하드립니다, 주님. 진짜 생신이 아니신 건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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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내 안에 간직해 두고 싶었지만 내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두 떨어져 나가 버리고 말았지, 결국, 그것들은 내가 노력했었던 시간에 대한 추억들로밖에 남지 않겠지. 나는 많은 노력을 했어, 그리곤 멀리까지 가게되었어, 하지만 결국에는 그건 전혀 중요하지 않아...


--------------------------------------------------------------------------

........

린킨 파크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죽었다. 자살이었다.


원 곡에서는... 저 가사 뒤에 '나는 실패해야 했고 모든 걸 잃어야만 했지만, 결국엔 그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가사가 이어진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지 못하고 결국 죽었구나.


자살은 무슨 이유가 있었건 간에... 결코 칭찬할 일은 못 된다. 하지만 나 역시 죽어야겠다고 생각한 적 있었고, 결국 실패한 뒤 이 곡을 반복해서 들으며 그 탁한 시간들을 견뎠었다. 지금도 여전히 마음 속 한 구석에는 '그 때 죽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남아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하루 하루를 맞이하고, 또 보내고 있다. 그런 나로선, 그를 책망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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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요 우리를
광화문 네거리 하얗게 밝히던 우리
기억해요 우리를
수많은 밤들의 피어나던 노래

*
어찌 잊을수있을까요
우리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을
어찌 잊을수있을까요
우리 촛불의 바다를

**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리 다시만나요
오늘의 함성 뜨거운 노래 영원히 간직해요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리 다시만나요
다시 한번 다시 한번 다시 한번

*
어찌 잊을수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을
어찌 잊을수있을까요
우리 촛불의 바다를

**x2 반복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리 다시만나요
오늘의 함성 뜨거운 노래 영원히 간직해요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리 다시만나요
다시 한번 다시 한번 다시 한번

-------------------------------------------------------------------------
100만 명. 2002년 월드컵 때도, 2008년 촛불집회 때도, 2014년 교황 성하 방한 때도 이루지 못했던 숫자다.

국민들은 할 만큼 했다. 이제는 야당들이 성의를 보여야 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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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not the one who's so far away
When I feel the snake bite enter my veins
Never did I want to be here again
And I don't remember why I came

Candles raise my desire 
Why I'm so far away
No more meaning to my life 
No more reason to stay 
Freezing feeling, breathe in - breathe in 
I'm coming back again 

I'm not the one who's so far away 
When I feel the snake bite enter my veins 
Never did want to be here again 
And I don't remember why I came 

Hazing clouds rain on my head 
Empty thoughts fill my ears 
Find my shade by the moon light 
Why my thought aren't so clear 
Demons dreaming breathe in, breathin' 
I'm coming back again 

I'm not the one who's so far away
When I feel the snake bite enter my veins 
Never did want to be here again 
And I don't remember why I came 

I'm not the one who's so far away
When I feel the snake bite enter my veins 
Never did want to be here again 
And I don't remember why I came 

I'm not the one who's so far away
When I feel the snake bite enter my veins 
Never did want to be here again 
And I don't remember why I came 

I'm not the one who's so far away
When I feel the snake bite enter my veins 
Never did want to be here again 
And I don't remember why I came 

Voodo [Repeat x8]

So far away 
I'm not the one who's so far away [Repeat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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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그리도 어두웠었기에 더절실했던 낭만    
 지금 와선 촌스럽다 해도 그땐 모든게 그랬지    
 그때를 기억하는지 그 시절70년대를    
 통금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와 가위를 든 경찰들    
지금와선 이상하다 해도 그땐 모든게 그랬지    
 그때를 기억하는지 그 시절70년대를    
 무엇이 옳았었고 (무엇이) 틀렸었는지    
 이제는 (이제는) 확실히말할수 있을까    
 모두 지난 후에는 (누구나)말하긴 쉽지만     
 그때는 (그때는) 그렇게쉽지는 않았지    
 한발의 총성으로 그가 사라져간그날 이후로     
70년대는 그렇게 막을 내렸지    
 수많은 사연과 할말을 남긴채     
 남겨진 사람들은 수많은가슴마다에 하나씩 
꿈을 꾸었지 숨겨왔던 오랜 꿈을    
 무엇이 그들을 기다리고있었던가 


하늘이 그리도 어두웠었기에 더절실했던 낭만    

 지금 와선 촌스럽다 해도 그땐 모든게 그랬지    

 그때를 기억하는지 그 시절70년대를    

 무엇이 옳았었고 (무엇이) 틀렸었는지    

 이제는 (이제는) 확실히말할수 있을까    

 모두 지난 후에는 (누구나)말하긴 쉽지만     

 그때는 (그때는) 그렇게쉽지는 않았지  

 무엇이 옳았었고 (무엇이) 틀렸었는지    

 이제는 (이제는) 확실히말할수 있을까    

 모두 지난 후에는 (누구나)말하긴 쉽지만     

 그때는 (그때는) 그렇게쉽지는 않았지       

 ---------------------------------------------------------- 


유신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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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레드 갈렝 2016.10.27 15: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늘은 마왕의 기일이기도 하다.

  2. 자레드 갈렝 2017.01.27 0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왜 갑자기 조회수가 폭증했나 싶었는데 어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가 이 노래 언급했구나.




주다스 프리스트의 원 곡을 모터헤드가 커버한 곡. 


직장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 딱히 누군가가 잘못해서 그런 건 아니고, 괜히 감정적으로 분노하거나 침울해질 필요도 없다. 그걸 알고는 있다.



하지만 억지로 마음 한 구석으로 밀어뒀던 절망이 다시 내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


...이럴 때는 메탈이 최고지, 암.


+


일요일 쪽 워울프 팀에 구회신청을 했었는데, 추가 인원은 받지 않기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쯧, 어쩔 수 없지. 


오늘 하루 종일 뭔가........ 참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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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moon awakening. Casting light upon a dream

And it starts haunting, the storm is building up

The spirits are awakening, losing hours to the ghost

And then the rain, it came crushing down.

 

Falling rocks leave the wounded ground, in the doorway they stood.

The ghosts are whispering their name, no sleep,

Colossus is calling.

 

Destined to swallow the shore, the depths splits the surface

Raised it's cold hands to the sky to become controller of earth and wood.

 

A constellation of stars embodied, descent to walk among the pale.

Colossus colliding, the coral giant strides along the sh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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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othic Romance (Red Roses for the Devil's Whore) 
고딕 로망스(악마의 창녀에게 붉은 장미를)


Evening minuetto in a castle by the sea 
A jewel more radiant than the moon 
Lowered Her mask to me 
The sublimest creature the Gods, full of fire 
Would marvel at making their Queen 
Infusing the air with Her fragrant desire 
And my heart reeled with grave poetry.... 
바다에 면한 성에서의 저녁의 미뉴엣
보석이 날 향한 그녀의 가면 아래서 달보다 밝게 빛나도다
신의 가장 숭고한 짐승
타오르는 불이 그녀들을 경이로 빚어진 여신으로 만드노니
대기는 그녀의 향기로운 욕망으로 가득차고
나의 마음은 무덤의 싯귀에 떠돌아 춤을 추네

From grace I fell in love with Her 
Scent and feline lure 
And jade woodland eyes that ushered in the impurest 
"Erotic, laden fantasies amid this warm Autumn night 
She lulled me away from the rich masquerade 
And together we clung in the bloodletting moonlight" 
Pearled luna, what spell didst thou cast on me? 
Her icy kiss fervoured my neck 
Like whispering waves 'pon Acheron's beach 
In a whirl of sweet voices and statues 
That phantomed the dying trees 
This debauched seductress in black, took me.... 
은총에서 추락하여 난 그녀와 사랑에 빠졌도다
음험한 미끼를 냄새맡으며 
옥빛 숲과 같은 눈동자가 가장 불결한 내밀한 곳으로 인도하네
“욕정에 겨워, 환상 속에 누워서 이 따스한 가을밤 속에서 휴식을 취하라
그녀는 풍요로운 가장무도회로부터 나를 위무하노니
핏빛 월광 속에서 함께 쉬자“
진주같은 달이, 내게 무슨 주문을 거는가?
그녀의 얼음같은 입맞춤이 내 목을 물어뜯네
아케론의 해변에 치는 파도의 속삭임처럼
달콤한 음성과 그 자태 속에서
죽어가는 나무들의 환영
흑의의 방탕한 요부가 나를 취하는도다

In a pale azured dawn like Ligeia reborn 
I tore free of my sleep - sepulchre 
On the sea misted lawn where stone figures, forlorn 
Lamented the spectre of Her 
Bewildered and weak, yet with passion replete 
I hungered for past overtures 
The curse of unrest and her ardent caress 
Came much more than my soul could endure.... 
되살아난 리지아처럼 창백한 푸른 빛의 여명 속에서
난 잠에서 깨어 흐느낀다 - 묘 속에서
돌로 만든 형상들이 널려있는, 바다안개가 드리운 숲 속의 빈 터에서
버림받은 그녀의 원혼이 통곡하나니
아직껏 열정에 겨우지 못해, 현혹되고 약해진 채
난 과거의 서곡에 굶주려 있네
불안의 저주와 그녀의 격렬한 보살핌을 기다리며
나의 영혼은 다만 인내하도다

I, at once endeavoured to see Her again 
Stirring from midnight's inertia 
Knowing not even her name 
On a thin precipice over carnal abyss 
I danced like a blind acolyte 
Drunk on red wine, her dead lips on mine 
Suffused with the perfume of night 
난 한때 그녀를 한번만이라도 다시 보기만을 갈망했었네
가장 깊은 밤 속에서 몸부림치며
그녀의 이름조차 모른 채로
육욕의 심연 위 절체절명의 기로에서
난 눈먼 시종처럼 춤을 추도다
적포도주에 취한 채로 그녀의 싸늘한 입술이 내 위를 더듬으니
그건 밤의 향기로 가득 차 있네

For hours I scoured the surrounding grounds 
In vain that we might meet 
When storm clouds broke, ashened, fatigued 
I sought refuge in a cemeterty 
그 시간 동안 난 우리가 만나기로 했던 곳 주변을 헛되이 살폈도다
폭풍구름이 찢어지고, 창백해지고 산산이 흩어질 때
난 묘지에서 피난처를 찾았네

Sleep, usher dreams 
Taint to nightmares from a sunless nether 
잠들거라, 꿈의 인도로
태양이 부재하는 지하로부터 악몽에 사로잡혀서

Mistress of the dark 
I now know what thou art 
암흑의 숙녀여 이젠 네 정체를 알겠도다

Screams haunt my sleep 
Dragged from nightmares thou hast wed together 
나의 잠 속에선 비명소리가 맴돌고
악몽으로부터 끌려나와 그대는 나와 맺어졌도다

Lamia and Lemures 
Spawned thee leche 
To snare my flesh 
라미아와 레뮤어들이
그대 안에 알을 배도다,
나의 육신을 붙들고자!

Portrait of the Dead Countess 
죽은 백작부인의 초상화

Deep stained pain that I had dreamt 
Flaunted demise, life's punishment 
Leaving little strength to seal this wretched tomb.... 
깊이 더럽혀진 고통을 나는 꿈꿨으니
과시에 찬 종말, 삶의 형벌을
사라진 작은 안배가 이 비참한 무덤을 봉하는도다

But poised nectar within my stirs 
Up feverous desire and morbid purpose to search 
Through cobwebbed drapery to where she swoons 
Goddess of the graveyard, of the tempest and moon 
In flawless fatal beauty her very visage compels 
Glimpses of a heaven where ghost companies fell 
To mourning the loss of god in blackest velvet 
Enrobed in their downfall like a swift silhouette 
그러나 내 안에 채워진 신의 술을 찰랑일 각오를 한 채
광적인 욕망과 음침한 목적에 이끌려 그것을 찾아나서노라
우미한 거미줄의 장막을 지나쳐, 그녀가 누워있는 곳으로
폭풍우와 달, 묘지의 여신이여
흠결없는, 치명적이리만큼 아름다운 그녀의 자태가
나로 하여금 망령의 무리가 추락한 천상을 일별하게 하도다 

"Fleeting, enshadowed 
Thou art privy to my sin 
Secrets dead, wouldst thou inflict 
The cruel daylights upon my skin? 
Dost thou not want to worship me 
With crimson sacrifice 
So my cunt may twitch against thy kiss 
And weep with new-found life?" 
“무상하도다, 그림자에 싸인 채
그대는 내 은밀한 죄악, 숨겨진 시신에 이르렀구나
그대는 내 피부 위로 잔혹한 햇살을 쏟아부어 상처입힐 텐가?
죄악된 희생으로 나를 숭배하길 원치 않는다면 그리 하라,
혹은 내 은밀한 곳에 입맞추며 새로이 찾은 삶의 환희에 겨울 것인가?”

Red roses for the Devil's whore.... 
악마의 창녀에게 붉은 장미를....

Dark angels taste my tears 
And whisper haunting requiems 
Softly to mine ear 
Need-fires have lured abominations here.... 
암흑의 천사가 내 눈물을 맛보고서
내 귓가에 진혼곡의 가락을 속삭이노니
불의 형벌에 꾀인 흉물스런 것이 여기 있도다....

Nocturnal pulse 
My veins spill forth their waters 
Rent by lips I cherish most 
밤의 흐름이 그들의 체액을 
내 혈관에 넘치도록 쏟아붙는다
나의 가장 소중한 그 입술을 통하여

Awash on her perfidious shores 
Where drowning umbra o'er the stars 
Ebon's graves where lovers whore 
Like seraphim and Nahemah 
그녀의 배반의 해변에 파묻힌 채-
별들의 그림자가 어지러이 아롱지는 그곳
연인의 창녀가 묻힌 칠흑빛 무덤
세라핌과 나헤마처럼

"Nahemah" 
“나헤마”

Pluck out mine eyes, hasten, attest 
Blind reason against thee, Enchantress 
For I must know, art thou not death? 
My heart echoes bloodless and incensed.... 
내 두 눈을 뽑아내서라도
그대, 여마법사께 이 맹목을 입증해 보이겠나이다
난 그대가 죽음이 아님을 아나이다
내 심장은 차갑고도 향기로이 메아리치나니

Doth temptation prowl night in vulvic revelry 
Did not the Queen of Heaven come as Devil to me? 
On that fatal Hallow's Eve when we fled company 
As the music swept around us in the crisp, fated leaves 
Under horned Diana where her bloodline was sewn 
In a graveyard of Angels rent in cool marbled stone 
I am grieving the loss of life in sombre velvet 
Enrobed in Death's shadow like a swifter 
silhouette.... 
유혹이 음탕한 환락의 밤 속을 헤메노니
천상의 여신이 악마로서 내게 온 것인가?
그 치명적인 만성절의 밤에 우리는 도피했도다
이 나약하고 저주받은 떠나감은 흐느끼는 음악처럼 우릴 감싸고 있네
뾰족한 뿔 같은 달 아래, 그녀의 혈통이 확립된 곳으로
차가운 대리석 틈 천사들의 묘지에서 난
희미한 망토의 윤곽을 걸친 
죽음의 그림자의 수의차림으로 삶의 상실을 애곡하나니....

-------------------------------------------------------
노동요로 쓸 고딕메탈 괜찮은 거 찾다가 결국 구관이 명관이다 싶어서 옛날에 듣던 거 다시-_-


사전 붙들고 저 가사 한 줄 한 줄 번역하던 게 벌써 10년 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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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eople's flag is deepest red,
It shrouded oft our martyred dead,
And ere their limbs grew stiff and cold,
Their hearts' blood dyed its ev'ry fold.

Then raise the scarlet standard high.
Within its shade we'll live and die,
Though cowards flinch and traitors sneer,
We'll keep the red flag flying here.

Look 'round, the Frenchman loves its blaze,
The sturdy German chants its praise,
In Moscow's vaults its hymns are sung
Chicago swells the surging throng.

Then raise the scarlet standard high.
Within its shade we'll live and die,
Though cowards flinch and traitors sneer,
We'll keep the red flag flying here.

It waved above our infant might,
When all ahead seemed dark as night;
It witnessed many a deed and vow,
We must not change its colour now.

Then raise the scarlet standard high.
Within its shade we'll live and die,
Though cowards flinch and traitors sneer,
We'll keep the red flag flying here.

It well recalls the triumphs past,
It gives the hope of peace at last;
The banner bright, the symbol plain,
Of human right and human gain.

Then raise the scarlet standard high.
Within its shade we'll live and die,
Though cowards flinch and traitors sneer,
We'll keep the red flag flying here.

It suits today the weak and base,
Whose minds are fixed on pelf and place
To cringe before the rich man's frown,
And haul the sacred emblem down.

Then raise the scarlet standard high.
Within its shade we'll live and die,
Though cowards flinch and traitors sneer,
We'll keep the red flag flying here.

With heads uncovered swear we all
To bear it onward till we fall;
Come dungeons dark or gallows grim,
This song shall be our parting hymn.

Then raise the scarlet standard high.
Within its shade we'll live and die,
Though cowards flinch and traitors sneer,
We'll keep the red flag flying here.


-----------------------------------------------------

크리스마스니까 캐럴을 듣자. 오 테넌바움!

....가사가 좀 다른 거 같다고? 에이 그럴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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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로윈에는 헬로윈을 들어야 제 맛. ...근데 헬로윈은 밴드 이름이고 노래 제목은 헬로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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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에 새벽이 밝아 오지만
내면은 아직도 어두워, 자유롭기 위한 고통이야

내면은 아직도 어두워, 자유롭기 위한 고통이야

쇼는 계속되야만 해

쇼는 계속되야만 해

내 심장은 부숴지고

내 분장은 벗겨질 테지만

내 미소는 아직 남아 있어

내 영혼은 나비의 날개처럼 칠해져있어

지난 날의 동화는 계속될 거야, 절대 사라지지 않아

난 날아갈 수 있어- 내 친구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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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두 번 다시는 거짓 희망 따위에 기대지 않을 거다. 내 좌절과 분노, 고통을 고스란히 껴 안은 채 살아가다 혼자 죽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도, 저 노래는 너무나도 아름답게 들린다. 아직 미련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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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ose silent shades of grey

I will find a place

to escape the endless night

to find a new sun

이 고요한 회색 잔영 속에서

난 찾았노라

끝없는 밤에서 벗어나

새로운 태양을 찾아낼 곳을

 

I know which is my fate

bond to Erian's old tale

I'll be always there

fighting the ancient sin

Moon shine in this eternal night

난 무엇이 나의 운명인지 알았노라

에리안의 옛 이야기에 매인

난 항상 그곳에 있을지니

고대의 죄악과 싸우며

달빛이 비추는 영원한 밤에

 

ANGELS ARE CALLING

FROM DIVINE LOST CRYSTAL REALMS

RIDING FROM HEAVEN

FOR THE MAGIC OF THE WIZARD'S DREAM

천사들이 부르노라

신성한, 잃어버린 수정의 왕국으로부터

하늘을 달려오노라

마법사의 꿈의 마법을 위하여

 

In the misty lights of dawn

between heart and soul

Elgard's calling for new hope

to avoid our fall

여명의 희미한 빛 속에서

마음과 영혼 사이에서

새로운 희망을 위한 엘가드의 부름이 울려 퍼지노라

우리의 몰락을 피하기 위해

 

I know which is my fate

bond to Erian's old tale

I'll be always there

fighting the ancient sin

Moon shine in this eternal night

난 무엇이 나의 운명인지 알았노라

에리안의 옛 이야기에 매인

난 항상 그곳에 있을지니

고대의 죄악과 싸우며

달빛이 비추는 영원한 밤에

 

ANGELS ARE CALLING

FROM DIVINE LOST CRYSTAL REALMS

RIDING FROM HEAVEN

FOR THE MAGIC OF THE WIZARD'S DREAM

천사들이 부르노라

신성한, 잃어버린 수정의 왕국으로부터

하늘을 달려오노라

마법사의 꿈의 마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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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톨킨 선생과 다시 만났겠군요. 비록 마이아 쿠루니르는 타락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지만, 경께서는 성대한 환영과 더불어 발리노르에서 영원을 누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희는 이 중간계에 남아 경을 그리워할 겁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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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 하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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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올이 배어 있는 그 모든 절망들은, 이제 한 마리 민물장어가 되어서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저 깊이 불멸의 바다(The ocean)에 이를 것이다. 

 

그가 품고 있던, 잊혀지기 싫은 두려움은 그의 노래를 기억함으로서 의미를 얻을 것이다.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는 곳, 두려움도 미련도 없이 긴 여행을 끝낼 해후의 바다 한 가운데서. 

 

+

 

조문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업계 관계자들에 선후배 가수들도 많을테니 경호원들이 일반 조문객은 막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 검색해 보니...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327364

 

.....라고 한다. 31일까지라, 요즘 바쁜 참인데 아직 며칠 여유 있구나. 다행이다. 어차피 같이 갈 사람도 없겠다... 모레 낮 쯤에 갔다 와야겠다. 그 때면 한산할 테지.

 

나는 소설을 쓰니까, 추모하는 의미에서 단편 하나 써 봐야겠다. 고인이 SF/판타지 좋아하기도 했겠다... 

 

..."씨발 놈들아, 뭐하고 있냐! 마왕님 가신다!!!!!!!!!" ...같은 문장이 나올 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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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뜨겁던 내 심장은 날이 갈수록 식어 가는데

내 등뒤엔 유령들 처럼 옛 꿈들이 날 원망하며 서있네.

무거운 발걸음을 한 발자욱씩 떼어 놓지만

갈 곳도 해야 할 것도 또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2.내 목을 졸라오는 올가미 처럼 그 시간이 온다.

내 초라한 삶의 이유를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눈물 흘리며 몸부림치며 어쨌든 사는 날까지 살고 싶어.

그러다 보면 늙고 병들어 쓰러질 날이 오겠지

하지만, 그냥 가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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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으로 가득 찬 공간에 희미하게 빛줄기가 새어들어 오고, 그 빛 속에서 황금빛 먼지들이 너울대는 듯한 느낌의 전주와 죽어가는 백조들이 생애 최초이자 최후의 스완송을 흐느끼는 듯한 코러스. 이 앨범에 실린 곡 중에서 <백수가> <70년대에 바침>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아니, 가장 사랑하는 곡이다.  

 

여기에 올올이 배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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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똑같은 내 방
또 하루가 시작이 되고
숨을 쉴뿐 별 의미도 없이
또 그렇게 지나가겠지
한장 또 한장 벽에 달력은
단 한번도 쉼없이 넘어가는데
초조해진 마음 한 구석에선
멀어져가는 꿈이 안녕을 말하네
나 천천히 혼자 메말라가는 느낌뿐이야

언덕 너머 붉은 해가 지고
땅거미가 내려올 무렵
아이들은 바삐 집으로 가
T V앞에 모이곤 했었지
매일 저녁 그 만화 안에선
언제나 정의가 이기는 세상과
죽지 않고 비굴하지 않은 나의 영웅이 하늘을 날았지
다시 돌아가고픈 내 기억속의 완전한 세계여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영웅을 맘에 갖고 있어
유치하다고 말하는 건 더 이상의 꿈이 없어졌기 때문이야
그의 말투를 따라하며 그의 행동을 흉내 내보기도 해
그가 가진 생각들과 그의 뒷모습을 맘속에 새겨두고서

보자기를 하나 목에 메고 골목을 뛰며 슈퍼맨이 되던 그 때와
책상과 필통안에 붙은 머리 긴 록스타와 위인들의 사진들
이제는 나도 어른이 되어 그들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그들이 내게 가르쳐준 모든 것을 가끔씩은 기억하려고 해
세상에 속한 모든 일은 너 자신을 믿는데서 시작하는거야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완전히 바보같은 일일뿐이야


그대 현실앞에 한없이 작아질 때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는 영웅을 만나요
무릎을 꿇느니 죽음을 택하던 그들
언제나 당신안의 깊은 곳에 그 영웅들이 잠들어 있어요
그대를 지키며
그대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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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내 영웅은 너무도 깊이 잠들었다. 그 잠은 너무나도 깊어, 다시는 깨어날 것 같지가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초췌하고 비루하게, 그 영웅이 날아간 궤적만을 더듬는 것 뿐.

 

신의는 사라지고, 절조는 죽고, 명예는 흐려지고, 모든 게 별들 사이의 공간만큼이나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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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가 붙어 있는 버젼보다 이 연주곡 버젼이 더 마음에 든다. 가사가 붙어 있는 버젼은... 뭐랄까, 내가 좋아해서는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제 난 마음을 여는 법을 다시 배우는 것도, 일상 속의 행복을 찾는 것도 거의 포기했다.

 

나는 그렇지만, 신해철은 가족과 음악을 통해 그를 찾을 수 있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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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온 세월들 속에선
이렇게 힘든 때가 없었다고 말해도
하지만 이른 게 아닐까 그렇게 잘라 말하기엔
곁에 있던 사람들은 언제나 힘들 때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혼자란 걸 느끼지
하지만 그게 세상이야 누구도 원망하지 마
그래 그렇게 절망의 끝까지 아프도록 떨어져
이제는 더 이상 잃을게 없다고 큰소리로 외치면
흐릿하게 눈물 넘어
이제서야 잡힐 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 언젠가 먼 훗날에 반드시 넌 웃으며 말할 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이제는 더 이상 흘릴 눈물조차 남아있지 않을 때
바로 지금이야 망설이지 말고 그냥 뛰어가는 거야
흐릿하게 눈물 넘어
이제서야 잡힐 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 언젠가 먼 훗날에 반드시 넌 웃으며 말할 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흐릿하게 눈물 넘어
이제서야 잡힐 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 언젠가 먼 훗날에 반드시 넌 웃으며 말할 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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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Home에서 나타난 유년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회귀의식, 2집 Being에서 나타난 '나'라는 자아의 발견과 홀로서기라는 주제를 잇는, 사회비판적인 경향이 가장 강하게 두드러졌던 앨범이 3집 World였다. 3집이 나온 이후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너무나도 현실에 잘 들어맞는 <Komerican Blues>와 <The age of no god>을 비롯해 가장 강렬한 곡들이 많았던 게 이 3집이었다. 가사 자체는 5집 <개한민국>의 수록곡들이 훨씬 과격하지만 <개한민국>의 가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랄까, 표현의 수위와는 별개로 주제의 무게에 비해 너무 쉽고 직선적으로 접근하는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그런 곡들이 많은 3집에서 <Mama> <힘겨워 하는 연인들을 위해>와 더불어 가장 이질적인 곡이 이 곡이다.

 

신해철은 죽기 전에 이 나라에 대해, 그 자신의 삶에 대해, 남겨질 가족들에 대해, 그가 만든 음악들에 대해 희망을 봤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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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내가 올려다본 그의 어깨는 까마득한 산처럼 높았다.
그는 젊고, 정열이 있었고, 야심에 불타고 있었다.
나에게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내 키가 그보다 커진 것을 발견한 어느 날,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그가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이 험한 세상에서 내가 살아나갈 길은
강자가 되는 것뿐이라고 그는 얘기했다.

난, 창공을 나는 새처럼 살 거라고 생각했다.
내 두 발로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라 내 날개 밑으로
스치는 바람 사이로 세상을 보리라 맹세했다.

내 남자로서의 생의 시작은 내 턱 밑의 수염이 나면서가 아니라
내 야망이, 내 자유가 꿈틀거림을 느끼면서 이미 시작되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저기 걸어가는 사람을 보라, 나의 아버지, 혹은 당신의 아버지인가?
가족에게 소외 받고, 돈벌어 오는 자의 비애와 거대한 짐승의 시체처럼
껍질만 남은 권위의 이름을 짊어지고 비틀거린다.

집안 어느 곳에서도 지금 그가 앉아 쉴 자리는 없다.
이제 더 이상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내와 다 커버린 자식을 앞에서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한 남은 방법이란 침묵뿐이다.

우리의 아버지들은 아직 수줍다. 그들은 다정하게 뺨을 비비며
말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

그를 흉보던 그 모든 일들을 이제 내가 하고 있다.
스폰지에 잉크가 스며들 듯 그의 모습을 닮아 가는 나를 보며,
이미 내가 어른들의 나이가 되었음을 느낀다.
그러나 처음 둥지를 떠나는 어린 새처럼 나는 아직도 모든 것이 두렵다.
언젠가 내가 가장이 된다는 것, 내 아이들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무섭다. 이제야 그 의미를 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그 두려움을 말해선 안된다는 것이 가장 무섭다.
이제 당신이 자유롭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나였음을 알 것 같다.

이제,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랜 후에, 당신이 간 뒤에, 내 아들을 바라보게 될 쯤에야
이루어질까, 오늘밤 나는 몇 년만에 골목길을 따라 당신을
마중 나갈 것이다.
할 말은 길어진 그림자 뒤로 묻어둔 채
우리 두 사람은 세월 속으로 같이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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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에 가까운 길이에, 오직 나레이션만으로 일관하고 있는-방송용으로는 도저히 틀 게 못 되고 라이브에서도 부담스러운 초유의 구성으로 당시 중학생이던 나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다. 

 

아들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세상에 태어난 이후 최초로 만나는 '신적인 존재'다. 세상 누구보다도 강하고, 모든 걸 아는 초월적인 숭배의 대상(프로이트 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자신이 독점해야 할 어머니의 사랑을 뺏어 가며 자신의 남성성이 집약된 남근을 훨씬 더 큰 크기로 갖고 있는 경쟁자지만). 아들이 아버지에 대해 갖는 경외감은 나이가 들어가며 반항심으로 변하고, 더욱 나이가 들고 나면 동질감으로 변해간다. 화자가 자신 내면에서 발견하는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이 연민은, '아버지 살해'를 넘어선 세상의 모든 아들들에게 보편적으로 호소력을 갖는 근원적 정서다(페미니스트들은 마초적이고 남성 중심적이라고 비난하고, 그 비난도 전혀 설득력이 없는 건 아니지만). 

 

<50년 후 내 모습>에서 신해철은 고독하게 홀로 살다 홀로 죽어가는 노인의 모습에서 자신의 미래를 발견하고는 두려워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몇 년 뒤에 나온 넥스트 2집에 실린 이 곡에서 그는 아버지가 한 때 가졌던 권위의 몰락을 보고서 자신도 그리 되어가고 있음을, 그리고 가장이며 남편이며 아버지로 살아갈 자신의 멀지 않은 미래를 두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간 아내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신해철은 人間으로서 행복했으리라 생각한다. 아마도 난 갖지 못할 그 행복을 마음껏 누렸을 것이다. 그 시간들이 두려움이 아닌 행복이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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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갑자기 아찔한 어지러움을 느꼈지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속에서

『또 그렇게 겨울은 지나가고 있었지

난 외로움의 거리를 걸었네

지난 몇 번의 사랑 그리고 또 몇 번의 눈물

아직도 내게 남은 건 지울 수 없는 외로움

아이에서 어른이 되기 위해 난 너에게 머물렀던가

연인에서 타인이 되기 위해 넌 그렇게 서둘렀던가

갑자기 아찔한 어지러움을 느꼈지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속에서』

Talk) 외로움이 당신에게 속삭일 때 이제는

더 이상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자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죽는 날까지 헤어질 수 없는 친구일 뿐이다.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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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미친 듯이 반복해 듣고 또 듣기를 반복했던...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은 곡이다. '외로움이 당신에게 속삭일 때 이젠 더 이상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자,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죽는 날까지 헤어질 수 없는 친구일 뿐이다.' 스스로에게 수없이 반복해서 말하면서도 난... 그 때, '사람'이 너무나도 그리웠다. 그 때 나는 우정이나 사랑 같은 가치에 지나치게 환상을 갖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물론 그 가치들이 하찮은 것은 아니지만, 그에 대해 번민도 개인적 한계도 느껴본 적 없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 모든 것들이 여전히 사람에게 있어 대단히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그를 가질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거의 체념하고 있다.

 

...잘들 살겠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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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다..... 검푸른 물결 너머로 새는 날개를 펴고 바다..... 차가운 파도 거품은 나를 깨우려 하네 슬픔도 기쁨도 좌절도 거친 욕 망들도 저 바다가 마르기 전에 사라져 갈텐데

**그대여 꿈을 꾸는가 너를 모두 불태울 힘든 꿈을 기나긴 고독 속에서 홀로 영원하 기를 바라는가 사라져가야 한다면 사라질 뿐..... 두려움 없이

2.처음..... 아무런 선택도 없이 그저 왔을 뿐이니 이제..... 그 언제가 끝인지도 나의 것은 아니리 시간은 이렇게 조금씩 흐르지만 나의 시간들을 뒤돌아 보면 후회는 없으니

**(Repeat) 그대 불멸을 꿈꾸는 자여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으라 말하는가 왜..... 왜 너의 공허는 채워져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가 처음부터 그것은 텅 빈 채로 완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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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후반 무렵... 지금의 나보다 몇 살 정도 어렸을 때의 신해철이, 자신의 사상을 집대성한 대곡을 목표로 완성했다고 하는 곡. 신해철 특유의 강한 자의식은 여전하지만 담담한 창법과 곡 전체를 가득 메워오는- 그야말로 영원한 바다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 때문에 부담 없이 들린다. 구 넥스트 시절 최고의 곡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꼽는 곡. 

 

이제, 그는 불멸의 바다로 돌아갔다. 그리고 나는 그 해변의 모래톱에서 파도 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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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가워지는 겨울 바람 사이로
난 거리에 서있었네
크고 작은 길들이 만나는 곳
나의 길도 있으리라 여겼지
생각에 잠겨 한참을 걸어가다
나의 눈에 비친 세상은
학교에서 배웠던 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았었지
무엇을 해야 하나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알 수는 없었지만
그것이 나의 첫 깨어남이었지
『난 후회하지 않아
아쉬움은 남겠지만 아주 먼 훗날까지도
난 변하지 않아
나의 길을 가려하던 처음 그 순간처럼
자랑할 것은 없지만
부끄럽고 싶진 않은 나의 길
언제나 내곁에 있는 그대여 날 지켜봐 주오』

2. 끝없이 뻗은 길의 저편을 보면
나를 감싸는 건 두려움
혼자 걷기에는 너무나 멀어
언제나 누군가를 찾고 있지
세상의 모든 것을 성공과 실패로 나누고
삶의 끝 순간까지
숨가쁘게 사는 그런 삶은 싫어

『』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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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아쉬움이나 후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절망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그걸 전부 받아 들이고서 살아가겠다는 것은 넥스트 초기 시절 그가 쓴 가사들에서 내내 드러나는 주제다. 또한 <몽상가>와 같은 곡에서도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그러한 삶의 방식을 관철하는 화자'와 '그러한 화자를 옆에서 지켜보고 기다리는 누군가'라는 구도 상정은 스스로를 '고독한 실존주의자'로 포지셔닝하고자 함과 동시에 누군가가 애정을 갖고 그런 자신의 곁을 언제까지고 지켜주기 바란다는 상반되는 욕구를 동시에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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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싶어
모두 잠든 후에 나에게 편지를 쓰네
내 마음 깊이 초라한 모습으로
힘없이 서있는 나를 안아 주고 싶어
난 약해질 때마다 나에게 말을 하지
넌 아직도 너의 길을 두려워하고 있니
나의 대답은 이젠 아냐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 뿐』

이제 나의 친구들은 더이상 우리가
사랑했던 동화 속의 주인공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고호의 불꽃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 입은 분노도 스스로의 현실엔 더이상
도움될 것이 없다 말한다. 전망 좋은 직장과
가족 안에서의 안정과 은행구좌의 잔고액수가
모든 가치의 척도인가. 돈 큰집 빠른 차
여자 명성 사회적 지위 그런 것들에 과연
우리의 행복이 있을까. 나만 혼자 뒤떨어져
다른 곳으로 가는 걸까.
가끔씩은 불안한 맘도 없진 않지만
걱정스런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친구여
우린 결국 같은 곳으로 가고 있는데

2.때로는 내 마음을 남에겐 감춰왔지
난 슬플 땐 그냥 맘껏 소리내 울고싶어
나는 조금도 강하지 않아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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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의 친구들은 더 이상 우리가 사랑했던 동화 속의 주인공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고호의 불꽃 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 입은 분노도 스스로의 현실엔 더 이상 도움될 것이 없다 말한다. 전망 좋은 직장과 가족 안에서의 안정과 은행 구좌의 잔고 액수가 모든 가치의 척도인가...

 

치기 어린 젊은 시절에나 할 수 있는 고뇌다. 동화 속의 주인공들에 대한 사랑을 포기한다고 해서, 반대급부로 전망 좋은 직장과 가족 안에서의 안정과 은행 구좌의 잔고 액수가 보장되는 건 아니다. 그리고 난 그 한 없이 진실한 치기를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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