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CALENDAR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 CLOUD

  • Total :
  • Today :  | Yesterday :



....덥다............ㅇ<-<

쓰르라미가 쓰름쓰름
보그라미가 카부카부

정신이 대략 멍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집 근처 수영장에라도 갈까 하다가 당일 입장권 살 돈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대신 죽도를 들고 집 앞으로 나가 휘두르다 들어와서는 찬 물로 샤워하고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 앞에 앉았다.

슬슬 여름방학도 끝이 보인다........ 으으. 더운 건 싫어, 하지만 개강도 싫어orz

사용자 삽입 이미지

........
.............

내가 지금껏 죽도를 휘두른 게 몇 번일까. 10만 번은 넘은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 허무함은 베어지질 않는다.

난 노력했고, 실패했다.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삶을 지탱하는 줄은 하나가 아니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