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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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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63031_35744.html

 

[단독] '11개 자리 겸직' 정호영‥ 임대사업자 겸직 신고는 누락

의대 교수와 병원장을 하면서 재단과 다른 병원 이사에 새마을금고 이사장까지 무려 11개 자리를 겸직한 인물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된 정호영 후보자인데요. ...

imnews.imbc.com

 

조국 때는 그렇게 치를 떨던 사람들이, 이럴 때는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장애인 단체의 시위에는 민폐라고 격노하던 사람들이, 윤석열이 출근하는 거 경호한답시고 도로 막을 때도 조용하고.

 

자기보신과 강약약강으로 대표되는 이기주의와 기회주의는 모든 생물의 본능이고, 당연히 인간도 마찬가지다. 저 침묵도, 그런 의미에서는 지극히 합리적이다. 하지만 동시에, 본능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게 인간이 다른 짐승보다 나은 점이기도 하다.

 

사실 인간불신이 뼛속까지 박혀 있는 나로선 '인간은 짐승이다'고 냉소하고 말아버리는 게, 훨씬 내 감성에 부합하긴 한다. 하지만 그것이 온전한 진실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어하는 내 일부가 아직 내 안에 남아 있다.

 

이것도 오래 가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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