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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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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실언을 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기분 상하게 해 드린 분께 죄송하다는 메일을 보냈다. 원래 이런 이야기는 직접 해야 하지만.... 쩝. 변명을 하고 싶었지만 구차하다 싶어서 그냥 관둬 버렸다.

조금... 동경했던 분이라서,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었는데... 기분이 복잡하다. 어차피 그 분은 여기 안 오실테니 내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건 모르시겠지만-_-


십 수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난 눈먼 고슴도치에 불과한 모양이다. 그토록 노력해왔는데도.

........
몰라, 신경 안쓸래 젠장.

음악이나 듣다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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