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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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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일 도와 줄 게 있어서 다른 친구놈이랑 9시에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전화가 와 깨어 보니 9시 20분이라 식겁해서 옷 챙겨 입고는 세수만 대충 하고 나갔다. 토스트 2개를 사 친구놈과 나눠 먹고는 기다리고 있는데 늦을 거 같다고 연락이 왔다. 대충 피시방에 박혀서 게임하며 기다리고 있다가.... 일정이 늦어져 오늘은 안 될 거 같다고 연락이 왔다-_- 다시 올라와 보니 오후 3시, 뭐야 이거.... ....늦게 일어나서는 잉여짓하다가 이 시간 됐다고 치지 뭐orz

헤어진 뒤 학교로 올라와서 세수하다가 갑자기 코피가 흘러나와 움찔했다. 왜 이래 이거;; 피곤해서 그럴 리는 없을 텐데. 요새 지나치게 잘 먹고 잘 자서 뱃살 쌓이는 게 슬슬 의식이 될 지경이구만;;

물론 정신적으로는 이래저래 부담이 걸려 있는 참이긴 한데... 물론 정신과 육체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법이지만 그렇게까지 큰 부담 같지는 않다. 역시 몸 상태가 어디 안 좋은 건가;; ....코도 후빈 적 없는데.

+

....라고 생각했는데 저녁 먹고 7시에 올라와 바로 뻗어서 잠든  뒤 눈 떠 보니 10시 반;;;;;;;; 모르는 새에 조금씩 피로가 쌓였던 모양이다-_- 생활 리듬이 개판이 된 듯. 차라리 9시 쯤에 잠들어 새벽 4시 쯤에 깨는  게 훨씬 바람직한데, 우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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