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63031_35744.html
[단독] '11개 자리 겸직' 정호영‥ 임대사업자 겸직 신고는 누락
의대 교수와 병원장을 하면서 재단과 다른 병원 이사에 새마을금고 이사장까지 무려 11개 자리를 겸직한 인물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된 정호영 후보자인데요. ...
imnews.imbc.com
조국 때는 그렇게 치를 떨던 사람들이, 이럴 때는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장애인 단체의 시위에는 민폐라고 격노하던 사람들이, 윤석열이 출근하는 거 경호한답시고 도로 막을 때도 조용하고.
자기보신과 강약약강으로 대표되는 이기주의와 기회주의는 모든 생물의 본능이고, 당연히 인간도 마찬가지다. 저 침묵도, 그런 의미에서는 지극히 합리적이다. 하지만 동시에, 본능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게 인간이 다른 짐승보다 나은 점이기도 하다.
사실 인간불신이 뼛속까지 박혀 있는 나로선 '인간은 짐승이다'고 냉소하고 말아버리는 게, 훨씬 내 감성에 부합하긴 한다. 하지만 그것이 온전한 진실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어하는 내 일부가 아직 내 안에 남아 있다.
이것도 오래 가진 않을 것이다.

민주당 지지자들 일부가 '너희 때문에 진 거다'라고 정의당이나 여타 소수정당 지지자들에게 화풀이하는 게 그려진다. SUCK은 대통령이 됐고, 가족 중 코로나 감염된 게 어머니까지 2명 째다. 지금 창 밖에서 해가 뜨는 게 보인다. 잔인한 여명이다. 졸라 즐겁네 썅....

이미 사람을 싫어하는 내가, '증오하지 말자' 같은 소리를 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뭐... 굳이 대상을 늘리고 싶지 않을 뿐이다.

사실 이건, 저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볼 분들은 없으려니 생각하면서도 몇 자 적습니다.
윤석열을 막기 위해선 이재명을 찍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재명을 찍는 이유가 '윤석열이 되면 나라를 조질 것'이라는 공포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윤이 나라를 조질 것이라는 징후는 수없이 많습니다만, 일단 그건 둘째 치고요.
왜냐하면 공포를 동력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상대가 누구를, 어떤 이유로 찍었건 간에 자신에게 반대하는 사람 모두를 한데 묶어서 ‘배제해야만 할 사악한 적’으로 규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두려워하는 대상이 자신보다 약하면 잔인해지고, 자신보다 강하면 비굴해지기 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인간의 도덕성에 큰 기대가 없고,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은 언제 어디나 다 비슷비슷하게 탐욕스럽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인이나 군자가 결코 아닌, 그런 탐욕과 이기심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이 민주주의이며 너도 나도 그런 평범한 사람들인 만큼 민주주의는 결국 그 정도 수준에 맞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민주주의가 가치 있는 이유는, 그런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끝없이 서로 갈등하고 대립해가면서도 그 과정에서 조금씩 서로 좀 더 배우고 나아질 기회를 주는 유일한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의 무수한 시행착오, 서로에 대해 쌓이는 오해와 편견, 불신이 매우 비싼 사회적 비용인 건 사실이고, 그게 민주주의가 가혹한 이유이기도 합니다만.
역시 개인적으로 저는, 현 제1야당이 보수 정당이 아니라 퇴행적이고 수구적이며 반드시 박멸해야 할 사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윤을 앞세운 ‘그 당’이 나라를 조질 것이라는 공포심 때문에 이재명을 찍었는데도 그가 당선되지 못했다면, 그 공포심에 잡아먹혀 윤을 지지한 모든 이들을 증오하게 될 겁니다. 그들 역시 앞으로 생각이 바뀔 수도 있고, 만일 바뀌지 않는다 해도 여전히 이 나라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민주주의 하의 동료 시민인데도 불구하고요. 어쩌면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과 저 자신)이 잘못된 부분이 있을 지도 모르죠. 그리고 그러한 증오는 '개빻은 저들을 전부 속 시원하게 쓸어버릴 착한 독재'에 대한 욕망을 부추길 겁니다.
사실, 저 역시 윤의 당선이, 그리고 ‘그 당’이 집권여당이 되는 미래가 두렵습니다. 그러나 윤이 아니라 이재명을 찍는 이유가 오직 그러한 공포심 때문만은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한 표에 싣는 게 더 나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정책에 있어서는 심상정이 이재명보다 더 낫습니다. 심상정은 예일 뿐, 자신의 계급과 입장을 더 잘 반영하는 다른 제3의 후보에 힘을 실어주는 것 역시 가치 있는 선택입니다. 당선이 되지 않는다 해도 득표율은 그 후보가 표방하는 가치를 대외적으로 증명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집결시킵니다. 무효표를 던지거나 투표를 포기하는 건, 아무 것도 나타내지 못합니다.
전 내일 ‘착한 독재’를 거부하는, 민주주의의 약점과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그를 지향하는 사회의 시민이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그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최악의 가능성이 현실이 된다 해도 윤이나 ‘그 당’ 의원들, ‘그 당’ 친화적인 고위 관료와 언론은 미워할망정 동료 시민들끼리는 너무 증오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실 난 내 좌파로서의 이상이 실현되리라고 믿지 않는다. 그게 더 좋은 세상을 만들리라고 믿지 않는다.
그래도, 괜찮다.

장례식 참가 문제 때문에 어머니와 잠시 말다툼을 한 뒤 그냥 혼자 가기로 하고는 사촌들 차 얻어타고 대구에 가서 상 치르고 돌아왔다. 간만에 고종사촌 동생들도 만났는데, 1명은 거의 10년 만에 봐서 처음엔 잠시 못 알아봤다.
아버지를 만나면 늘 화가 나고, 한편으로는 내가 아직도 아버지에게 의존하는 부분이 있구나 싶어서 마음이 복잡하다. 시골집 땅 관련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모양이라 그것도 신경 거슬리고.
화장장에서, 관을 쓰다듬으며 흐느끼는 고모부를 바라보며 나는 느끼지 않을 슬픔이라는 생각을 했다. 동시에 사촌 여동생이 남편 곁에 붙어 서 있는 걸 보며, 그 역시 나는 느끼지 못할 위안이라는 생각을 좀 했다. 난 사람이 싫고, 혼자 살다 죽기를 원하기에.
심난한 2박 3일이었지만, 그래도 고모님의 영혼이 신 안에서 안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기쁘다'고 느낀지 10년이 넘었다. 이제 와서 새삼 다시 그런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저 혼자 견디며 살다 죽을 수 있다면 그걸로 괜찮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다.

"...어른이 되어 가는 사이 현실과 마주쳤을 때 도망치지 않으려 피해가지 않으려 내 안에 숨지 않게 나에게 속지 않게 그런 나이어 왔는지 나에게 물어본다 부끄럽지 않도록 후회하지 않도록..."
-------------------------------------------------------
다시 듣는, 그 날 그 곳의 노래.

문재인이, 박근혜 사면을 발표했다. 나야 애초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별 호감은 없었다. '개중 괜찮은 편이고, 코로나 방역도 이 정도면 잘 하긴 했지만 그래봤자 보수 대통령' 정도의 인식이기도 했고, 원래 내가 특정 정치인에게 딱히 개인적 호감을 갖고 지지하거나 하는 성격이 아니다. 그렇기에 딱히 엄청나게 배신감이 들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5년 전의 그 겨울밤들이 생각나서 초 하나 사왔다.
그 나날들 중 하루는, 그런 일이 있었다. 촛불집회 나가려고 안국역 가는 지하철을 타고, 구석 자리에 앉아서 준비해 온 플라스틱 컵과 플래시, 그리고 비닐봉투를 꺼내 부스럭대고 있었더니 옆에 앉으신 아주머니 한 분이 뭐하고 있는 거냐고 여쭤보시더라. "이렇게 해서 이렇게 만든 뒤 플래시를 켜면 횃불처럼 보여요^^;" 하고 설명드리니까 웃으시면서 수고하라고 하시더라.
굉장히 기분이 더럽지만 그 날들의 기억은, 나 자신에게 있어서만큼은 무가치하지 않다. 차기 대통령이 이재명이 되건 윤석열이 되건, 그 가치는 누구도 내게서 빼앗아가지 못한다.
사람은 결국 사람을 믿고 기대가며 살아가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그저, 내가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을 뿐이다.
난 혼자 살다 혼자 죽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길 원한다.

https://www.ytn.co.kr/_ln/0102_202111270522245903_018
20대가 내는 종부세가 2억 원?..."제가 2% 부자인가요?"
[앵커]종합부동산세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한 20...
www.ytn.co.kr
자본주의는 사람을 '절대로 손해보지 않겠다'는 것에만 집착하게 만든다. 그 '손해'가 실질적으로 많건 적건, 진짜 '손해'건 아니건 간에.

11월 23일, 90세의 나이로 전두환이 뒈졌다.
노태우 국장 결정을 두고, 인터넷 상에서 전라도 광주 출신이라는 어떤 사람이 문재인 정부의 판단을 실드치며 '전노 군사독재에 제일 큰 피해를 입은 광주에서도 이 정도면 ㅇㅋ라고 납득하는 분위기다' '솔직히 타 지역 출신이 에바터는 거 마음에 안 든다'고 하는 글을 봤다. 하지만 별로 동의할 수 없는 게, 박정희-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지는 군사독재 라인이 저지른 죄는 특정 지역민에 대한 학살과 차별만이 아니라, 한국의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부정이기 때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박정희에게 죽을 뻔했지만 미국 도움을 받아 살아남고 훗날 용서와 화해의 의지를 표시하셨던 건 개인적인 레벨에서는 미담일 수 있어도, 군사독재의 피해자가 본인만 있는 것도 아닌 이상 여전히 실책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민주주의는 영웅적인 개인의 업적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로 이뤄낸 성취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노태우를 국장 치르기로 결정한 것 역시 문재인 정부의 과오로 남을 것이다.
전두환에 대해선 뭐...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감옥에 가지 않을 거, 한 10년 쯤 고통받다가 뒈지길 바랐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 그것만이 유감스러울 뿐이다. 다행히 이번에 전두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결정됐고, 군바리들이나 몇몇 극우 유튜버, 국혐당 내에서도 소수 의원들이나 조문을 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여전히 난 불길함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나는 박근혜가 감옥에 갔을 때, 이제 군사독재와 그 부역자 빨아제끼는 패거리들은 더 이상 힘이 없고 이명박으로 상징되는 탈이념적, '실용적' 탐욕과 이기심만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적이 되리라고 믿었다. 하지만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범람하는 현재 시점에서 보자면 그 '실용적' 탐욕과 이기심은 얼마든지 군사독재로 상징되는 억압적이고 가부장적인 '힘'에 대한 욕망을 구체화할 그릇으로써 그 망령을 다시 무덤에서 불러낼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국혐당으로 대표되는 구 한나라당 계열 정당에서도 소장파(이준석 등) 의원이나 관료들은 최소한 군바리들과는 선을 긋고 싶어하는 모양이지만, 난 그들의 의지력을 믿지 않는다. 애초에 국혐당 쪽에 가 있다는 거 자체가 문제고, 민주당을 꺾기 위해선 얼마든지 강령술에 손을 댈 것이라고 확신한다.
여하튼.... 근현대 한국사의 헤게모니 대부분을 장악해왔던 군사독재의 수괴라고 할 만한 놈들은 이제 어제자로 다 죽었다. 그 망령들을 다시 불러내는 걸 막는 것은 산 자들의 몫일 것이다. 그들에게 희생당한 광주 영령들을 비롯해, 민주화 과정에서 억압받고 고문당하고 죽어간 이들의 영혼이 이젠 편히 안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마침, 어제 광주 시청 위에는 무지개가 떴다.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111240073
"전두환 떠난 날, 광주에 무지개 떴다"…온라인서 목격담
트위터 캡처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사망한 가운데 광주에서 무지개가 떴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온라인에 잇달아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5·18 광
www.kukinews.com
쿠데타와 인권 탄압에 대해 립서비스성 사과는 하겠지만 법적인 처벌은 가능한 안 받겠다던 그 분이 마침 기억하기도 좋게 탕탕절에 갔다. 더 길게 고통 받다가 죽지 않은 점은 아쉽긴 하다. 뭐 전두환이라도 그렇게 되길 빌어야지. 여튼 띵복을 액션빔.
내 멘탈 상태도 요즘 많이 안 좋지만 오늘은 일단 축하할 만한 날이다. 마침 탕수육이 좀 남았으니 한 잔 하자. X를 눌러 JOY를 표한다.

...난 예전에 꿈꾸던 작은 소망 하나가 있어 널 두 팔에 안고서 내 마음을 전해주려 했었어...
----------------------------------------
목이 옥죄이는 느낌이 든다. 내가 꿈꿨던 소망이 나를 경멸한다.
이런 걸 쓸 수 있는 블로그가 따로 있다는 게 가끔 다행스럽다. 트위터 쪽에도 딱히 거짓을 쓰는 건 아니지만, 그 쪽은 나를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 헛된 위로나 값싼 동정 따위는 필요 없다. 난 그런데 의지하는 게 얼마나 무가치한지 아주 잘 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불특정 다수가 무심히 한 번 보고 지나칠 뿐인 이런 곳에 가끔 억눌러 둔 감정을 흩뿌려 놓지 않으면 미칠 것 같다. 그것도 이제는 한계에 가깝다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든다.
죽으려고 한 적 있고, 실패했었다. 그 이후 내내 마음 한 구석에서는 '수 틀리면 죽으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때가 가까운 걸지도 모른다.

이 노래는, 내 절망의 송가다.
오늘은 내 생일이었다. 그냥 수요일일 뿐인.

반가워하는 꿈을 꾸다가 깼다.
지금도 여전히 그 친구들이 그립다. 하지만 막상 실제로 만나게 되면 마음 편하게 웃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기엔 나 자신이 너무 많이 변했다.
이런 삶도 있는 거려니 한다. 하지만 가능하면 빨리 죽어, 아무 것도 아닌 게 되고 싶다.

https://community.bladesinthedark.com/t/the-speculation-thread/736/40
The Speculation Thread
Okay here we go. The Living God is just that, a god of the living, that’s their “portfolio”, what they are about, living people. Makes sense for Zora, she’s all about living life but not about life in general (not trees or animals but the life of p
community.bladesinthedark.com
https://community.bladesinthedark.com/t/band-of-blades-ama/60/72
Band of Blades AMA
Hoo boy this is gonna take a bit. Let’s take a look. 🙂 a. Not the type of god many of the others are. So they don’t have a clear cut portfolio like the Bartan deities do. If I had to condense it to one word… Blood (but like all capitalized divine
community.bladesinthedark.com
그리고 이런 저런 토론 내용과 룰북에 제시된 떡밥들을 기반으로( https://garleng.tistory.com/1760 ) 잿불 속의 군단 마스터링 당시 대강 진상은 이렇다고 설정해뒀었다. 하지만 한참 플레이에 물이 오르던 도중 갑자기 바빠져서 플레이가 동결됐고, 마스터링 공백이 길어지며 결국 중지됐다.
제먀의 살아계신 신은 이 세상에서 죽음이란 개념을 지우고, 영원한 생명으로 가득 채우고 싶어했다. 하지만 그것은 곧 세상을 정지시킨다는 의미였으며 살아계신 신이 최고신으로 군림하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살아계신 신은 그를 위한 도구로 자신의 신성을 쪼개어 특별히 아홉 사도를 만들었고, 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만든 게 진정한 불의 구첨관이다. 이 일 때문에 신들 간에 갈등이 생겼다. 다르의 마지막 왕은 그걸 알고 살아계신 신과 대립하던 달의 여신 닉스(세간에는 달의 여신으로만 알려졌지만 사실 순환과 유전의 신이기도 하다)의 사도가 되어 살아계신 신에게 저항하는 반역의 전쟁을 일으켰지만 조라에게 살해당했다. 다르는 이 때 멸망했고 많은 자들이 죽었다. 그러나 그 중 일부는 닉스의 보호를 받아 잿불의 왕에게 지배되지 않는 특수한 중립 언데드로 변했다. 신들의 전쟁이 벌어진 진짜 이유가 이것이다. 이 때 조라를 비롯한 살아계신 신의 사도들은 살아계신 신의 진짜 의도를 알게 되었고,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살아계신 신의 사도들은 다른 신들의 힘을 빌려 살아계신 신을 죽였고 살아계신 신의 신성은 뒤집혀서 ‘죽은 신’ 즉 잿불의 왕이 되었다. 달을 부순 것은 그곳에 남겨진 닉스의 신성을 흡수하기 위해서였던 것. 잿불의 왕은 지금도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을 자신과 같이 만들어서 영원히 지속시키고자 한다. 다만 산 자의 눈에 그것이 ‘언데드’로 보일 뿐이다.

꿈에서, 학창 시절 사랑했던 분을 봤다.
이제 나는 그 사람과의 연이 없음을 안다. 아마도 지금쯤 그 분은 다른 남자와 맺어져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디, 그러길 바란다.
아직도 혼자시고 만에 하나 다시 만나게 되더라도 지금의 난 굳이 그 분과 사귄다거나 하고 싶지 않다. 그런 걸 바라기엔 내가 너무 많이 변했다. 이제 나는 사람이 싫고, 그저 혼자 살다 혼자 죽기만을 원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봐서 좋았다. 부디 내 꿈에서의 그 아름다운 모습 이상으로, 당신의 현실을 행복하게 잘 사시길.

자신이 한 노력(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 졸업장 따는 것)만을 '올바른 노력', 결과적으로 그와 충돌하게 되는 다른 방향의 노력은 전부 '잘못된 노력' 내지는 '노력 아닌 것'으로 규정해서 배제하면서도 그런 자신은 어디까지나 올바르고 이성적이고 객관적이라는 자의식을 유지하고 싶다는 욕망이다. 그런 욕망이 없다면 이것이 진짜 공정이며 정의라고 금칠해가면서 갸아악 구와악거릴 필요도 없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137369

https://www.sedaily.com/NewsView/22OTZNBBZ2?OutLink=twt
인간에게 이로운 AI란 무엇일까
공상과학(SF) 소설과 영화, 그리고 대중의 상상 속에 등장하는 미래의 인공지능(AI)은 무시무시한 능력을 지닌 존재다. 일자리와 인간관계 뿐 아니라 문명과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한다. AI 개발
www.sedaily.com
"인간이 AI 무기 통제?…무인戰 이미 도래했다"
"인간이 AI 무기 통제?…무인戰 이미 도래했다"
www.msn.com
https://m.newspim.com/news/view/20210707000290
[초거대 AI 시대로]① 5년 내 SF영화가 '찐' 현실된다
[편집자] 5년 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알파고. 그리고 현재, 이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은 '초거대 AI'라는 산업계의 새로운 'AI 혁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뇌를 닮은 초
m.newspim.com
불현듯 부끄러운 옛 기억들이 떠올랐다. 내가 그 때 좀 더 절제했다면, 적어도 그 분과 평범한 친구 사이 정도로는 남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다가 그 후에 내가 겪은 일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됐어도 결국 좋게는 안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괜찮다, 이런 삶도 있는 거다.
그러나 애초에 모래알이나 바람이나 빗방울 같은 걸로 태어났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은 지워지지 않는다.
나는 비록 이렇게 됐지만, 그래도 한 때 사랑했던 그 분은 부디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
내가 두 번 다시 연애 같은 거 할 일이 없을 거라는 점이 다행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