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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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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が暮れて どこからか
히가쿠레테 도코카라카
해가 저물고 어디에서 인지

カレ-のにおいがしてる
카레-노니오이가시테루
카레 냄새가 난다

どれだけ 步いたら  家にたどりつけるかな
도레다케 아루이타라 이에니타도리츠케루카나
얼마만큼 걸으면 집에 다다를 수 있을까

僕のお氣に入りの  肉屋の  コロッケは
보쿠노오키니이리노 니쿠야노 고롯케와
내가 좋아하는 그 가게의 크로켓은

いつもどおりの味で  待ってて くれるかな
이츠모도오리노아지데 맛테테 쿠레루카나
언제나 먹던 그 맛으로 기다리고 있을까나

地球の上に  夜が來る
지큐우노우에니 요루가쿠루
지구 위에 밤이 온다

僕は今   家路を急ぐ
보쿠와이마 이에지오 이소구
나는 지금 집으로 바삐 걷는다

來年のことを言うと 鬼が笑うっていうなら
라이넨노코토오유우토 오니가와라웃테이우나라
내년 이야기를 미리 하면 도깨비가 비웃는다지

笑いたいだけ  笑わせとけばいい
와라이타이다케 와라와세토케바이이
웃고 싶은 만큼 웃으라고 하면 돼

僕は言い續けるよ   5年先10年先のことを
보쿠와이이츠즈케루요 고넨사키쥬-넨사키노고토오
나는 말하고 또 하련다 5년 후 10년 후의 이야기를

50年後も  キミとこうしているだろうと
고쥬-넨고모 키미토코오시테이루다로-토
50년 후에도 이렇게 너와 함께 있으려마고

地球の上に  夜が來る
지큐우노우에니 요루가쿠루
지구 위에 밤이 온다

僕は今   家路を急ぐ
보쿠와이마 이에지오 이소구
나는 지금 집으로 바삐 걷는다

雨が降っても  嵐が來ても
아메가훗테모 아라시가키테모
비가 쏟아져도 폭풍이 쳐도

やりがろうとも 
야리가로오토모
창이 쏟아져도

みんな家に歸ろう   邪魔させない
민-나이에니카에로- 쟈마사세나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자 가로막지 마라

誰にも止める權利なんかない
다레니모토메루켄리난카나이
아무도 가로막을 권리는 없어

地球の上に  夜が來る
지큐우노우에니 요루가쿠루
지구 위에 밤이 온다

僕は今   家路を急ぐ
보쿠와이마 이에지오 이소구
나는 지금 집으로 바삐 걷는다

世界中に   夜が來る
세카이쥬-니  요루가쿠루
온 세상에 밤이 찾아 온다

世界中が家  路を急ぐ
세카이쥬-가  이에지오 이소구
온 세상이 집으로 돌아간다

そんな每日が  キミのまわりで
손나마이니치가 키미노마와리데
이런 하루하루가 너의 곁에서

ずっと ずっと 續きますように
즛-토  즛-토  츠즈키마스요-니
영원히 영원히 이어져 가기를

라라라라~
라라라라~

구따라라 스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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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과거에 저질렀던, 상황 상 어쩔 수 없었거나 모르고 한 일이라고 도저히 어물쩡 넘겨버릴 수 없는- 객관적으로 분명히 과오 내지 결코 작지 않은 죄인 스스로의 잘못들을 인정하고 그를 고치기 위해 노력한 이들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내게 상처를 준 상대들을 기억한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가 상처줬던 상대들을 기억한다. 나를 경멸했던 이들을 기억한다. 나를 증오했던 이들을 기억한다.

다시는 그 때처럼 살지 않을 것이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