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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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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결코 죽지 않고

사랑은 결코 실패하지 않고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니

 

그대는 무지개를 취하네

그대 손 안의 무지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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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홍대 SF/판타지 도서관에서 <토탈 리콜>, <메멘토>, <인셉션> 등 '기억'과 '꿈과 현실의 경계'를 주로 다루는 영화들을 보고 돌아왔다.

 

꿈에서 사랑했던 분을 몇 번이나 본 적이 있었다. 그 꿈 속에서, 그 분은 그냥 친구로 지내면 안 되겠냐고 했지만... 인셉션에서 맬이 그러했듯, 그건 어디까지나 내 안에 남아 있는 미련과 그리움의 반영일 뿐이었을 것이다. 현실의 그 분은, 나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하는 법 없이 그 분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난 그 꿈 속에서, 그 분의 행복을 빌고는 돌아섰다.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거라고 여겼다. 그리고 이제 곧... 그 일은 괜찮아 질 것이다. 꿈의 끝에서. 

 

"깨지 않는 꿈이라도 계속 꿀 생각이었다. 하지만 어느 틈에 깨어 버렸어."

 

 

단 한 번 뿐이라면, 이런 삶도 나쁘지 않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