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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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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13
    Alan menken, "Heaven's light"
  2. 2012.05.13
    Alan Menken, "Hellfire"
  3. 2012.05.06
    N.EX.T, "아버지와 나"
  4. 2012.05.04
    Blue october, "Congratulations"
  5. 2012.04.26
    Kajiura Yuki, "空は高く風は歌う" piano ver.
  6. 2012.04.03
    노찾사, "잠들지 않는 남도"
  7. 2012.04.01
    장국영, "當年情"
  8. 2012.03.19
    Lacrimosa, "Alleine zu zweit"
  9. 2012.03.12
    Rammstein, "Mein Teil" 1
  10. 2012.03.05
    YES, "Homeworld"
  11. 2012.02.27
    박완규, "천년의 사랑" Instrumental ver.
  12. 2012.02.25
    Queen, "Made in heaven" piano ver.
  13. 2012.01.15
    Urasawa naoki, "Bob lennon"
  14. 2012.01.15
    Maya, "나를 외치다"
  15. 2012.01.01
    이적, "하늘을 달리다"
  16. 2012.01.01
    Howard shore, "In dreams" instrumental ver.
  17. 2011.12.30
    Queen, "Made in heaven"
  18. 2011.10.17
    N.EX.T, "The hero"
  19. 2011.10.06
    김광석, "그건 너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때문이야" 1
  20. 2011.09.30
    Al stewart, "The palace of Versallies"
  21. 2011.09.22
    Epica, "Cry for the moon" instrumental ver.
  22. 2011.09.05
    Queen, "Don't stop me now"
  23. 2011.07.11
    Judas priest, "Blood red skies"
  24. 2011.05.18
    노찾사, "5월의 노래"
  25. 2011.04.23
    Seo Taiji, "환상 속의 그대"


 

 

그래도 견딜 수 있다. 난 내 명예가 타락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의 사랑을 갖지 못한다면, 적어도 내 명예만은 순수한 형태로 지킬 것이다.

And

 

 

그 사람이 행복하기만 하다면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하다가도, 가끔 '내 운명이 조금 달랐더라면' '내가 내 감정을 좀 더 빨리 깨달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또아리를 틀어 도저히 그를 떨칠 수 없을 때가 가끔 있다. 그럴 때는 스스로가 형언할 수 없이 한심하게 여겨진다.

 

And

 

......

 

어 씨... 좀 센치하네, 쯧.

And

 

언제나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더라도, 모쪼록 행복하기를.

And

 

-------------------------------------------------------------------------------------------

약간.... 아주 조금, 섭섭한 일이 있었다.

 

앞으로 가능한 마주칠 일을 피하는 게 나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차라리 잘 된 노릇일지도 모르겠다.

 

집착하지 말자. 그 사람과의 연이 여기서 끝이라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난 두 번 다시 그 때 일을 반복해서 겪지 않을 것이다. 절대로.

 

 

그래도 부디, 제발, 모쪼록,

 

행복하기를, 나의 친구.

 

ps=다른 여자 사람 친구 하나를 다음 달에 볼까 했는데... 그것도 취소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좀 우울하지만 어쩔 수 없지. 난 그 날 느꼈던 절망을 아직 기억한다.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다.

And

 

외로운 대지의 깃발 흩날리는 이녘의 땅

어둠살 뚫고 피어난 피에 젖은 유채꽃이여

검붉은 저녁 햇살에 꽃잎 시들었어도

살 흐르는 세월에 그 향기 더욱 진하리

아-

아 반역의 세월이여 아 통곡의 세월이여

아 잠들지 않는남도 한라산이여

-------------------------------------------------------------------------------------

오늘 교육 내용에 3분 스피치가 있었는데, 나가서 이 이야기를 했다. 이념의 대리전이 벌어지는 전장이 된 한국과, 그 날 그 곳에서 일어난 일들. '빨갱이' 500명을 솎아내기 위해 무장한 군경들이 수 만 명의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벌인 학살. 매 년 오늘마다 제주도에서는 한 집 건너 한 집마다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 전후 관계를 설명하려다 보니 시간을 좀 넘겼지만 강사는 제지하지 않았다.

내가 이야기를 잘 하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딱히 놀랍다거나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뭐... 그렇지ㅋ

나는 잊지 않을 것이다. 그 날 그 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일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And

 


가벼운 웃음소리는 내게 따뜻함을 전하고
너는 나에게 즐거움을 주네
가벼운 말소리는 아득히 먼 길을 빠르게 지나 마침내 맑고 아름다운 하늘로 사라지네
일제히 일어나는 환호성은 붉은해가 금빛화살을 쏘는 것 같고
나는 너와 함께 태양을 향해 다시 웃음짓네
가볍게 부르는 소리에 함께 고개 들어 높은 하늘을 바라보니
마침내 맑은 하늘의 아름다움이 너를 위해 보이네
너를 껴안으니 다시 예전의 따스함이 느껴지고
마음속 어릴 적 꿈은 아직 때묻지 않았네
오늘 너와 내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하니
그때의 정은 지금 이순간 다시 새로워지네
너의 눈 속 따뜻함은 이미 전해오고
마음 속 지난날의 꿈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네
오늘 너와 나 다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그때의 정은 지금 이순간 다시 새로워지네

------------------------------------------------------------------------

9년이 지났구나.

R.I.P.

 

And




스티븐 킹의 소설에 등장하는, '과거'를 잡아먹는 존재인 랭골리어들이 나를 쫓아오며 내 모든 과거들을 모조리 먹어치워 아무 의미도 없는 걸로 만드는 느낌이 든다.

한 때는 더 없이 간절히 바랐던 것들.

그리고, 이젠 아무 의미도 없는 것들.


아, 아, 아, 아.

And





"Suche gut gebauten 18-30jährigen zum Schlachten"
Der Metzgermeister
"도살되실 18-30세의 건강한 분을 찾습니다"
푸줏간 주인

Heute treff' ich einen Herrn
Der hat mich zum Fressen gern
Weiche Teile und auch harte
stehen auf der Speisekarte
오늘 난 한 남자를 만나
그는 기꺼이 먹기 위해 날 가지지
부드러운 부분부터 딱딱한 부분까지
메뉴로 해서

Denn du bist was du isst
und ihr wisst was es ist
넌 존재하기 위해 무언가를 먹어
그리고 너는 알지 그게 무엇인지

Es ist mein Teil
nein
Mein Teil
nein
Da das ist mein Teil
nein
Mein Teil
nein
그건 내 거야
아냐
내 거라고
아냐
저기 저건 내 거라고
아냐
내 거야
아냐

Die stumpfe Klinge gut und recht
Ich blute stark und mir ist schlecht
Muss ich auch mit der Ohnmacht kämpfen
ich esse weiter unter Krämpfen
둔한 칼은 괜찮고 쓸 만해
난 심하게 피흘리고 아파져
난 의식이 흐려지는 걸 억누르고
경련 아래로 먹혀

Ist doch so gut gewürzt
und so schön flambiert
und so liebevoll auf Porzellan serviert
Dazu ein guter Wein
und zarter Kerzenschein
Ja da lass ich mir Zeit
Etwas Kultur muss sein
양념이 잘 됐어
아름다운 플랑베
사랑스런 도자기에 담고
좋은 와인을 곁들여
부드러운 촛불도
그래 난 거기서 시간을 보내겠어
교양 정도는 있어야지

Denn du bist was du isst
Und ihr wisst was es ist
넌 존재하기 위해 무언가를 먹어
그리고 너는 알지 그게 무엇인지

Es ist mein Teil
nein
Mein Teil
nein
Da das ist mein Teil
nein
Mein Teil
nein
그건 내 거야
아냐
내 거라고
아냐
저기 저건 내 거라고
아냐
내 거야
아냐

Ein Schrei wird zum Himmel fahren
Schneidet sich durch Engelsscharen
Vom Wolkendach fällt Federfleisch
auf meine Kindheit mit Gekreisch
천사들은 자기 자신을 절단하고
비명은 하늘을 향하고
찢어지는 비명과 함께 내 유년기 위로
구름 지붕에서 깃털과 살코기가 떨어져 내리지

--------------------------------------------------------------------------------------
내 취향은 역시 이런 거다. 난 어딘가의 누군가와는 달리 고상한 인간이 아니라서. 오페라 그게 다 뭔가염, 우하하.


.......

아 썅.

주변 친구들에게 푸념하고 속내 털어놓는 일이 엄청나게 구질구질하고 한심하게 여겨지기 시작했다. 무슨 예민돋는 사춘기 소년도 아니고ㅋ 이런 삶도 있는 거지 뭐.

And



Nothing can take us far enough
Emotion... far enough together
As the light shines so bright
Bright enough to let us in

Nothing can bridge our souls'
Devotion... fast enough together
As the power proves you right
Right enough to let you begin

So many displaced among the future dreamers
Realised their doubles
Took a new step
A question of origin

Only in the recent past
Seeking for to realise
Skyward shone
Like beacons
A question of origin

Ten thousand millions free
To the westward light
The dreamers represent
This arc of peace

As the poets entranced
The anchor redeemed
Secrets of science
The history of the future
Was surely made

Just what keeps us so alive
Just what makes us realise
Our home
Is our world, our life
Home is our world

Nothing can take us far enough
Emotion... far enough together
As the light shines so bright
Bright enough to let us in

Nothing can bridge our souls
Devotion... fast enough together
As the power proves you right
Right enough to let you begin

Speak so fast to the prophets
Of the living
Looking for the signs
Spanning out the centuries
Search for truth

Ancient ones... they watch
And listen
Carry our wishes
Took upon themselves to guide us
Through the endless skies

Just what keeps us so alive
Just what makes us realise
Our home
Is our world, our life
Our hope is our world, our life

I have seen the passion
That's in the hope that everyone
Will find their way into
The secret of
The home of your heart

Living within the vision
Within the power, beyond belief
We see that hate destroys the soul
Of anyone who tries to teach it

I have seen the dream
That's in your heart
That's in your eyes
To bring you closer to the one

It's what keeps us so alive
It's what makes us realise
Our home is our world, our life
Just what keeps us so alive
Just what makes us realise
Our home
Is our world, our life
Home is our world, our life

Send, ascending to the secrets
All is pure and clear to resolve
Nothing can change us now
Send, ascending to the future
Nothing can ever change us now
We follow the sun
We follow the sun
We follow the sun

Truth is a simple place
Here for us all to see
Reach as it comes to you
As it comes to me
As i will always need you inside my heart

Peace is a word we teach
A place for us all to reach
Sing as it sings to you
As it sings to me
As i will always need you inside my heart

And



And

 



........

이 모든 것이, 하늘에서 정해져 있었을 것이다. 그 모든 순간들, 그 모든 상실들, 그 모든 그리움들.

그 모든 것들이, 별들 속에 쓰여져 있었을 것이다.

행복하시기를.


And

 

日が暮れて どこからか
히가쿠레테 도코카라카
해가 저물고 어디에서 인지

カレ-のにおいがしてる
카레-노니오이가시테루
카레 냄새가 난다

どれだけ 步いたら  家にたどりつけるかな
도레다케 아루이타라 이에니타도리츠케루카나
얼마만큼 걸으면 집에 다다를 수 있을까

僕のお氣に入りの  肉屋の  コロッケは
보쿠노오키니이리노 니쿠야노 고롯케와
내가 좋아하는 그 가게의 크로켓은

いつもどおりの味で  待ってて くれるかな
이츠모도오리노아지데 맛테테 쿠레루카나
언제나 먹던 그 맛으로 기다리고 있을까나

地球の上に  夜が來る
지큐우노우에니 요루가쿠루
지구 위에 밤이 온다

僕は今   家路を急ぐ
보쿠와이마 이에지오 이소구
나는 지금 집으로 바삐 걷는다

來年のことを言うと 鬼が笑うっていうなら
라이넨노코토오유우토 오니가와라웃테이우나라
내년 이야기를 미리 하면 도깨비가 비웃는다지

笑いたいだけ  笑わせとけばいい
와라이타이다케 와라와세토케바이이
웃고 싶은 만큼 웃으라고 하면 돼

僕は言い續けるよ   5年先10年先のことを
보쿠와이이츠즈케루요 고넨사키쥬-넨사키노고토오
나는 말하고 또 하련다 5년 후 10년 후의 이야기를

50年後も  キミとこうしているだろうと
고쥬-넨고모 키미토코오시테이루다로-토
50년 후에도 이렇게 너와 함께 있으려마고

地球の上に  夜が來る
지큐우노우에니 요루가쿠루
지구 위에 밤이 온다

僕は今   家路を急ぐ
보쿠와이마 이에지오 이소구
나는 지금 집으로 바삐 걷는다

雨が降っても  嵐が來ても
아메가훗테모 아라시가키테모
비가 쏟아져도 폭풍이 쳐도

やりがろうとも 
야리가로오토모
창이 쏟아져도

みんな家に歸ろう   邪魔させない
민-나이에니카에로- 쟈마사세나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자 가로막지 마라

誰にも止める權利なんかない
다레니모토메루켄리난카나이
아무도 가로막을 권리는 없어

地球の上に  夜が來る
지큐우노우에니 요루가쿠루
지구 위에 밤이 온다

僕は今   家路を急ぐ
보쿠와이마 이에지오 이소구
나는 지금 집으로 바삐 걷는다

世界中に   夜が來る
세카이쥬-니  요루가쿠루
온 세상에 밤이 찾아 온다

世界中が家  路を急ぐ
세카이쥬-가  이에지오 이소구
온 세상이 집으로 돌아간다

そんな每日が  キミのまわりで
손나마이니치가 키미노마와리데
이런 하루하루가 너의 곁에서

ずっと ずっと 續きますように
즛-토  즛-토  츠즈키마스요-니
영원히 영원히 이어져 가기를

라라라라~
라라라라~

구따라라 스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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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과거에 저질렀던, 상황 상 어쩔 수 없었거나 모르고 한 일이라고 도저히 어물쩡 넘겨버릴 수 없는- 객관적으로 분명히 과오 내지 결코 작지 않은 죄인 스스로의 잘못들을 인정하고 그를 고치기 위해 노력한 이들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내게 상처를 준 상대들을 기억한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가 상처줬던 상대들을 기억한다. 나를 경멸했던 이들을 기억한다. 나를 증오했던 이들을 기억한다.

다시는 그 때처럼 살지 않을 것이다.
And



어제 하루 종일... 왠지 모르게 그 분이 계속 떠올라서, 도저히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아 약간 애먹었다. 결국 밤 새우고 바깥에 나와 있다.

시간이 지나도 절대 괜찮아질 수 없는 일이 있고, 시간이 가면 괜찮아지는 일이 있다. 지금 당장은.... 여전히 가슴 한 구석이 쑤셔온다. 앞으로도 종종, 별 이유도 없이 문득 문득 그 분이 생각나 우울해할 것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면 그렇게 나쁜 상황인 것만은 아니다. 사귀다가 헤어지거나 했던 거라면, 그래서 공유할 만한 추억이 있었다면 이제 아무런 의미도 없어진 그 추억의 파편을 붙잡고 나는 나대로 괴로워하게 될 테고 그 분 역시도 좀 마음이 안 좋았겠지만... 애초에 내가 일방적으로 반한 것이었으니 그 분은 나에 대해 아무 부담감도 없을 것이다. 나는 혼자서 지금을 견디기만 하면 되고, 그 분은 행복하실 것이다. 그렇다, 이번 일은 시간이 가면 괜찮아질 것이다. 적당한 때가 오면 다시 누군가에게 반하게 될 수도 있고.

공연한 소리를 해서........ 불편하시지 않을까 좀 걱정되긴 하는데..... 뭐, 그 분은 행복하실테고... 나에 대해선 별로 신경쓰지 않으실테니까 뭐, 그렇진 않겠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절대 괜찮아질 수 없는 종류의 일도 있다. 난 그런 일을 이미 겪어봤고, 딱히 그 사람에게 해코지를 할 마음은 없지만 용서할 마음도 전혀 없다. 아마 그 때 내가 받아야 했던 고통은 죽을 때까지 내 안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훨씬 더 상황이 낫다.



가닿지 못한 사랑이라 해도 그 사랑은 저의 것이며, 저는 제 사랑이 질투와 집착으로 타락하게 두지 않을 겁니다. 사랑했습니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럼, 내내 평안하시길.



...요즘 블로그에 계속 똑같은 이야기만 적고 있는 느낌이긴 한데... 뭐 어때, 어차피 오는 사람도 없는데.  
And



두근거렸지 누군가 나의 뒤를 좇고있었고

검은 절벽 끝 더 이상 발 디딜 곳 하나 없었지

자꾸 목이 메어 간절히 네 이름을 되뇌었을 때

귓가에 울리는 그대의 뜨거운 목소리 그게 나의 구원
이었어

마른하늘을 달려 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

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 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아

두 다리 모두 녹아 내린다고 해도 내맘

그대 마음속으로 영원토록 달려갈거야

내가미웠지 난 결국 이것밖에 안 돼 보였고

오랜 꿈들이 공허한 어린 날의 착각 같았지

울먹임을 참고 남몰래 네 이름을 속삭였을 때

귓가에 울리는 그대의 뜨거운 목소리 그게 나의 희망
이었어

마른하늘을 달려 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

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 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아

두 다리 모두 녹아 내린다고 해도 내맘

그대 마음속으로 영원토록 달려갈거야

허약한 내 영혼에 힘을 날개를 달수있다면

마른하늘을 달려 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

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 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아

두 다리 모두 녹아 내린다고 해도 내맘

그대 마음속으로 영원토록 달려갈거야

허약한 내 영혼에 힘을 날개를 달수있다면

--------------------------------------------------------------------------
그대의 이름은,

名譽

And

And



I'm taking my ride with destiny
Willing to play my part
Living with painful memories
Loving with all my heart
운명을 타고 내달려요
기꺼이 내 역할을 연기하겠어요
고통스런 기억 속에 살면서도
온 마음으로 사랑하며

Made in heaven, made in heaven
It was all meant to be, yeah
Made in heaven, made in heaven
That's what they say
Can't you see
That's what everybody says to me
Can't you see
Oh I know, I know, I know that it's true
Yes it's really meant to be
Deep in my heart
하늘에서 정해진 것, 하늘에서 정해진 것
모든 것이 정해져 있던 것
하늘에서 정해진 것, 하늘에서 정해진 것
사람들이 말하는 것
모르겠나?
모두 내게 말하죠
모르겠냐고?
오 알고 있어요, 알고 있어요, 그것이 진실임을 알고 있어요
예, 정해져 있던 거에요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I'm having to learn to pay the price
They're turning me upside down
Waiting for possibilities
Don't see too many around
대가를 치루는 법을 배워야 해요
그들은 날 뒤흔들어 대니
가능성을 기다리면서도
너무 많이 헤매면 안되요

Made in heaven, made in heaven
It's for all to see
Made in heaven, made in heaven
That's what everybody says
Everybody says to me
It was really meant to be
Oh can't you see
Yeah everybody, everybody says
Yes it was meant to be
Yeah yeah
하늘에서 정해진 것, 하늘에서 정해진 것
모든 것이 정해져 있던 것
하늘에서 정해진 것, 하늘에서 정해진 것
사람들이 말하는 것
모두가 내게 말하죠
정해져 있던 거라고
모르겠나?
예 모두가, 모두가 말하죠
예, 정해져 있던 거라고
그래요, 그래요

When stormy weather comes around
It was made in heaven
When sunny skies break through behind the clouds
I wish it could last forever, yeah
Wish it could last forever, forever
몰아치는 폭풍이 다가올 때
그것은 하늘에서 정해진 것
맑은 하늘이 구름 뒤에서 드러날 때면
난 그것이 영원하길 바라요, 그래요
그것이 영원하기를, 영원하기를

Made in heaven
I'm playing my role in history
Looking to find my goal
Taking in all this misery
But giving it all my soul
하늘에서 정해진 것
난 역사 속에서의 내 역할을 연기하겠어요
목표를 찾으며
이 모든 비극을 감내하며
그러나 내 모든 영혼을 바쳐가면서

Made in heaven, made in heaven
It was all meant to be
Made in heaven, made in heaven
That's what everybody says
Wait and see, it was really meant to be
So plain to see
Yeah, everybody, everybody, everybody tells me so
Yes it was plain to see, yes it was meant to be
Written in the stars...
Written in the stars...
Written in the stars...
하늘에서 정해진 것, 하늘에서 정해진 것
모든 게 정해져 있던 것
하늘에서 정해진 것, 하늘에서 정해진 것
모두가 말하죠
기다리며 살펴봐, 모든 게 정해져 있던 거야
너무나도 명확한 거야
예, 모두가, 모두가, 모두가 내게 말해요
너무나도 명확하다고, 정해져 있던 거라고
별들 속에 쓰여 있던 대로...
별들 속에 쓰여 있던 대로...
별들 속에 쓰여 있던 대로...
-----------------------------------------------------------------------
아마도 운명이었을 것이다. 내가 그 분을 사랑한 것도, 그 감정이 사랑이라는 걸 너무 늦게 자각한 것도, 끝내 그 사랑이 가닿지 못한 것도. 결국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할 것도.

별들 속에 쓰여져 있었을 것이다.

And



작사 : 신해철 작곡 : 신해철

눈을 뜨면 똑같은 내 방
또 하루가 시작이 되고
숨을 쉴뿐 별 의미도 없이
또 그렇게 지나가겠지
한장 또 한장 벽에 달력은
단 한번도 쉼없이 넘어가는데
초조해진 마음 한 구석에선
멀어져가는 꿈이 안녕을 말하네
나 천천히 혼자 메말라가는 느낌뿐이야

언덕 너머 붉은 해가 지고
땅거미가 내려올 무렵
아이들은 바삐 집으로 가
T V앞에 모이곤 했었지
매일 저녁 그 만화 안에선
언제나 정의가 이기는 세상과
죽지 않고 비굴하지 않은 나의 영웅이
하늘을 날았지 다시 돌아가고픈
내 기억속의 완전한 세계여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영웅을 맘에 갖고 있어
유치하다고 말하는 건
더 이상의 꿈이 없어졌기 때문이야
그의 말투를 따라하며 그의 행동을 흉내 내보기도 해
그가 가진 생각들과 그의 뒷모습을 맘속에 새겨두고서

보자기를 하나 목에 메고 골목을 뛰며
슈퍼맨이 되던 그 때와 책상과 필통안에 붙은
머리 긴 록스타와 위인들의 사진들
이제는 나도 어른이 되어
그들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그들이 내게 가르쳐준 모든 것을 가끔씩은
기억하려고 해

세상에 속한 모든 일은
너 자신을 믿는데서 시작하는거야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완전히 바보같은 일일뿐이야

그대 현실앞에 한없이 작아질 때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는 영웅을 만나요
무릎을 꿇느니 죽음을 택하던 그들
언제나 당신안의 깊은 곳에 그 영웅들이 잠들어 있어요
그대를 지키며
그대를 믿으며

---------------------------------------------------------------------------
신해철의 마초끼나 꼰대기질은 영 마음에 안 들지만 리즈 시절에 썼던 가사들은 지금봐도
꽃힌다.난 한 번도 영웅이었던 적이 없고, 앞으로도 결코 될 수 없을 것이다. 난 냉담하고, 무
관심하고, 결코 특별할 게 없는 평범한 인간일 뿐이다.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는, 극히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다. 그것도 결코 거창한 위업은 아니지만, 나 외엔 다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최근 내 일상은... 무겁다. 딱히 어둡게 지내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무겁긴 하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그것만은 잊지 않고 있다.

난 아직 할 수 있는 일들이 남아 있다는 것.
And




난 항상 어떤 초조함이 내곁에 있음을 느껴
친구들과 나누던 그 뜻없는 웃음에도
그 어색하게 터뜨린 허한 웃음은 오래 남아
이렇게 늦은 밤에도 내 귀에 아련한데
그건 너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때문이야
그건 너의 마음이 병들어 있는 까닭이야
그건 너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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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 마음이 병들어 있어서 그런 게 맞을 것이다.

하지만 내겐 상관 없는 일이다.


And



The wands of smoke are rising
From the walls of the Bastille
And through the streets of Paris
Runs a sense of the unreal
연기 기둥이 솟구쳐 오르네
바스티유의 벽에서
파리의 거리에는 비현실적인 감각이 쇄도하고 있어

The Kings have all departed
There servants are nowhere
We burned out their mansions
In the name of Robespierre
왕들은 모두 영락했고
신하들은 간 데 없어
우리는 그들의 저택을 불살라 버렸지
로베스피에르의 이름으로

And still we wait
To see the day begin
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Wondering why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그리고 우린 아직 기다리고 있어
하루의 시작을 보는 걸
우리의 시간은 바람 속에 날려가 버렸지

왜, 메아리 울려 퍼지네
고독한 베르사유 궁전에

Inside the midnight councils
The lamps are burning low
On you sit and talk all through the night
But there's just no place to go
한 밤 중의 회의
램프가 낮게 타오르는
너는 앉아 밤새 이야기하고 있지
그러나 갈 곳은 없어

And Bonaparte is coming
With his army from the south
Marat your days are numbered
And we live hand to mouth
그리고 보나파르트가 오고 있어
그의 군대와 함께 남쪽에서
마라, 너의 시절은 갔어
그리고 우리는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빠

While we wait
To see the day begin
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Wondering why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하루의 시작을 보기를 기다리며
우리의 시간은 바람 속에 날려가 버렸지

왜, 메아리 울려 퍼지네
고독한 베르사유 궁전에

The ghost of revolution
Still prowls the Paris streets
Down all the restless centuries
It wonders incomplete
혁명의 유령은
아직 파리의 거리를 떠돌고 있어
쉼 없는 한 세기
그 경이는 끝나지 않고 있어

It speaks inside the cheap red wine
Of cafe summer nights
Its red and amber voices
Call the cars at traffic lights
여름 밤의 카페와
싸구려 레드 와인 속의 떠들어댐
그 붉고도 호박색의 목소리
혼잡한 교통 속에서 차를 부르고 있어

Why do you wait
To see the day begin
Y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Wondering why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넌 왜 아직 기다리고 있나
하루의 시작을 보기를 기다리며
너의 시간은 바람 속에 날려가 버렸지

왜, 메아리 울려 퍼지네
고독한 베르사유 궁전에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왜, 메아리 울려 퍼지네
고독한 베르사유 궁전에

And



일반 학점이 약간 모자란다고 과사에서 연락이 와서... 수강 신청 변경을 하려고 안내 책자를 뒤지다가 어떤 교수 이름을 발견했다. 몇 년 전에 반했던 선배님과 이름이 같았다. 뭐... 흔한 이름이니까. 하지만 당시 갖고 있던 그 감정이 다시 떠올랐다.


"Cry for the moon"이란, '불가능한 일을 바라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잘 지내시겠지. 그 선배님도, 그리고...

그 분도.


철 지난 동화 뒤로 숨어 버리는 짓은 작작 해두자. 난, 나의 현실과 싸워야 한다.

  
And


Tonight I'm gonna have myself a real good time
I feel alive and the world it's turning inside out Yeah!
I'm floating around in ecstasy
So don't stop me now don't stop me
'Cause I'm having a good time having a good time

I'm a shooting star leaping through the skies
Like a tiger defying the laws of gravity
I'm a racing car passing by like Lady Godiva
I'm gonna go go go
There's no stopping me

I'm burning through the skies Yeah!
Two hundred degrees
That's why they call me Mister Fahrenheit
I'm trav'ling at the speed of light
I wanna make a supersonic man of you

Don't stop me now I'm having such a good time
I'm having a ball don't stop me now
If you wanna have a good time just give me a call
Don't stop me now ('Cause I'm having a good time)
Don't stop me now (Yes I'm having a good time)
I don't want to stop at all

I'm a rocket ship on my way to Mars
On a collision course
I am a satellite I'm out of control
I am a sex machine ready to reload
Like an atom bomb about to
Oh oh oh oh oh explode

I'm burning through the skies Yeah!
Two hundred degrees
That's why they call me Mister Fahrenheit
I'm trav'ling at the speed of light
I wanna make a supersonic woman out of you

Don't stop me don't stop me don't stop me
Hey hey hey!
Don't stop me don't stop me
Ooh ooh ooh (I like it)
Don't stop me have a good time good time
Don't stop me don't stop me
Ooh ooh Alright
I'm burning through the skies Yeah!
Two hundred degrees
That's why they call me Mister Fahrenheit
I'm trav'ling at the speed of light
I wanna make a supersonic woman of you

Don't stop me now I'm having such a good time
I'm having a ball don't stop me now
If you wanna have a good time
Just give me a call
Don't stop me now ('Cause I'm having a good time)
Don't stop me now (Yes I'm having a good time)
I don't wanna stop at all

La la la la laaaa
La la la la
La la laa laa laa laaa
La la laa la la la la la laaa 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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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밤새고-_- 컴퓨터 켜서 구글 접속해 보니 로고가 바뀌어 있길래 확인해 보니 오늘이 프레디 머큐리의 생일이었다. 밤새 꿀꿀한 기분 속에 뒤척대다 이런 곡 들으니 상콤하다-_-

And



...Not begging you
I'm telling you

You won't break me
You won't make me
You won't take me,
Under blood red skies

You won't break me
You won't take me
I'll fight you under
blood red skies...



And




1. 봄볕 내리는 날 뜨거운 바람 부는 날
붉은 꽃잎 져 흩어지고 꽃 향기 머무는 날
묘비없는 죽음에 커다란 이름 드리오
여기 죽지 않은 목숨에 이 노래 드리오
사랑이여, 내 사랑이여...

2. 이렇듯 봄이 가고 꽃 피고 지도록
멀리 오월의 하늘 끝에 꽃바람 다하도록
해 기우는 분숫가에 스몄던 넋이 살아
앙천의 눈매 되뜨는 이 짙은 오월이여
사랑이여, 내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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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잔인하리만큼 맑기만 하다.

And




결코 시간이 멈추어 줄 순 없다
요! 무엇을 망설이나 되는 것은 단지 하나 뿐인데
바로 지금이 그대에게 유일한 순간이며
바로 여기가 단지 그대에게 유일한 장소이다
환상속엔 그대가 있다 모든 것이 이제 다 무너지고 있어도
환상 속엔 아직 그대가 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을 진짜가 아니라고 말한다
단지 그것뿐인가 그대가 바라는 그것은 아무도 그대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나 둘 셋 Let's go!
그대는 새로워야 한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고 새롭게 도전하자
그대의 환상, 그대는 마음만 대단하다
그 마음은 위험하다 자신은 오직 꼭 잘될 거라고 큰소리로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그대가 살고 있는 모습은 무엇일까
세상은 요! 빨리 돌아가고 있다
시간은 그대를 위해 멈추어 기다리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대의 머리위로 뛰어다니고
그대는 방 한구석에 앉아 쉽게 인생을 얘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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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가 처음 발표되었을 당시, 일부 평론가들은 '환상 속에 그대'를 꿈꾸는 대상을 사회적 부조리와 불평등에 각성하지 못한 노동자로, 그들이 꿈꾸는 '환상'을 현실의 온갖 부정과 불의를 외면한 채 장미빛 미래만을 꿈꾸는 무책임함과 무사려함의 상징으로, 서태지를 그런 이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메신저로 해석했다. 그 자체로는 물론 지나친 비약이지만, 그러한 성격의 의미부여가 '아이돌 가수의 댄스 가요 가사라는 철저히 하위 문화적인 존재를 통한 한국 사회의 모순과 병폐에 대한 고발이라는 존재론적 각성'으로 이어지는 창구를 대중들에게 제공한다는 데는 큰 의의가 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저 노래의 가사가 사뭇 다른 의미로 들린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훨씬 더 일반 국민들의 현실적인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만한 이슈인 금산분리법 완화가 묻혀 버렸다(BBK는 이미 상한 떡밥이고). 이를 통해서 대기업은 금융 자회사를 몇 년 내로 팔아야 한다는 제한에서 자유로워졌고, 멀지 않아 대기업 산하의 은행도 설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대기업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큰 돈을 자유로이 끌어다 쓸 수 있게 될테고, 한국의 기형적인 경제 구조는 공고화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인터넷의 진보 경향 블로그나 언론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뿐 공중파에서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들은 알고자 하지 않는다.

한국 대중 문화 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 중 하나이며, '정말 중요한 다른 문제들'을 덮어 버리는 스캔들의 중심인물이 젊은 시절 그러한 미망을 비판하는 노래를 불렀다는 것은 재미있는, 그러나 씁쓸한 아이러니다. 

서태지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위원회라는 게 생겼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진실이 아니라 가십거리에만 관심이 있어 보인다. 국개론의 덫에 걸리고 싶지는 않다. 나 역시 특별할 것 없는 국민의 한 사람이며, 국민의 눈으로 국민을 비판해봤자 그다지 의미가 없다. 하지만 모른 척하지도 못하겠다.

알고는 있다. 이것은 모순이다. 나는 나의 이상이, 대의가 실현될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 다만 내가 그렇게 하고 싶기에 그렇게 행동할 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역시 큰 관점에서 보자면 그 환상 속에 매몰되어 있는 것에 불과하다 해도 그것이 환상이라는 걸 확실히 알고는 있어야 한다.  

훨씬 더 길게 주절주절 썼었는데 논리 구조가 취약해서 전부 지워 버렸다. 시험기간이니 잉여력이 쩌는 듯.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