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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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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소설에 등장하는, '과거'를 잡아먹는 존재인 랭골리어들이 나를 쫓아오며 내 모든 과거들을 모조리 먹어치워 아무 의미도 없는 걸로 만드는 느낌이 든다.

한 때는 더 없이 간절히 바랐던 것들.

그리고, 이젠 아무 의미도 없는 것들.


아, 아, 아, 아.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