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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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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웃음소리는 내게 따뜻함을 전하고
너는 나에게 즐거움을 주네
가벼운 말소리는 아득히 먼 길을 빠르게 지나 마침내 맑고 아름다운 하늘로 사라지네
일제히 일어나는 환호성은 붉은해가 금빛화살을 쏘는 것 같고
나는 너와 함께 태양을 향해 다시 웃음짓네
가볍게 부르는 소리에 함께 고개 들어 높은 하늘을 바라보니
마침내 맑은 하늘의 아름다움이 너를 위해 보이네
너를 껴안으니 다시 예전의 따스함이 느껴지고
마음속 어릴 적 꿈은 아직 때묻지 않았네
오늘 너와 내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하니
그때의 정은 지금 이순간 다시 새로워지네
너의 눈 속 따뜻함은 이미 전해오고
마음 속 지난날의 꿈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네
오늘 너와 나 다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그때의 정은 지금 이순간 다시 새로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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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이 지났구나.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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