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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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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 100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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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도착한지 하루가 지났지만:D

이야기 듣던 대로 오른쪽 시프트가 좀 불편하긴 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꽤 만족이다. 7시간 짜리 대용량 배터리에 큼직하고 시원한 모니터, 부드러운 키감. 적절히 빠른 무선 인터넷(하지만 네스팟 결재가 짜증나서 걍 랜선 빌려와서 쓰는 중). 가벼운 무게에 적당히 견딜 만한 수준의 발열량. 이름도 붙였다(...)

기술의 발전이 빠르긴 빠르다고 느낀 게... 넷북 주제에 3년 전에 산 데탑보다 더 사양이 좋다. 환율 크리 때문에 예상보다 7만원 정도 더 줬다는 건 가슴 아프지만, 흑.

오늘 수업 시간에 가져가서 이걸로 필기를 대신하며 펜보다 키보드가 훨씬 손에 익숙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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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탕 화면. 정유미는 언제봐도 귀엽다 ㅎㅇㅎㅇ.
And


I can see the pain livin in your eyes
And I know how hard ya try
You deserve to have so much more
I can feel your hurt and I sympothize
And Ill never critosize all you meant to my life

I dont wanna let ya down
I dont wanna lead you on
I dont wanna hold ya back
From where you might belong

*~chorus~*
You would never ask me why
My heart is so disguise
I just cant live a lie anymore
I would rather hurt myself
Than to ever make you cry
Theres nothing left to say...
But good-bye

You deserve a chance at the kind of love
And that your unworthy of
Losing you is painful for me

I dont wanna let ya down
I dont wanna lead you on
I dont wanna hold ya back
From where you might belong

*~chorus~*
You would never ask me why
My heart is so disguise
I just cant live a lie anymore
I would rather hurt myself
Than to ever make you cry
Theres nothing left to say...
But good-bye

You would never ask me why
My heart is so disguise
I just cant live a lie anymore
I would rather hurt myself
Than to ever make you cry
Theres nothing left to try
Though its gonna hurt us both
Theres no other way...
Than to say good-bye

Good-bye

-----------------------------------------------------------------------------
..........

안녕, 선배님.

사랑했어요, 아주 간절히.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괜찮아지겠죠. 어쩌면 다른 좋은 상대를 만나서 서로 사랑하게 될지도 모르고. 하지만, 선배님을 결코 잊지는 못할 거에요.

당신은, 제 꿈이었으니까.
And
결과:3월달 생활비의 절반이 첫 주가 절반도 지나기 전에 아작났다.

.............;ㅁ;

뭐... 한 학기 내지 1년 동안 계속 볼 테고, 방내 최고 선배로서 산 거니까 아깝지는 않은데 그것과는 별도로 결과값이 피토할 지경. 다음 주부터는 리얼 버젼 만원의 행복을 찍어야 할 거다, 월말이 되면 담배값도 없어 허덕댈 판OTL
And
대전으로 돌아왔다. 기숙사에 짐을 풀어 놓고, 룸메를 보고, 올해 학회장이 된 친구놈을 만나 저녁을 먹었다. 알고 지내던 후배놈 하나와, 본 적 없는 08학번 후배 둘을 만났다.

08애들 둘을 바래다 주고 돌아오며, 그분이 살던 곳 근처를 지나쳤다. 그분과 함께 말과 웃음을 나누며 걷던 기억을 떠올리자 가슴이 아려왔다.

시간이 더, 더욱 더 많이 지나면 추억으로 지금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직 그 때가 아니며, 난 그분이 없는 이곳에 남아 아직도 그분을 그리워한다.
And


[요컨대 동맹은 명이 다한 거다. 정치가는 권력을 가지고 놀고, 군인은 암릿처에서 보여주었듯이 투기적 모험에 빠졌었다.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그것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아니, 시민들조차 정치를 일부의 정치꾼들에게 맡기고 참가하려 들지 않았다. 전제정치가 쓰러지는 것은 군주와 중신의 죄이지만, 민주정치가 쓰러지는 것은 모든 시민의 책임이다. 너를 합법적으로 권력의 자리에서 내쫓을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지만 스스로 그 권리와 책임을 포기하고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가에게 우리 자신을 팔아넘겼던 거다.]

- 알렉산드르 뷰코크 우주함대 사령장관-


[그래도 트류니히트 의장은 시민 다수의 의사에 따라 국가 원수로 뽑혔습니다. 그게 착각이었다고 해도, 그 착각을 시정하는 데에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민 자신이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직업 군인이 무력으로 시민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한다면 2년 전의 구국 군사회의의 쿠데타나 마찬가지입니다. 군대가 국민을 지도하고 지배하게 됩니다.]

-율리안 민츠-


[그토록 민주주의가 좋단 말인가? 은하연방의 민주 공화 정치는 루돌프 폰 골덴바움이라는 추악한 기형아를 낳지 않았나. 거기에 경이 사랑해 마지 않는 -그렇게 생각되네만- 자유행성동맹을 팔아 내 손에 건넨 것은 동맹의 국민 다수가 스스로의 의지로 선출한 국가 원수다. 민주공화정치란 민중이 자유 의지로 자기 자신의 제도와 정신을 깎아내리는 정치 체제를 말하는 건가?]

[실례입니다만 각하의 말씀은 화재의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불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여겨집니다.]

[흠...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전제 정치도 마찬가지 아닌가. 때때로 폭군이 출현한다고 해서 강력한 지도성을 지닌 정치적 이익을 부정할 수는 없다.]

[저는 부정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민중을 해칠 수 있는 권리는 민중 자신만이 가지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해 루돌프 폰 골덴바움과 그보다 훨씬 소인배이지만 욥 트류니히트 등에게 정권을 준 것은 분명 민중 자신의 책임입니다. 다른 사람을 책망할 수 없습니다. 참으로 중요한 것은 전제 정치의 잘못은 민중들이 정치의 해악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잘못의 크기에 비한다면 훌륭한 왕 백 명의 선정도 작습니다. 더구나 당신처럼 총명한 군주의 출현이 드뭄을 생각하면 공과는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의 주장은 대담하고 참신하기도 하지만 극단적이라는 기분도 든다. 나로서는 바로 수긍할 수 없지만, 경은 그것으로 나를 설득하려는 건가?]

[그런 건 아닙니다. ...... 각하의 주장에 반론을 내놓은 데 지나지 않습니다. 한 가지의 정의에 대해 반대 방향에 동량 동질의 정의가 반드시 존재하지 않는 가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정의는 절대적이 아니며 한 가지인 것도 아니라는 말인가? 그것이 경의 신념인가?]

[제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입니다. 어쩌면 우주에는 유일무이한 진리가 존재하고, 그것을 해명하는 연립 방정식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에 닿을만큼 저의 팔은 길지 않으니까요.]

[그렇다면 나의 팔은 경보다도 더욱 짧다. 나는 진리 따위 필요치 않았다. 내가 원하는 바를 맘대로 할 힘만을 필요로 해왔다. 바꿔 말하자면 싫은 녀석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수 있는 힘 말이다. 경은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나? 싫은 녀석은 없단 말인가?]

[제가 싫어하는 부류는 자기만 안전한 장소에 숨어서 전쟁을 찬미하고 애국심을 강조하면서 다른 사람을 전쟁터로 떠밀고는 후방에서 안락한 생활을 보내는 무리입니다. 그런 무리와 같은 깃발 아래에 있다는 건 참기 어려운 고통입니다.]

-라인하르트와 양 웬리의 대화-


[봤느냐. 공무원이란 패거리들은 권력자의 처벌을 두려워할 망정 민주주의의 주인인 시민에게 헌신하는 따위는 하지 않는다.]
- 오스카 폰 로이엔탈 -


[난 언제나 반전파 편이다. 이유는 단 하나. 반전파라는 무리들이 국가 권력을 편든 사례는 역사상 한번도 없거든.]

- 발터 폰 쇤코프 -


[난 기자들을 싫어한 적이 한번도 없다. 기자라고 자칭하는 일부 기생충을 좋아하지 않을 뿐이야. 정치적 압력을 받을 만한 일은 피하면서 일반 시민의 사생활이나 명예에 상처를 입히거나 더 적극적으로 나서 권력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놈들이 싫을 뿐이다.  난 권력자도 좋아하진 않지만 권력자의 배설물을 먹으면서 자기도 권력을 잡겠다는 속셈을 가진 기생충들은 더 싫어.]

- 양 웬리 -

[정치 권력과 매스컴이 결탁하면 민주주의는 비판과 자정능력을 잃고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게 된다.]

-3권 본문 중. 프레데리카 그린힐-


[인간의 행위 중에서 무엇이 가장 비열하고 수치스러운 일이겠습니까? 그것은 권력을 가진 사람, 권력에 아첨하는 사람이 안전한 장소에 숨어서 전쟁을 찬미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애국심과 희생 정신을 강요하여 전장으로 내보내는 일입니다. 우주를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제국과 무익한 전투를 계속하기에 앞서 그런 종류의 악질 기생충을 몰아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양 웬리-

And
중앙대 총장 성희롱 건에 진사마가 한 마디 하셨심.

원래 기사
http://www.asiae.co.kr/uhtml/read.php?idxno=2009022609442566542

진보신당 게시판에 올라온 진사마의 일갈
http://www.newjinbo.org/board/view.php?id=discussion&page=2&no=26524

'....왜 학생이 총장님의 개인적 권력의지의 실현을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하는지.  저렇게 기본을 배워먹지 못한 분이 총장 자리 꿰차고 앉았다는 게 대한민국 대학의 불행입니다. "이렇게 생긴 토종이 애도 잘 낳고 살림도 잘한다." 이 자체도 가공할  성차별 발언이지요. 무슨 고대의 노예 시장도 아니고, 이게 학생을 무대에 세워놓고 선생이 할 소리입니까? 제자보고 '감칠맛'이 난다고 한 김에, 총장님의 맛도 마저 평가하자면,

' 맛이 가셨네요.'


ps.

자르세요. 잘릴 테니까. 아, 짜증나 정말...'

And
오랜만에 로동님 블로그를 정주행하며 노닥대다가 슥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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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이X트 완구코너에서 파는 걸 보고 공포에 떨었던 실물(사진 자체는 웹에서 줏었음)

1화:매 화가 최종화라는 신장르 개척의 역사적 순간.
 
14화:한발 앞서가는 센스있는 악당의 방식, 30분빨리 세계 정복!

24화:폭주 1천 야마노가와 류세이. 개인적으로는 최고로 꼽는 에피소드. 31화도 강렬하지만 결정적으로 내 퓨즈를 끊어놓은 에피.

31화:지인이 최고로 꼽는 에피소드. 갑토보구 특유의 미쳐 돌아가는 막장성이 잘 드러난 명작 에피. 갓츠~~~ 진!!!

38화:24화에선 류세이가 제일 나쁜 놈이라고 생각했다. 이 화를 보고서는 놈이 제일 무서워졌다.

46화:...이 애니에서 처음으로 '진짜' 죽은 사람이 나왔어!(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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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 쓰르라미랑 그렌라간 이후로는 본 애니가 없구나. 건담 더블오가 재미있어 보이던데 본격적으로 봐볼까.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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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에X브릴 라빈을 닮은 흑발의 슬라브계 아가씨라는 설정인데 그림에서는 적발이라거나, 루퍼스 폼이 너무 앙증맞게 그려졌다거나 하는 소소한 에러는 넘어가고, 멋진 그림 감사합니다 우님></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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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도 스물 일곱이 되자 슬슬 얼굴이 성숙한 티가 난다. 그래도 여전히 귀엽다(....)

올해에는 스크린에서 자주 볼 수 있을 듯, 덩실덩실.
And
이번에 동기들 여럿과 친했던 선배가 졸업해서 대전에 다녀왔다.

1년 전에도... 이러했다. 그 때는 반드시 만나야만 할 사람이 있었고, 만날 수 있었고, 그리고 그게 마지막이 되어 버렸다.

작년, 그 분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도서관 정문 앞 계단은 여전히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제 곧 학교로 돌아가, 더 이상 그 분이 없는 교정을 거닐어야 할 것이다. 아마 견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견딜 수 있다고 해서, 그게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몇명이 모여서 술 마시다가 느지막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떠들었고, 마셔댔고, 웃었고, 놀려댔고,

조금은 가슴이 아려왔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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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으로 추정되는 눈이 내렸다.

오랜만에 오늘의 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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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Sunday is Gloomy,
My hours are slumberless,
Dearest, the shadows I live with are numberless
Little white flowers will never awaken you

Not where the black coach of sorrow has taken you
Angels have no thought of ever returning you
Would they be angry if I thought of joining you
Gloomy Sunday

Sunday is gloomy
with shadows I spend it all
My heart and I have decided to end it all
Soon there'll be flowers and prayers that are sad,
I know, let them not weep,
Let them know that I'm glad to go

Death is no dream,
For in death I'm caressing you
With the last breath of my soul I'll be blessing you
Gloomy Sunday

Dreaming
I was only dreaming
I wake and I find you
Asleep in the deep of
My heart
Dear

Darling I hope that my dream never haunted you
My heart is telling you how much I wanted you
Gloomy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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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더 지나면, 더 많은 시간이 지나면,

웃으면서 당신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이제 곧, 당신이 없는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데.

....

한잔 해야지.


마시고 힘내자.
And
예전에 실언을 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기분 상하게 해 드린 분께 죄송하다는 메일을 보냈다. 원래 이런 이야기는 직접 해야 하지만.... 쩝. 변명을 하고 싶었지만 구차하다 싶어서 그냥 관둬 버렸다.

조금... 동경했던 분이라서,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었는데... 기분이 복잡하다. 어차피 그 분은 여기 안 오실테니 내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건 모르시겠지만-_-


십 수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난 눈먼 고슴도치에 불과한 모양이다. 그토록 노력해왔는데도.

........
몰라, 신경 안쓸래 젠장.

음악이나 듣다 자야지.
And
....잊었던 과거의 기억들, 그것들이 더이상 내게 의미가 없고, 정말 과거가 되었음을 실감했다. 나는 성장했고, 그것을 알아 기쁘다....

------------------------------------------------------------------
난, 그러하지 못하고 있다. 그 기억들은, 지금도 여전히 나를 붙잡고 있다.

10년이 훨씬 더 지났는데도.


시간이 더 많이 지나면, 더욱 더 오래 기다리면, 괜찮아질까.

And
http://cardinalkim.catholic.or.kr/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339222.html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 신앙 공동체의 한 가족인 김수환 추기경님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인에게는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므로 주님 안에서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을 가집시다. 이제 우리 곁을 떠난 김수환 추기경님을 위하여 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주님, 이 세상에서 불러 가신 김수환 추기경을 받아들이시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시며,
성인들과 함께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형제 여러분,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말씀을 들으십시오. 5장 24절에서 29절의 말씀입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 때다.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이버지께서는 또 그가 사람의 아들이므로 심판을 하는 권한도 주셨다. 이 말에 놀라지 마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목소리를 듣는 때가 온다.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저희를 구원하시는 하느님 아버지, 오늘 저희가 한데 모여 세상을 떠난 김수환 추기경을 위하여 간절히 청하오니 자비를 베푸시어 이 세상에서 주님을 바라고 믿었던 김수환 추기경의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성인들과 함께 영원한 안식과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또한 주님을 믿는 모든 이가 주님을 소리 높여 찬미하고 영원한 기쁨 속에 다시 모일 때까지 서로 위로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주님, 김수환 추기경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김수환 추기경과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와 안식을 얻게 하소서.
아멘.

기도합시다.
언제나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어 너그러이 용서하시는 하느님, 오늘 이 세상을 떠난 김수환 추기경을 기억하시어 사탄의 손에 넘기지 마시고 거룩한 천사들에게 고향 낙원으로 데려가게 하소서.
김수환 추기경은 세상에서 주님을 바라고 믿었사오니 지옥 벌을 면하고 영원한 기쁨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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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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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 作

And
잘 견뎌오고 있었는데도, 불현듯 미칠듯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마치 오늘 밤처럼.

오늘은 좀 마셔야겠다.


만약 저 하늘에도 정이 있다면,

흘러가는 홍진 속에

누가 운명을 정하였을까.
And
심리적 마감의 마지노 선 D-1

머릿속에는 원고 생각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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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그래도 의리 초콜렛은 받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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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인증.
And
작년 겨울 무렵, 문지문화원 사이에서 진행한 SF&판타지 작법 강좌 1기 수강생들로 이뤄진 창작 모임 <절판서에 바치는 장미>의 1호 회지가 나왔다. 비록 1인당 5권씩 동인지 형식으로 자비 출판한 책이지만, 내가 쓴 글이 처음으로 활자화되어 책으로 찍혀나와 남의 손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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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계약 맺고 나온 책처럼 깔끔하게 잘 나왔다. 서점 소설 코너 한 구석에 슬쩍 떨궈놔도 거의 위화감이 없을 정도. 훼이크 바코드에 ISBN까지! 가격까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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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돌려가며 사인해 주기. 폰카 해상도가 워낙 저질이다 보니 뭐라고 써져 있는 지는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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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말미에 수록되어 있는 내 글. 연습 삼아 내 책에도 사인을 해봤는데 뻘쭘하다=0=

1인당 5권 씩 책이 나왔고.... 일단 내가 소장할 용도로 1권, 성준형한테 주기로 한 1권, 학교에 갖다 둘 1권을 빼면 2권이 남는다. ...달라고 할 사람이 있으려나;;;;;;;;
And

예전에 사랑했던 분을 쓰고 있는 글의 여주인공 모델로 삼으려고... 정밀 묘사를 해뒀던 걸 찾아봤는데 보이지 않는 걸 보니 저번에 취한 채 없애 버린 모양이다.

.......어리석은 짓일까.

잘 지내고 계실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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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을 닮은 꽃.

마음 한 구석이 쑤셔온다. 언제쯤이면 괜찮아질까.

쳇.


ps=주변 사람들에게는 거짓말을 했다. 모든 게 잘 된 척, 기쁜 척.

And


I sucked the moon
I spoke too soon
And how much did it cost?
I was dropped from
Moonbeams
And sailed on shooting stars

Maybe you'll
Be president
But know right from wrong
Or in the flood
You'll build an Ark

And sail us to the moon
Sail us to the moon
Sail us to the moon
Sail us to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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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월 대보름이다. 날이 흐려서 달은 안 보이고 있지만(....)

이 블로그 오시는 분들, 다들 모쪼록 좋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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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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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두목 스커피 목소리가 죽여준다 했더니 알렉 볼드윈이더라. 너무 기름끼가 흘러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배우인데 그 느끼함이 여기선 죽여주게 어울렸다.

*펭귄들과 마다가스카 동물들의 정체는 루티드 테크놀로지를 구사하는 Ork였다 파문(술렁술렁). 설마 저 동물들 등에는 지퍼가 달려 있고 그걸 벗겨보면 Ork들이 Waaaagh!!!! 하며 뛰쳐나오는 거냐?(...)

*침과 모래와 청테이프만 있으면 뭐든 고칠 수 있다. 그것이 Ork 퀄리티!!

*백만 마리의 원숭이에게 백만 대의 타자기를 안겨주고 백만 년 동안 방에 가둬 놓으면 그 중 하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써낸다고 누가 그랬다. 저... 저거!

*얼룩말의 눈색깔을 기억해 두시오.

*사자, 기린, 하마, 얼룩말의 저마다 다른 골칫거리가 깔끔하게 하나로 모인다. 하마양 쪽 에피소드가 좀 가볍긴 한데... 그래도 썩 훌륭한 구성에 박수.

*오오 이종교배 오오

*어쨌든 인간이 제일 말썽이다(....)

*스탭롤 끝나고 쿠키가 있겠다 싶어 기다리려고 했는데 관객이 나를 포함해 2명 뿐이었던 데다 그 1명은 영화 끝나자 마자 나가 버려서... 뻘쭘해서 그냥 나왔다. 내가 나가기를 기다리던 알바 아가씨가 귀엽길래 잘 보이려고 그런 게 절대로 그렇다(.......)

*재밌게 잘 봤는데 다 보고 나니까 어김없이 요 몇 달 동안 계속 나를 괴롭히던 고민으로 돌아왔다. 비극의 주인공 배역 같은 건 닭살돋고 짜증나서 싫어하는데, 젠장. 요즘은 뭘 봐도 그 문제만 떠오른다...


And
일찍 자야지- -;;

거울 원고는...

...오늘은 제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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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Here I stand all alone
Have my mind turned to stone
Have my heart filled up with ice
To avoid it's breaking twice

Thank to you, my dear old friend but you can't help
This is the end of a tale that wasn't right
I won't have no sleep tonight

In my heart, in my soul I really hate to pay this toll
Should be strong, young and bold
But the only thing I feel is pain

It's alright,
we'll stay friends trusting in my confidence
And let's say it's just alright
You won't sleep alone tonight

In my heart, in my soul I really hate to pay this toll
Should be strong, young and bold
But the only thing I feel is pain

With my heart, with my soul
Some guys cry you bought and sold
They've been strong, young and bold
And they say, play this song again

In my heart, in my soul I really hate to pay this toll
Should be strong, young and bold
But the only thing I feel is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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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남은 가능성이 있을까.

다시 한번, 웃으며 내 이름을 불러줄까.


나는.... 인간에게 냉담하고 무심했던 시간들을,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 당시에는 나름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더라도... 그 때의 나에게 있어 다른 방법이 있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해서, 과연 그걸로 괜찮은 걸까.

아직도 남은 가능성이 있을까.

나를, 내 이름을 기억해줄까, 나의 친구였던 이는.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