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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송가
귀를 기울여라, 현자의 노래가 쏟아지도다
하늘의 비, 하늘의 눈물처럼
지나간 세월, 쌓이는 전설을 씻어 버리고
드래곤의 옛 이야기를 정화하도다
기억도 말도 닿지 않는 먼 옛날의
이 세상의 첫 번째 석양에
세 개의 달이 숲 가장자리에서 떠오르도다
홀연히 무시무시한 용의 무리
크린의 이 세계에 쳐들어오도다.
그러나 용의 어둠, 그 속으로부터
떠오르는 검은 달의 광막한 표면에
빛을 구하는 우리들의 외침 속으로부터
파묻혀 있는 빛이 소라므니아에서 불타 오르도다
진리와 힘을 갖춘 기사
신들까지도 불러내리고
강한 드래곤 랜스를 날카롭게 하도다
꿰뚫는 것은
용정이므로, 우리들 모두 달아나고
크린의 물가에 찬란하게 빛나도다.
소라므니아의 기사이며
빛의 기수인 최고의 창 장수 휴마
빛을 따라서 카르키스트 연봉의 산기슭으로
신들의 돌의 옷자락으로
그 신전의, 깃들여 있는 정적의 슬하로
창의 장인으로 불리우고
지상의 악까지도 물리치는
지상의 힘을 수여 받도다.
잔뜩 도사리고 있는 암흑을
용의 목구멍으로 되밀어 보내려고 하도다.
위대한 선신 파라다인
휴마 옆에 있으면서 빛을 발하고
그 강한 오른손의 창에 힘을 내려 주도다
천의 달빛을 받은 휴마
암흑의 여왕을 몰아내고
부하의 포효하는 대군을 몰아내도다
처음에 나왔던 혼돈의 왕국으로
그곳이야말로 죽음의 나라
저주도 무를 물려받아서, 무로 돌아가도다
밝아오는 지상의 아득한 아래쪽으로
이리하여, 우뢰 소리 울리고
꿈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열려진 것은 힘의 시대로다
동쪽에 일어난 것은 빛과 진리의 왕국, 이스탈.
백색과 금색의 첨탑은
태양과 그 영광을 향하여 우뚝 솟고
악의 소멸을 선언하도다
선(善)의 긴 여름을 키우는 이스탈은
유성처럼 찬란히 빛나도다
정의의 하얀 하늘에서.
그러나 햇빛 가득 찬 그 속에서
이스탈의 신관왕, 그림자를 보도다
야음에 나무숲은 단검을 가릴 수 있을까
침묵의 달 아래의 흐름은 검게 탁해지는가
신관왕은 글로 묻도다
두루마리, 증표, 주문의 서(書)에
휴마의 길은 어떤 것인가 하고.
가능한 일이라면, 신들에게 재림을 청하고
성스러운 뜻에 도움을 빌고
죄많은 세상을 정화하려고 하도다.
신들이 등을 돌리게 되면
이 세상에 어둠과 죽음의 시간이 찾아오도다
불의 산은 혜성처럼 이스탈을 쓰러뜨리고
도시는 불꽃에 태운 해골처럼 갈라지고
산은 비옥한 골짜기로부터 쪼개지고
바다는 산의 묘소로 흘러 들고
사막은 내버려진 바다 밑바닥으로 가라앉도다
크린의 대로는 산산조각이 나고
사자의 좁고 험한 길로 변하도다.
이리하여 절망의 시대가 시작되도다
길은 난마처럼 뒤엉키고
성터에 사는 것은 바람, 모래 폭풍
우리들은 산과 평원에 거처를 구하도다
옛날 신들은 힘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우리들의 호소는 텅 빈 하늘
차갑게 가르는 박명에
새로운 신들의 귀에 들리기나 하겠는가
하늘은 고요하게 침묵하며 움직이지 않도다
대답은 더 오래 기다려야 하리라.
2)의사소통과 인간관계 조원들 성향 작성(일요일 25일)
3)신현림 시 분석(다음주 월요일 26일)
4)논픽션과 경험의 재구성 자신을 나타내는 사진 5장과 짧은 글(다음주 화요일 27일)
5)페스트 시지프스 신화와 비교분석(다다음주 화요일 3일)
6)문화예술 교육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시 준비(오늘 중으로)
7)논픽션과 경험의 재구성 지금까지 발표자료를 모아 책으로 제작(다다음 주 화요일 3일)
8)현대 극작가와 작품론 희곡 분석(다다음 주 수요일 4일)
9)다음 주 수요일 초청 강연회 준비
10)초청 강연회 끝나고 3학년들 모아서 졸업 여행 관련 토의. 교수님께 연락 드릴 것.
11)31일 모의 토익
12)11월 5일 예비군 훈련
아프고 바쁘다
바쁘면 안 아플 거 같았는데 아니었던 모양이다.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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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마스터
“예술의 경지에 이른 무기로써 나의 검은 정묘하고 치명적이며, 내 손에서 그건 멈출 수 없게 된다.”
선결:파이터 클래스
당신과 당신의 검은 하나다. 당신은 검의 달인이며, 하등한 전사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무기를 다룬다.
소드마스터 패쓰 특성:
무기 방어 행동(11레벨):당신이 추가 행동을 얻기 위해 액션 포인트를 썼을 때, 당신은 다음 턴 시작까지 AC와 반사 방어에 +4보너스를 받는다.
우아한 무기(11레벨):당신이 장대 무기를 제외한 경검이나 중검을 들고 돌격했을 때, 기본 근접 공격 대신 견제 타격이나 베어내는 타격을 쓸 수 있다.
무기 맹공(16레벨):당신이 경검이나 중검으로 치명타를 입혔을 때 이번 조우에서 이미 소모한 파이터 조우 파워를 회복한다.
소드마스터 위업:
정밀한 참격(소드마스터 공격 11)
조우-무예, 무기
통상 행동(특수) 근접 무기
특수:이 파워는 기회 공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목표:하나의 생물체
공격:힘 대 반사
명중:3[W]+힘 수정치 피해
환상적인 과시(소드마스터 실용 12)
조우-무예
사소 행동 장거리 5
선결:당신은 경검 또는 중검으로(장대 무기 제외) 성공적인 근접 공격을 해야 한다.
목표:당신이 금방 타격한 적을 제외한 다른 하나의 적
효과:목표는 당신의 다음 턴 끝까지 마크 당한다.
점강하는 검(소드마스터 공격 20)
일일-무예, 무기
통상 행동 근접 폭발 1
선결:당신은 경검 또는 중검을 들고 있어야 한다(장대 무기 제외).
목표:폭발 내의 당신이 볼 수 있는 각 적
공격:힘 대 AC
명중:2[W]+힘 수정치 피해
효과:당신이 최소 하나의 적을 맞추는 데 성공하면 당신은 이미 사용한 일일 파워 하나를 회복한다. 모두 빗나가면 이미 사용한 하나의 조우 파워를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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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사이
“내 무기와 나는 하나다.”
선결:파이터 클래스
당신은 고대의 무예 훈련을 연구하여, 선택한 무기와의 일체를 이룸으로써 몇몇의 적들만 견딜 수 있는 파괴의 연쇄를 창조해낸다.
켄사이 패쓰 특성:
켄사이 행동 조절(11레벨):당신은 추가 행동을 얻기 위해 액션 포인트를 쓰는 대신 한 번의 명중 재굴림, 피해 재굴림, 기술 판정, 능력 판정에 쓸 수 있다.
켄사이 집중(11레벨):당신은 선택한 무기의 명중 굴림에 +1보너스를 받는다.
켄사이 숙달(16레벨):당신은 켄사이 집중으로 선택한 것과 같은 유형의 무기를 사용할 때 피해에 +4보너스를 받는다. 당신이 다른 유형의 무기를 사용하면, 짧은 명상으로 선택한 무기와의 조율을 다시 행할 수 있는 다음 번 짧은 휴식까지 켄사이 집중과 숙달로 인한 이득을 잃어버린다.
켄사이 위업:
달인의 일격(켄사이 공격 11)
조우-무예, 무기
통상 행동 근접 무기
목표:한 생물체
공격:힘+2 대 AC
명중:2[W]+힘 수정치 피해
궁극의 쳐내기(켄사이 실용 12)
일일-무예
즉시 행동 개인
발동:공격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효과:당신의 레벨 합계만큼 피해를 줄인다.
무혼의 춤(켄사이 공격 20)
일일-무예, 무기
통상 행동 근접 무기
일차 목표:한 생물체
공격:힘 대 AC
명중:3[W]+힘 수정치 피해, 그리고 목표는 당신의 다음 턴 끝까지 쓰러져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효과:당신은 5칸을 시프트해서 이차 공격을 할 수 있다.
이차 목표:일차 목표를 제외한 한 생물체
이차 공격:힘+2 대 AC
명중:2[W]+힘 수정치 피해, 그리고 목표는 당신의 다음 턴 끝까지 쓰러져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효과:당신은 5칸을 시프트해서 삼차 공격을 할 수 있다.
삼차 목표:일차와 이차 목표를 제외한 한 생물체
삼차 공격:힘+3 대 AC
명중:1[W]+힘 수정치 피해, 그리고 목표는 당신의 다음 턴 끝까지 쓰러져 움직일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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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름이랑 설명만 휘릭 읽어 봤을 때는 이 둘은 컨셉이 겹치지 않나 싶어서 갸우뚱했는데... 제대로 쭉 읽으면서 번역해 보니 어떻게 다른 지 알겠다. 소드 마스터는 파워를 계속 재회복하면서 상대를 자신 주변에 묶어 두는데 주력하는 디펜더 타입인 셈이고, 켄사이는 묶어 두는 능력은 파이터의 기본적인 컴뱃 챌린지에 의존하고는 높은 명중과 피해 위주 파워로 상대를 썰어 넘기는데 주력하는 스트라이커 타입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둘 다 베이스는 파이터이니만큼 파이터의 기본 탱킹 능력을 유지하면서 각각의 서브 타입을 살린다는 느낌이다. 4판은 멀티 클래스의 개념이 바뀐 대신 패러곤 패쓰와 에픽 데스티니를 통해서 이런 식으로 하이브리드를 구현하는 게 기본 바탕인 것으로 보인다(물론 플핸2의 인보커 같이 코어 클래스면서 하이브리드 적 능력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소드 마스터와 켄사이를 비교해 보자면... 물론 '각 클래스마다 4가지 역할 중 하나가 할당되고, 그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게 좋은 클래스이며 서로의 전투력을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다'라는 4판의 기본 전제 상 어느 쪽이 더 좋다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소드 마스터는 아무래도 2%가 부족해 보인다. 명색이 소드 마스터라면 화려한 검술로 적의 풋워크를 제한해서, 마크 중인 상대가 시프트를 하려 하면 즉시 개입으로 추가 공격을 한다거나 하는 파워도 있어줬으면 하는데. 물론 파워를 계속 회복할 수 있다는 건 좋아 보이지만 굳이 '소드 마스터'일 이유를 모르겠다. 반면 켄사이는 AD&D시절처럼 딜링을 뽑진 못하되 디펜더로써의 기본 역할을 충족하면서도 여전히 의미 있는 타격력을 가지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검성'이라는 컨셉을 잘 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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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겁스의 국내 번역 출판사인 초여명 측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RPG 사이트인 SESSION(http://www.rpg-session.net/bbs/) . 어차피 공개 자료니까 올려도 상관 없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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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고의 기원은 캐나다 원주민과 이누이트 족 사이에서 전해지는 식인 괴물의 전설이다. 몰아치는 눈보라와 함께 설원 위를 발자국조차 남기지 않는 속도로 뛰어 다닌다고 해서 '윈드 워커 Wind walker', 즉 '바람을 걷는 자'라고 불리는 웬디고도 한 때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는 순박한 농부였을 수도 있고, 성실한 광부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혹독한 겨울이 닥치고 아끼고 아껴가며 먹었던 마지막 식량마저 떨어졌을 때, 갱도가 무너지고 부상을 입은 채 깊은 땅 속에 고립되었을 때. 아무리 기다려도 도와줄 사람은 오지 않고, 이제는 굶어 죽을 수 밖에 없을 때. 지독한 굶주림과 정신을 갉아 먹어 오는 광기, 혹독한 주변 환경 속에서 그는 문득 생각한다. '사람을 먹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보통은 거기에서 멈춘다. 그리고 끝내 굶어 죽는다. 가끔은, 자신보다 먼저 죽은 가족이나 동료들의 피와 살점을 입에 대고 길건 짧건 남은 목숨을 더 이어 가는데 성공하고는 그것을 죽을 때까지 자신을 괴롭힐 가장 끔찍한 기억으로 남긴다. 그러나 아주 가끔씩은, 인육이 '의외로 맛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자들이 있다.
한 때나마 자신과 마찬가지로 걷고, 말하고, 웃고, 화내고, 슬퍼하던 다른 사람을 식탐의 대상으로 여기기 시작했을 때, 그리고 그러한 자신에 대한 혐오감과 죄의식을 받아 들이는데 성공했을 때. 강자가 약자를 먹는다는 잔혹하고 공평한 자연의 법칙이 그를 가호하고, 가장 끔찍한 터부를 깬 자만이 가닿을 수 있는 일종의 진리가 그의 영혼을 관통한다. 그는 자신이 범한 끔찍한 죄를 긍정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자신이 깨달은 진리의 파편- '먹는다'는 행위의 본질을 추구하기 시작한다. 이 때, 그는 인간성을 벗어나서 자연의 가장 흉폭하고 잔혹한 면모를 직접 체현하는 초자연적인 괴물- 웬디고가 된다.
웬디고는 겉으로는 일반적인 인간과 같다. 그러나 그의 영혼에는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말 그대로 피와 인육에 굶주린 불사의 괴물이 깃들어 있다. 그는 자신이 아직 인간이었을 무렵의 기억을 유지하지만 더 이상 인간이라는 생명의 형태에 구속 받지 않는 그는 거기에 대해 어떤 감흥도 갖지 못한다. 인간을 벗어난 괴물로써, 웬디고는 밤의 어둠을 꿰뚫어 보는 시력과 생물학적 한계를 무시하는 괴력, 탁월한 후각과 청각, 초월적인 속도, 불사신에 가까운 생명력, 무한한 삶- 그리고 그 무한한 삶을 관통하는, 오직 먹는다는 행위를 통해서만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영원한 저주를 받는다.
웬디고는 인간이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적이며, 거의 비슷한 자의식을 유지한다. 그러나 그의 항상 굶주려 있는 괴물로써의 본성은 인간 사이에 섞여 평범한 삶을 사는 걸 극히 어렵게 만든다. 영 기회가 오지 않는다면 동물을 잡아 날고기를 먹기도 하지만 그가 가장 간절히 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피와 살이다. 그는 '식량'들과는 멀리 떨어진, 그러나 여전히 그를 확보하기 쉬운 곳에 터전을 잡고는 수 많은 시간을 살아오며 쌓아 올린 인내심과 교활함을 통해 '식량'이 자신의 사냥터로 들어오기를 기다린다. 기회가 오면 그는 신중히 괴물로써의 본성을 감추고 대상에게 접근해 평범한 사람인 것처럼 행세한다. 이런 식으로 교류를 가지며 그는 자신이 오래 전에 버린 인간의 세상과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한 때는 소중했으나 이제는 아무 의미도 없어진 것들에 대한 감상에 잠기곤 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그는 자신의 본성을 드러낸다- 그는 죽이고, 먹어 치운다. 그 순간의 환희가 그의 영혼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동시에, 인육을 탐하는 괴물이라는 자각에서 오는 절망이 그와 똑같은 무게로 그의 영혼을 뒤흔든다. 환희와 절망의 교차 속에서 웬디고는 무한한 삶을 이어간다. 언젠가 정체가 드러나 그 부정한 불멸을 끝마칠 때까지... 웬디고는, 그런 존재다.
템플릿-
이 템플릿은, 이제 갓 인간을 벗어나 괴물이 된 상태를 표현한다. 긴 세월을 살면서 '식량 수집'에 더 익숙해지고 교활해졌다면 IQ가 증가하거나 '식욕 폭주'의 자제 수치가 높아졌거나 '연기'에 더 능숙해졌을 것이다. 마스터의 재량에 따라 추가적인 변화나 능력을 줄 수도 있다(사는 곳의 환경에 따른 '저항력 강함'이라거나).
특성치 수정:
ST+8 HT+2
장점:
고속 이동:지상 2단계40, 냄새 판별15, 미후각 예민:5단계10, 밤눈:5단계5, 불로15, 소리 흉내10, 시각 예민:2단계4, 음식 불필요10, 저항력 강함:질병 면역10, 질긴 목숨:2단계4, 청각 예민:2단계4
단점:
감정 이해불가 -20, 거부 반응:조리된 음식 -10, 고소비성:1단계 -10, 동물의 적 -10, 비밀:괴물 -30, 살의(15이하로 자제) -5, 식욕 폭주:지성체의 피와 살(9 이하로 자제) -22, 특수 영양소 필요:지성체의 피와 살, 동물의 것으로 대체 가능 -10
특이 사항:
생식 불가(0)
기능:
연기 IQ+2 8
추적 지각력+2 8
은밀 행동 DX+1 4
총 130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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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하는 전설을 베이스로 해, 미드 <슈퍼내츄럴>에 나온 형태를 모델로 재해석(특히 태생 관련 설정과 소리 흉내 장점). 앨저넌 블랙우드의 동명의 소설에서도 등장하고, 크툴루 신화에서는 죽음을 걷는 자 이타콰(Death walker, Ithaqua)라는 이름으로 무려 그레이트 올드 원 중 하나로 나온다. 지상 이동력 20은 확실히 빠르긴 하나 전설에서 묘사되는 그야말로 미친 듯한 속도에 비하면 부족하... 지만, 운 좋게 살아남은 희생자의 공포심으로 인해 과장된 거라고 쳤다(...)
대충 100에서 200CP 사이인 파워 레벨의 캠페인에서 적으로 꺼내면 그야말로 재앙. 높은 ST는 둘째치고, 겉보기로는 일반인과 똑같은 데다가 연기에도 능숙하다. 로우 파워 호러 캠페인에서 '도망치거나 봉인해야 할 대상'으로 내보내도 괜찮을 듯.
.....
애초부터, 누군가의 칭찬이나 인정을 원해서 시작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가끔씩, 왜 이런 기분이 들까. 누군가와 부딪치고 나면 유독 더 하다.
이번 주면 시험도 끝나고 하니... 주말에 한잔 하러 갈까.
ps=카뮈의 <페스트>를 읽으며 '페이지가 쓰러지지 않아ㅣ므;서흠ㄷㄱ서ㅑㅎ;ㅡ;샤ㅓ슈ㅣ발'을 연발하다 결국 눕히는데 성공. ...제기랄, 이걸 비교분석할 생각을 하자니 기쁘지 않아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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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인 친구 녀석이 대단히 곤란한 표정으로 과대 일을 관둘 생각 없냐고 물었다. 이야기를 해봤더니, 저번 체육 대회 때 내가 연락을 제 때 하지 않은 문제가 컸고 무엇보다 다른 애들과 의사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난 납득했고, 이번 졸업 여행까지만 일을 맡아 보고서는 그 후 적당한 상대를 찾아 넘기기로 했다.
애초에 내가 이번 학기 과대를 맡겠다고 한 이유 자체가... 친한 녀석들이 몇년 째 계속 임원 일을 맡아가며 고생하는 걸 보기가 좀 그렇다는 거였다. 하지만 나도 이번 학기 동안 과대 일이라는 건 본질적으로 관계 관리라는 걸 절감했고, 그것은 내가 가장 어려워 하는 종류의 일이기도 했다.
도중 하차한 셈이니... 남들 보기에도 좀 부끄럽고, 나 자신도 썩 뒷맛이 좋지 않다. 나도 여러모로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겠다. 난 정말로 최선을 다했던 걸까? 노력해야 할 방향은 알지 못한 채 그저 '선의에서 한 일이었고, 나는 최선을 다했다'는 자기 만족만을 원했을 뿐일까?
모르겠다. 내가 애초부터 사람이 영 없다면 이번 학기 과대는 내가 하겠다고 나서지 않았더라면, 모든 것이 지금보다는 더 나았을까?
...........
피곤하다. 하지만 여전히 난 3학년 과대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나도 잘 알고 있는 나의 '한계'는, 어쩌면 결코 넘어설 수 없는 성격의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포기할까.
![Article Title](https://tistory1.daumcdn.net/tistory/189007/skin/images/icon_post_title.gif)
You're only just a dreamboat
Sailing in my head
You swim my secret oceans
Of coral blue and red
Your smell is incense burning
Your touch is silken yet
It reaches through my skin
And moving from within
It clutches at my breast
But it's only when I sleep
See you in my dreams
You got me spinning round and round
Turning upside-down
But I only hear you breathe
Somewhere in my sleep
Got me spinning round and round
Turning upside-down
But its only when I sleep
And when I wake from slumber
Your shadow's disappear
Your breath is just a sea mist
Surrounding my body
I'm workin' through the daytime
But when it's time to rest
I'm lying in my bed
Listening to my breath
Falling from the edge
But it's only when I sleep
See you in my dreams
You got me spinning round and round
Turning upside-down
But I only hear you breathe
Somewhere in my sleep
Got me spinning round and round
Turning upside-down
But its only when I sleep
It's only when I sleep
Sharon instrumental
Up to the sky
Where angels fly
I'll never die
Hawaiian High
In bed I lie
No need to cry
My sleeping cry
Hawaiian High
It's reaching through my skin
Movin' from within
Clutches at my breasts
But it's only when I sleep....
See you in my dreams
You got me spinning round and round
Turning upside-down
But I only hear you breathe
Somewhere in my sleep
Got me spinning round and round
Turning upside-down
But its only when I sleep
Up to the sky
Where angels fly
I'll never die
Hawaiian High
In bed I lie
No need to cry
My sleeping cry
Hawaiian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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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억들이 어지러이 춤춘다.
아,
아,
아,
아.
베어지지 않는 것들.
![Article Title](https://tistory1.daumcdn.net/tistory/189007/skin/images/icon_post_title.gif)
Ooh youre a holiday , such a holiday
Ooh youre a holiday , such a holiday
Its something I thinks worthwhile
If the puppet makes you smile
If not then youre throwing stones
Throwing stones, throwing stones
Ooh its a funny game
Dont believe that its all the same
Cant think what Ive just said
Put the soft pillow on my head
Millions of eys can see
Yet why am I so blind
When the someone else is me
Its unkind, its unkind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Yet millions of eyes can see
Yet why am I so blind
When the someone else is me
Its unkind, its unkind
Ooh youre a holiday , evry day , such a holiday
Now its my turn to say , and I say youre a holiday
Its something I thinks worthwhile
If the puppet makes you smile
If now then youre throwing stones
Throwing stones , throwing stones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Article Title](https://tistory1.daumcdn.net/tistory/189007/skin/images/icon_post_title.gif)
...Would you hold my hand
If I saw you in heaven
Would you help me stand
If I saw you in heaven
I'll find my way, through night and day
Cause I know I just can't stay
Tears in heaven....
...당신이 내 손을 잡아 주리,
내가 천상의 당신을 본다면
당신이 날 일으켜 주리,
내가 천상의 당신을 본다면
난 길을 찾으리, 밤낮 없이
다만, 머무를 수 없음을 알기에
천상의 눈물 속에서...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 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기형도 作
.........
그 날 새벽으로부터 1년.
병원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그 분이 사시던 집으로 향했다. 푸른 대문을 바라보며, 담배를 한 대 피우고는 발길을 돌렸다. 나란히 걸었던 길을 홀로 걸어서는 기숙사로 돌아왔다.
난 더 이상, 저 대문 너머에는 그 분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주 조금, 울었으면 싶었다.
저 멀리서 천천히 겨울이 굴러오는 소리가 들린다. 기형도의 시들을 읽을 때다.
![Article Title](https://tistory1.daumcdn.net/tistory/189007/skin/images/icon_post_title.gif)
Ricky was a young boy, He had a heart of stone.
Lived 9 to 5 and worked his fingers to the bone.
Just barely got out of school, came from the edge of town.
Fought like a switchblade so no one could take him down.
He had no money, oooh no good at home.
He walked the streets a soldier and he fought the world alone
And now it's
리키는 어린 소년이었지, 그는 냉혹한 가슴을 갖고 있었어
9시에서 5시까지 개같이 일했지
학교도 겨우 졸업한, 마을 변두리 출신이야
스프링 나이프처럼 싸워댔고 누구도 그를 뻗게 만들지 못했어
그는 돈도 없었고, 빌어먹을 집구석에선 좋은 일도 없었지
거리를 활보하다 군인과 싸우기도 했어, 홀로 세상에 남은 듯
그리고 이제는
18 and life You got it
18 and life you know
Your crime is time and it's
18 and life to go
(repeat above)
18살과 삶 너는 알아 처먹겠지
18살과 삶 너는 알고 있지
네 죄는 바로 시간, 그리고
18살의 삶은 계속 돼
Tequila in his heartbeat, His veins burned gasoline.
It kept his motor running but it never kept him clean.
They say he loved adventure, "Ricky's the wild one."
He married trouble and had a courtship with a gun.
Bang Bang Shoot 'em up, The party never ends.
You can't think of dying when the bottle's your best friend
And now it's
그의 심장고동 속의 데킬라, 그의 혈관은 가솔린으로 불타고
그의 모터는 계속 돌았지만 결코 깨끗하지는 않았어
그들은 그가 모험을 사랑한다고 말했지, "리키는 대찬 놈이야"
그는 말썽 거리와 결혼했고 총과 연애한 거야
탕탕, 쏴 버려 파티는 결코 끝나지 않아
술병과 절친을 먹고 나면 뒈지는 것 따윈 생각나지 않아
그리고 이제는
chorus
"Accidents will happen" they all heard Ricky say
He fired his six-shot to the wind that blew a child away.
chorus
"사고 칠거야" 그들은 다 리키의 말을 들었지
그는 허공에 여섯 발을 쏴제꼈고 애새끼들을 날려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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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체육대회였다. 내가 과대니까... 원래 어제 애들한테 문자를 돌려서 수업 없을 때 응원 나오라고 했어야 하는데 잊어 버리고, 오늘도 9시까지 나갔어야 하는데 좀 늦게 나갔다. 1, 2학년 애들만 듬성듬성 보이고 3, 4학년은 임원들 몇 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없었다.
중간에 수업이 있어서 올라왔다가 3학년인 후배 애 하나와 마주쳐서 오늘 체육대회라는 이야기를 했더니 '애들 말도 제대로 안 듣는데 왜 굳이 가야 되냐'라는 반응을 보이길래 순간 열받아서 그럼 나는 이 나이 먹고 왜 나가 있다고 생각하냐, 너희는 내 말 얼마나 잘 들어 처먹냐고 깨려고 했는데... 반사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제 때 일처리를 했더라면 이러지도 않았을텐데.
무엇보다 난, 지금껏 학교 생활을 하면서 과연 따르고 싶은 선배였을까.
오후 수업 때 발표가 있었는데... 교수님을 찾아가 체육대회 응원을 나가야 하는데 그냥 나가면 그냥 수업 빠지려고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불편하다고 말씀드리자 그런 게 아닌 것 아니까 발표는 다음 시간에 하고 편히 갔다 오라고 말씀해 주셔서... 원래 오늘 발표 예정이었던 자료를 뽑아다 결석계와 함께 갖다 드리고는 운동장으로 갔다.
다른 건 이미 다 끝나고 마라톤만 남아 있었다. 1학년 애들 5명이 뛰고 들어오는 걸 보고는 스스로 듣기에도 무뚝뚝하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넸다. 좀 더 좋게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난 서툴다, 아무래도.
........
원칙대로라면, 수업이 과 행사보다 우선이긴 하다. 보통은 별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행사 같은 건 건너 뛰고 수업에 들어가거나 지루한 수업은 제끼고 그냥 행사에 참가하겠지. 하지만 난 책임을 져야 했다. 그게, 내 '명예'의 형태다.
................
나도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하던 때가 있었다. 명예 따위는 개소리만도 못하게 취급했던 때가 있었다. 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다.
스물 일곱이 된 이제는.
사랑했던 분을 잃고서, 1년이 지난 이제는.
선배:왜 전화했냐
나:오랜만에 목소리나 들을까 해서
선배:징그러 임마
나:아놔 형 저라고 남자한테 전화하고 싶었겠음?
선배:그럼 왜 전화했는데
나:....음, 그냥 뭐, 딱히 이유는 없고...
선배:징그러 임마
다른 이들에게는 지극히 평범할 저런 대화가 부담없이 오간다는 게.
난... 기쁨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이제는 대부분의 기대를 접었다. 내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며 노력했음에도 그 끝에 이룬 건 단지 '강함'뿐이며, '강함'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 선배는 '기쁨'을 알고 있는 사람이며, 나와는 다르다.
그 선배를 알게 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오늘 밤도 허허로이 간다. 요즘들어 쓸 데 없는 꿈은 왜 이리 자주 꾸는 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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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are flying out like
endless rain into a paper cup
They slither while they pass
They slip away across the universe
Pools of sorrow waves of joy
are drifting thorough my open mind
Possessing and caressing me
Jai guru de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Images of broken light which
dance before me like a million eyes
That call me on and on across the universe
Thoughts meander like a
restless wind inside a letter box
they tumble blindly as
they make their way across the universe
Jai guru de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Sounds of laughter shades of life
are ringing through my open ears
exciting and inviting me
Limitless undying love which
shines around me like a million suns
It calls me on and on across the universe
Jai guru de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Jai guru deva
Jai guru d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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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용을 정서적으로 쓸 수도 있을 텐데
개념적이고 설명적이야.
그렇더라도 XX이의 내면을 보여줘서 고마워.
XX아, 그대의 감정과 정서를 되살리렴.
그대는 아직 젊은데 못할 이유가 없잖아.
사람은 이성의 동물이지만
또한 감성의 동물이야.
그 감성을 충족시키는 게 행복의 관건이란다.
가을처럼 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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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난 스스로가 '강하다'는 것을,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절대로 절망하는 법이 없으리라는 걸 안다. 하지만 그 사실은 내게 어떤 종류의 기쁨이나 충족감도 주지 못한다.
난 남들과 공감하고 정서적인 교류를 나누는 것에 극단적으로 서툴다. 그렇기에 내가 '기쁨'을 알지 못하는 걸지도 모른다고 여겼고, 또한 그게 내 결점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실패했고, 나의 그 노력들이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하게 된 지금 나는... '강함' 이외에는 그 무엇도 이루지 못했으며 '강함' 이외의 다른 무엇도 알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교수님은 그 감성을 충족시키는 것이 행복의 관건이라고 하셨지만... 난 다른 방법은 알지 못한다.
내가 그 모든 실패와 상처들에도 불구하고 대의와 이상을 여전히 꿈꾸는 것은- 작년 여름, 광화문에서 그러했듯이 타자들과의 '연대'에 여전히 가치를 두고자 하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 아닐까.
타인에게 공감하는 것에 그토록이나 무디면서, 거기에 무슨 '연대'가 있고 '공의로움'이 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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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난 이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매함과 탐욕스러움으로 요약되는 ‘어른들의 세계’에 대한 나름의 인정할 만한 비판이나 사막의 황량한 아름다움에 대한 뭉클한 묘사들을 걷어내고 이 우화의 본질을 간략히 요약해 보면, ‘길들여짐’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될 수 있다. 왕자와 여우가 점차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과정은 분명 설득력 있게 묘사되어 있긴 하다. 그러나 반대 관점에서 보자면 이러한 식의 ‘길들여짐’을 거치지 않은 상대는 어떻게 되건 자신과는 완벽하게 아무 상관도 없는 타자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후반에 왕자는 정원에 핀 장미꽃들에게 ‘너희와 나는 서로 길들여지지 않았기에 내게 있어서는 텅 빈 존재일 뿐이다’라고 선언한다. 어쩌면 그 장미꽃들은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나마 어떻게든, 또 다른 타자들과 서로 길들여지는 과정을 거쳤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왕자는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심도 두지 않는다. 나는 왕자의 이 선언이, ‘내 가족들과 친구들 외에 다른 사람들은 어찌되건 알 바 아니다’라는 말과도 비슷하게 들린다. 왕자가 철새들의 운행을 따라 별들 사이를 지나칠 때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어느 별 근처를 지나갔다고 가정하자. 왕자는 선량하니까 물론 그 전쟁에서 피 흘리며 죽어가는 이들의 존재를 슬퍼할 것이다. 하지만, 그 별에 내려서 고통에 신음하는 이에게 사소한 도움이라도 베푸는 법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그 별의 사람들과 왕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며 어떠한 종류의 ‘길들여짐’ 과정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치 밀을 먹지 않기에 밀밭에는 관심이 없는 여우처럼. 이 이야기에서 표현되는 ‘길들여짐’은 어디까지나 개인 대 개인의 사적인 관계에만 머물 뿐 ‘대의와 이상을 위한 타자들 간의 연대’라는 개념이 결여되어 있다. 나는 이 ‘길들여짐’이라는 것 안에 일상의 무감각함과 무관심함 속에 매몰된 채로는 결코 깨달을 수 없는 지혜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 지혜는 대단히 편협하고 이기적인 것이기도 하다.
나는 어른이며, 결코 왕자처럼 순수하지는 못하다. 그러나 어른에게는 어른 나름대로 관철해야만 하는 신념과 부단히 우러러야 할 이상이 있다. 그것은 ‘고난’이라는 한 단어로 쉽사리 요약될 수 없는 모순과 번민으로 가득 찬 힘겨운 것이며, 중간에 지치고 좌절한 나머지 결국 포기하고는 ‘남들이 다들 사는 대로’ 살게 될 가능성도 높다. 나 역시 그렇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토록 간절하게 꿈을 꿀 수 있다는 것도 분명 가치 있는 일이라고 여기며, 또한 그것은 ‘어린’ 채로는 결코 깨달을 수 없는 성격의 가치다. 그리고 어른인 나의 관점에서 볼 때, 왕자는 너무나도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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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산적단 두목 노릇할 때, 아래 이미지는 가치관이 바뀌고 팰러딘이 되었을 때
데칸 "디 오버블러드"
Name : 데칸 "The overblood"
Race/Sex : 미노타우르스 남성
Class : 팰러딘 1
Alignment : 질서 선
Religion : 일메이터
Language : 커먼, 자이언트
----------------------------------------------------------------------------------------------------------
Ablity & Save
Str : 18 (+4) AC : 10 = 10 + 0(level)
Dex : 11 (+0) Fort : 15 = 10 + 0(level) + 4(str) +1(paladin)
Con : 14 (+2) Refl : 11 = 10 + 0(level) +0(dex) +1(paladin)
Int : 10 (+0) Will : 13 = 10 + 0(level) + 2(wis) +1(paladin)
Wis : 14 (+2)
Cha : 13 (+1)
----------------------------------------------------------------------------------------------------------
HP : 28 Bloodied : 14
Healing Surge : 7 Healing Surge per Day : 12
Speed : 6 squares
----------------------------------------------------------------------------------------------------------
Base Melee Attack : +4 Str vs AC.
Base Ranged Attack : +0 Dex vs AC.
----------------------------------------------------------------------------------------------------------
Power
의지-
밸리언트 스트라이크
조우-
래디언트 스마잇
일일-
팰러딘스 저지먼트
----------------------------------------------------------------------------------------------------------
클래스 이득-
채널 디비니티:디바인 메틀, 채널 디비니티:디바인 스트렝스, 디바인 챌린지, 레이 온 핸즈
----------------------------------------------------------------------------------------------------------
종족 특성-
광포 : 만일 당신의 HP가 0또는
그 이하로 떨어졌다면 무력화 상태
가 되기 전에 즉각 기본 근접공격
을 시도할 수 있다
무모한 돌격 : 당신이 돌격하는
동안 유발하는 모든 기회공격에
대해 AC +2 종족 보너스를 받는다
뿔로 들이받기 : 당신은 뿔로 들이
받기를 조우 파워로 쓸 수 있다.
현혹에 대한 내성+2
----------------------------------------------------------------------------------------------------------
Feat
파워 어택, 터프니스
----------------------------------------------------------------------------------------------------------
Skill
Acrobatics (Dex)
Arcana (Int)
Athletics (Str)
Bluff (Cha)
Diplomacy (Cha)
Dungeoneering (Wis)
Endurance (Con)* 5+2+2
Heal (Wis)
History (Int)
Insight (Wis)* 5+2+2+2
Intimidate (Cha)* 5+1+1
Nature (Wis) 2+2
Perception (Wis) 2+2
Religion (Int)* 5+0
Stealth (Dex)
Streetwise (Cha)
Thievery (Dex)
---------------------------------------------------------------------------------------------------------------
데칸은 원래, 코어미어의 몇몇 산골 개척 마을을 주기적으로 약탈해 먹고 살던 작은 산적 집단의 두목이었다. 무자비한 힘과 난폭함을 휘두르며 '오버블러드'라는 별명을 얻은 채 인근에서 공포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던 어느 날, 그는 지나가던 모험가들을 기습해 얻은 전리품 중에서 특이하게 생긴 투구를 발견하고는 강력한 힘을 가진 마법 물품이라고 여기고는 기뻐하며 그걸 뒤집어 썼고, 다음 순간 자신이 보던 세상이 영원히 바뀌었음을 깨달았다. 그 투구는 사실 저주받은 Helm of opposite alignment였고, 그는 살육과 약탈로 얼룩져 있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지독한 회의에 빠졌다. 며칠간 식음을 전폐하고 고민하던 데칸은 죄책감을 억누르지 못하고는 산적단을 해체하고(떠나기를 거부하던 부하 몇몇은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 죽음을 각오하고는 홀로 마을로 내려갔다. 광장 가운데서, 분노한 마을 사람들이 던지는 돌을 묵묵히 얻어맞던 중 그의 내부에서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직감한 촌장은 무장을 갖춘 채 출동하려던 경비대원들과 마을 사람들을 물린 뒤 그에게 왜 마을로 온 것인지를 물었다. 그는 솔직하게 대답했고, 일메이터 신의 프리스트이기도 했던 촌장은 그의 말이 진실임을 깨달았으나 자신의 개인적인 판단만으로 마을 사람들의 공포와 적개심을 막을 수는 없었다. 촌장은 그를 죽이고 싶지 않았지만 며칠 뒤 마을 회의를 거쳐 그의 처우를 정하기로 하고는 사슬로 그를 묶어 회관 지하에 가두어 두었다.
그러나 회의 전날 밤, 근처에 살던 오크들과 그에게 쫓겨났던 산적단의 잔당들이 마을을 기습해왔다. 비명 소리와 피내음을 통해 뭔가 이변이 일어났음을 깨달은 그는 사슬을 끊고 갖혀 있던 곳에서 뛰쳐나와 맨손으로 적들과 맞서 싸웠다. 그의 괴력과 분노 앞에 적들은 도망치기 시작했지만, 한 명의 소녀가 납치당하던 걸 발견한 그는 부상을 무릅쓰고 그들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도중의 산길에서 소녀를 구출해 마을로 도망치게 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는 이미 심각한 중상을 입고 있었고, 독 묻은 단검이 날아들며 그의 시력을 앗아갔다. 그는 옆에 있던 나무를 뽑아 휘둘러 싸우며 멀어져 가는 의식을 붙잡고 생전 처음으로 신에게 기도를 올렸다. 용서를 바라지 않는다. 목숨도 바라지 않는다. 다만, 그 소녀가 무사히 도망쳐 마을에 닿게 해달라.
소녀는 마을로 도망쳐 사람들에게 자신이 본 것을 전하고, 어서 그를 구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전투 중 목숨을 잃은 경비대원들과 마을 사람들의 수습이 우선이었던 촌장은 소녀의 부탁을 거절했다(혹시 소녀가 착각한 게 아닐까라는 의심도 있었다). 그러나 밤새 피해를 복구하고 아침이 왔을 때 이상한 느낌을 떨치지 못한 촌장은 몇 명의 경비대원들과 함께 소녀를 앞세우고 어젯밤의 그 곳으로 향했고, 10여 구에 달하는 오크와 인간들의 시체 가운데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의식은 없었지만 지독한 중상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고 있었고, 즉시 마을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살아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그의 행동은 빠르게 사람들 사이로 퍼졌고, 사람들은 죽음을 앞둔 이 괴물을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미워해야 할지 아니면 안타까워 해야할지 고민하며 그의 곁으로 몰려 들었다. 그리고 해가 저무는 순간 그의 숨소리가 잦아 들었고, 그에게 목숨을 구원받은 소녀는 울음을 터뜨렸다. 사람들은 그의 시체를 정중히 화장하기로 했고, 그의 시체가 얹힌 장작 더미에 불을 붙이려던 순간 하늘에서 거대한 빛이 내려오며 붕대에 감긴 한 쌍의 손이 나타나 그를 일으켜 세웠고, 그는 눈을 떴다. 얼떨떨한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보던 그는 자신이 목숨을 구해준 소녀와 눈이 마주쳤고, 어색하게 말을 건넸다.
"무사해서 다행이구나, 꼬마야."
이 기적을 계기로 마을 사람들은 데칸을 용서했고, 그는 주변의 산적들이나 몬스터의 습격에서 막아주는 대신 마을에서 머물러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그는 마을을 지키면서 일메이터에게 귀의하여 팰러딘이 되었고, 서훈을 받던 날 자기 손으로 스스로의 한쪽 뿔을 부러뜨린 뒤 속죄의 의미에서 이 부러진 뿔에 걸고 다시는 날이 달린 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했다.
그 이후로 세월이 흘렀고, 그가 구해줬던 꼬마 소녀는 10대 후반의 왈가닥 아가씨로 성장해 경비대에 들어갔다. 그 동안 새로 태어난 아이들은 그가 지나가면 아저씨라고 부르면서 거리낌 없이 달려와 팔에 매달렸고, 농부들은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곤 했다. 완전히 사람들과 섞여 사는 것에 익숙해진 그는 더 없이 행복했으나 마음 한 편으로는 언젠가부터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일메이터께서 자신을 되살려 스스로의 검으로 삼은 것은 무언가 더 원대한 계획이 있으셔서가 아닐까. 마을을 지키는 것도 물론 가치 있는 일이지만 팰러딘이라면 그 이상의 무언가를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 저 바깥 세상에는 내가 그러했듯, 자신의 과오를 후회하고 선을 추구하려고 하는 이들이 많지 않을까.
그들을 돕는 게 나의 의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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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10만년 쯤 전 D&D 클래식 플레이를 하면서 트레쉬홀드 마을의 경비대장으로 넣었던 NPC. 9레벨 이상의 파이터는 팰러딘이나 나이트, 어벤저 중 하나로 갈 수 있다는 룰에 따라서 당시에는 12레벨 팰러딘이었고, 촌장 부재 시 직무 대행을 할 정도로 신임 받는다는 설정이었다. 언제 한번 PC로 써보고 싶었다.
*저 날 달린 무기를 쓰지 않겠다는 맹세는 당시 기준으로 보면 확실히 의미가 있었지만 둔기가 도검보다 데미지가 더 좋은 4판 기준으로 보면 뭐랄까 참- -;; 페널티라고 해봐야 홀리 어벤저를 못 드는 정도인데 어느 세월에 25레벨 아이템을 얻겠다고(.......)
*설정 상 마을에서 사람들과 함께 지내게 된 지가 거의 10년인데 왜 아직 1레벨일까, 게다가 산적질 할 때까지 치면 파이터 멀티 클래스도 좀 있어야 할 텐데(...) 가치관이 바뀌면서 레벨도 같이 깎였나, 아니 그래도 거의 10년 동안 1레벨이라는 건 너무 슬픈데(.........)
*4판은 가치관 오도의 투구가 없는 거 같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 벗ㅇ어(....) 아무튼 이 캐릭터를 굴리는 것에 있어서의 포인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인해 갑자기 가치관이 정반대로 바뀌었다'는 것이며, '자신의 신앙심과, 선과 정의에 대한 의지가 사실은 가짜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니까. 투구가 아니라 일종의 마법적 저주 같은 거여도 괜찮다.
*언제까지 캐릭터 메이킹만 할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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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커, 더 블러드셰드(The Bloodshed)
Quote:"삼천 세계의 까마귀를 죽여 나의 번뇌를 없앤다."
간략 기본 설정:
본명 알란 파슨스(Alan Parsons). 그는 대거 데일의, 아마우네이터 신을 섬기는 평범한 농가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단순하고 질박한 행복 속에서 자라나며 그는 부모를 따라 자연스럽게 아마우네이터에 대한 신앙을 배웠다. 소박하지만 따스한, 평범하기에 소중한- 마치 공기처럼 지극히 자연스럽게 그를 둘러싸고 있던 행복의 기억.
그가 10살이 되었을 때, 그의 집으로 초라한 행색의 성직자가 찾아왔다. 아마우테이터의 사제 데이빗 코레쉬라고 자신을 밝힌 그는 하룻밤 유숙하기를 청했고, 독실한 신앙인으로서 그의 부모는 그 자를 따뜻히 환대했다. 다음 날 새벽, 알 수 없는 불길한 예감에 잠을 깬 알란은 그걸 보았다. 처참한 시체가 되어 바닥에 나뒹구는 아버지, 그리고 찢어진 옷을 대강 걸친 채 정신이 나가 있는 어머니. 엉망이 된 가재도구와 집을 포위한 검은 갑옷 차림의 블랙가드들. 그리고, 그 가운데 서서 차가운 미소를 머금은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그 성직자. 그의 손엔 아스모데우스의 성표가 들려 있었다.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 정신이 돌아왔을 때 자신은 불타오르는 폐허로 변한 집 가운데서 오른쪽 어깨에서 가슴을 거쳐 왼쪽 허리에 이르는 긴 검상을 입은 채 서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시체에서는 심장이 사라져 있었고, 블랙가드들과 데이빗 코레쉬는 사라진 뒤였다. 갈 곳을 잃은 알란은 도시로 향해 뒷골목의 부랑아가 되었고, 지극히 흔한 비극들-그러나 흔하다고 해서 결코 사소해 지지는 않는-을 겪었다. 소매치기를 하다가 무허가로 영업한다는 이유로 그 지역을 지배하던 도둑길드원들에게 정신을 잃을 때까지 두들겨 맞기도 하고, 불량배들에게 강간당하기도 하고, 돌봐줄 신전을 주선해 주겠다고 접근한 건달에게 돈을 뜯기기도 하는, 지극히 평범하고 흔한 비극들.
나이를 먹으며 그는 서서히 죄에 익숙해졌고 이제는 누가 대상이었는지, 왜 죽였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첫 살인을 범하면서 자신 안의 악과 방향없이 날뛰는 격렬한 증오를 자각했다.이제 정커(Junker)로 스스로의 이름을 바꾼 그는 그날 밤의 기억을 다시 떠올렸고, 공포와 무력감이 세월과 함께 희미해진 그 자리에는 증오와 복수심이 자리잡았다. 데이빗 코레쉬, 결코 잊지 못할 원한의 이름.
그는 뒷골목에서 익힌 눈치와 교활함, 칼솜씨에 의존해서 용병단에 들어갔고 빠르게 강해졌다. 어느 정도 경험을 쌓고 복수에 나설 수 있을만큼 강해졌다는 자신감이 생기자 그는 용병단을 떠나 소드 코스트 전역을 방랑하며 적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돈이 떨어진 어느 날,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참가한 아레나의 전투에서 그는 카라 투어 출신의 한 사무라이를 만났고 그에게 무참히 패배했다. 페이룬에서는 볼 수 없는, 거의 예술의 경지에 이른 그 정교하고 예리한 검술에 대한 호기심은 패배의 굴욕감마저도 넘어섰고 정커는 그에게 가르침을 청했다.
정커의 증오를 감지한 사무라이는 처음에는 내키지 않는 기색을 보였으나 "자네의 증오의 끝이 어디에 이르는 지 지켜보겠네, 이것은 순간의 변덕일 뿐이니 다시 다른 누군가에게 나의 검을 가르치는 일은 없을 걸세."라는 야릇한 말을 하며 그를 제자로 받아들였다. 그 후로 몇 년간, 정커는 사무라이의 제자로 있으며 한 자루의 검을 통해 구도에 이르는 검성(劍聖)의 비전과 철학을 서서히 배워갔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증오를 격렬히 날뛰게 두는 대신 차분히 가라앉히고, 냉정하고 조용하게 갈무리되게끔 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결국 그 도리를 깨닫게 하는 데는 실패했다. 인간을 믿을 수 없었던 그는 구도를 걷는 대신 자신이 줄 수 있는 모든 신뢰와 애정을 한 자루 검에 쏟았다. 그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의 검이 오직 상대를 죽이기 위해 존재하는 살인의 검이라는 걸 내내 우려하던 사무라이는 정커가 25세가 된 어느 초가을 날 결국 그를 향해 자신의 카타나를 뽑았다. 사선의 끝에서 정커는 결국 자신의 스승이었던 자를 베어 넘겼고, 처음과 같이 다시 혼자가 되었다.
지금 그는 데이빗 코레쉬를 향한 탐색을 일시적으로 중지한 채, 정보를 모을 겸 자신의 기술을 보다 더 갈고 닦을 기회를 찾고 있다. 이제는 블러드셰드, 혹은 콜드 스틸(Cold Steel)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해진 스스로의 힘을.
가장 근본적인 의문, '그날 밤, 왜 그 자가 하필 우리 집을 습격했을까. 심장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무엇보다, 그 때 왜 나를 죽이지 않았던 걸까'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유보해 둔 채로.
정커, 더 블러드셰드(겁스 버젼)
ST:16 DX:14 IQ:13 HT:13
파괴력:찌르기 1D+1 휘두르기 2D+2 기중력:25.5 HP:18 의지력:16 지각력:15 피로점:17 기본 속력:7 기본 이동력:7
깡마름 크기 0 나이 29 준수한 외모 반응:외모+1, 카리스마+1, 평판+2(경우에 따라), 냉혹-1(경우에 따라), 혐오스런 버릇-1
문화친숙 1 언어 공용어 외 1개 국어 능숙, 2개 국어 익숙 재산 편안 평판:유능하고 믿을 만한 용병 검사(반응 +2, 큰 규모의 집단, 때때로) 지위 0 계급 0
장점:
건강, 고속 이동, 고수의 제자, 전투반사신경, 질긴 목숨:2단계, 초도약, 카리스마:1단계, 특수한 배경, 알코올 내성
단점:
냉혹, 명예원칙:용병도, 살의, 악몽, 외톨이, 적, 중독:담배, 집착:복수, 혐오스런 버릇:냉소적인 태도, 기타 버릇(무관심, 사소한 사디즘, 자신의 검을 아낌, 사소한 피해 망상, 조심성 깊음)
기능:
강제 침입 14
거리의 법칙 15
거짓말 탐지 16
격투 15
관찰 15
교리(아스모데우스) 11
교섭 12
구걸 13
군인/TL3 12
근거리 무기(양손검) 18
기상학(날씨 예측)/TL3 12
기수(말) 14
농사/TL3 12
단도 16
명상 13
미행 13
발경 15
빨리 뽑기(단도) 14
빨리 뽑기(양손검) 14
생존술(숲) 15
소매치기 14
수영 13
암중전투 13
연기 13
예의범절(암흑가) 13
위협 16
은닉 14
은밀행동 16
응급처치/TL3 13
전술 15
지역지식(페이룬 대륙) 15
추적 15
철학(검성의 도리) 11
탈출 14
투척무기(단도) 15
호흡 조절 12
활 14
훔치기 14
총 457CP
기타 사항-
*원래는 D&D 기반 판타지 소설 등장인물로 구상했던 캐릭터. 그러고 보니 주인공 파티에서 유일한 동양인이라는 설정이었지, 우와 양판소스러워(....) 고속 이동과 초도약이 있는 이유는 몽크 멀티 클래스가 있어서(....) 원래 처음 구상했던 그 아득한 옛 시절에는 D&D 클래식 밖에 몰랐을 때지만 머릿속의 이미지는 대충 그랬다. '어두운 과거가 있는 냉혹한 용병 검사'
*특수한 배경은 사무라이에게서 켄사이의 비전을 배우며 몽크의 체술도 같이 익혔다는 설정-고속 이동과 초도약이 있는 이유다-을 땜빵하기 위해. 어차피 실제로 플레이하려고 만든 것도 아니니 대충 30CP정도 잡았다.
*원래는 무기의 달인도 넣을 생각이었지만 얘가 강해진 건 복수에 대한 집념과 훌륭한 스승의 지도 덕이지 딱히 검 자체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뺐다. 어린 시절의 가정 환경도 평범했고.
*처음에는 월드도 자작이었고 종교 관련 설정도 자체 월드에 따라서 별도로 있었지만 흐지부지...
*D&D 3판이 갓 나왔을무렵 자캐로 만들어 플레이 뛰기도 했지만 플레이가 조기 종결되어 로망은 못 살렸다. 이러다가 점차 성격이 변해가는 걸 플레이해보고 싶었는데.
*3.5판으로 레벨을 치환해 보면 대충 10대 중후반? 클래스는 로그/몽크/워블 3개 멀티 정도 될 듯.
*애초부터 그런 컨셉이긴 했지만 겁스로 만들어 보니 인성에 있어서는 진짜 개막장인 듯. 냉혹에 살의까지는 흔하게 선택되는 단점들이지만 버릇들이 사디즘에 피해망상에- -;
*처음 이 캐릭터의 컨셉이 잡힌 지도 10년이 넘었다. 지금 관점에서 보자면 아무래도 좀 중2병 냄새가 풍기긴 하는데-_- 아놔 저 유치한 별명 어쩔거야... 뭐, 그 당시엔 나도 그 나이대였으니까 괜찮아(...)
*만일 분위기에 맞는 캠페인에 참가하게 되더라도 이 캐릭터를 굴릴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러기엔 아무래도 플레이어가 나이가 든 감도 있고, 캐릭터 자체도 좀 낡았다 싶은 느낌이 든다.
*나 이 시간에 왜 이러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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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일 도와 줄 게 있어서 다른 친구놈이랑 9시에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전화가 와 깨어 보니 9시 20분이라 식겁해서 옷 챙겨 입고는 세수만 대충 하고 나갔다. 토스트 2개를 사 친구놈과 나눠 먹고는 기다리고 있는데 늦을 거 같다고 연락이 왔다. 대충 피시방에 박혀서 게임하며 기다리고 있다가.... 일정이 늦어져 오늘은 안 될 거 같다고 연락이 왔다-_- 다시 올라와 보니 오후 3시, 뭐야 이거.... ....늦게 일어나서는 잉여짓하다가 이 시간 됐다고 치지 뭐orz
헤어진 뒤 학교로 올라와서 세수하다가 갑자기 코피가 흘러나와 움찔했다. 왜 이래 이거;; 피곤해서 그럴 리는 없을 텐데. 요새 지나치게 잘 먹고 잘 자서 뱃살 쌓이는 게 슬슬 의식이 될 지경이구만;;
물론 정신적으로는 이래저래 부담이 걸려 있는 참이긴 한데... 물론 정신과 육체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법이지만 그렇게까지 큰 부담 같지는 않다. 역시 몸 상태가 어디 안 좋은 건가;; ....코도 후빈 적 없는데.
+
....라고 생각했는데 저녁 먹고 7시에 올라와 바로 뻗어서 잠든 뒤 눈 떠 보니 10시 반;;;;;;;; 모르는 새에 조금씩 피로가 쌓였던 모양이다-_- 생활 리듬이 개판이 된 듯. 차라리 9시 쯤에 잠들어 새벽 4시 쯤에 깨는 게 훨씬 바람직한데, 우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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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the impossible
see the invisible
raw! raw!
fight the power!
touch the untoucheable
break the unbreakable
raw! raw!
fight the power!
Power to the peeps, power for the dream
still missing piece scattering, so incomplete
we be the most incredible soldier from underground
see how easy, they all fall down
digging to the core to see the light
Let’s get out of here babe, that’s the way to survive, ya
top of the head, I’m on the set
do the impossible, don’t you wanna bet?
cuz, a lot of things changed, we be waiting in vain
if you wanna get by, no pain no gain
wow! fakers wanna test me again
sorry, my rhyme’s gonna snatch your brain, yo
I’m still starving for the straight up shit
we gonna make it happen with the crazy rap skill
get ready to rumble, now be the time, uh huh
if you ain’t know, now you know
good luck fellows!
[Libera me, Domine, de morte aeterna,
in die illa tremenda. in die illa
Quando coeli movendi sunt terra,
Dum veneris judicare saeculum per ignem.
Tremens factus sum ego et timeo,
dum discussio venerit atque ventura ira.]
2nd verse dedicates to the real peeps
what we got to say is so real thing
cuz, revolution ain’t never gonna televise
kicking the mad flow, microphone phenotype
open your third eye, seeing through the overground
I’m about to hit you with the scream from the underground
whole city is covered with the cyber flavor
“G” is in your area, one of the toughtest enigma
[Dies illa, dies irae,
calamitatis et miseriae]
[dies illa dies magna]
Do the impossible
see the invisible
raw! raw!
fight the power!
touch the untoucheable
break the unbreakable
raw! raw!
fight the power!
[et amara valde. et amara valde]
what you gonna do is what you wanna do
just break the rule, then you see the truth
this is the theme of “G” coming through baby!
raw! raw!
fight the power!
FIGHT THE POWER!!!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Do the impossible
see the invisible
raw! raw!
fight the power!
touch the untoucheable
break the unbreakable
raw! raw!
fight the power!
what you gonna do is what you wanna do
just break the rule, then you see the truth
this is the theme of “G” coming through baby!
raw! raw!
fight the power!
[Requiem aeternam, dona eis Requiem]
Do the impossible
see the invisible
raw! raw!
fight the power!
touch the untoucheable
break the unbreakable
raw! raw!
fight the power!
what you gonna do is what you wanna do
just break the rule, then you see the truth
this is the theme of “G” coming through baby!
raw! raw!
fight the power!
[et lux perpetua luceat eis]
what you gonna do is what you wanna do
just break the rule, then you see the truth
this is the theme of “G” coming through baby!
raw! raw!
fight the power!
[Libera me, Domine]
Do the impossible
see the invisible
raw! raw!
fight the power!
raw! raw!
fight the power!
raw! raw!
fight the power!
raw! raw!
fight the power!
raw! raw!
fight the power!
raw! raw!
fight the power!
raw! raw!
fight the power!
[Libera me, Domine]
raw! raw!
fight the power!
raw! raw!
fight the power!
raw! raw!
fight the power!
raw! raw!
fight the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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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따라 바람이 많이 분다. 내 안에서도.
재즈 한 곡 틀어놓고 와인이라도 가볍게 한 잔 하면 좋을 듯한데... 내 몸은 기숙사에 있을 뿐이고.... 지갑은 비었을 뿐이고... 과제는 남아 있을 뿐이고... 내일은 친구 도와주느라 바쁠 예정일 뿐이고...
...담배라도 있어서 다행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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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 일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정치적이다. 작게는 과 행사 참가 여부를 파악하는 것부터, 크게는 졸업 여행 일정을 짜고 그에 맞춰 돈을 걷는 일에 이르기까지 인간 관계의 조율과는 무관한 게 하나도 없다.
만일 회사였다면 내 입장이 훨씬 더 편했을 것이다. 부처의 장으로서 아랫 사람들을 움직이고, 필요한 일이 있으면 지시하고, 불응할 경우 그에 합당한 불이익을 부과하면 된다. 그러나 이곳은 회사가 아니라 학교이며, 모든 학생들에게 '과 행사에 충실히 참여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에 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이익을 줄 수 있을 권력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결과적으로, 임원 일을 하면서 만사가 원활히 돌아가게끔 하기 위해서는 다른 애들과의 개인적인 친분에 의존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나는 타인과 정서적인 교류를 나누거나 개인적인 친분을 쌓는 것에 극단적으로 서툴다.
애초에 내가 과대를 맡겠다고 나선 직접적인 계기는 '친한 애들이 몇 년 째 계속 임원을 해 오며 고생하는데 옆에서 보고만 있기가 껄끄럽다'는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이유였다. 나 자신의 약점에 대해서도 충분하고 남을 만큼 자각하고 있었지만, 당시의 난 '어디까지나 일이니만큼 개인적인 감정과는 별도로 합리성에 기반해 큰 문제 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임원이 되고 나서 보니, 실제적인 업무 능력과 정치 능력이 별도로 작용하는 게 아니라 하나로 얽혀 있다는 걸 절실히 알았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가진 가장 큰 약점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도.
만일 이것이 기업이거나 정치 조직이었더라면 그런 식으로 개인적인 친분 여부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조직이 돌아갈 수 있도록 내적인 기준을 세우고 체제를 확립하려는 움직임이 진작부터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찌됐건 그것이 옳은 것이며, 나도 그를 정비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대학교 학과이며, 졸업하고 나면 끝인 이상 그러한 체제를 마련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한 학기 동안 남은 행사는 많다. 앞으로도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을 것이고, 그것들이 모두 잘 처리될 리는 만무하다.
난, 이번 학기의 경험이 나 자신을 보다 더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여긴다. 하지만 그와는 별도로, 결코 '성공적으로' 과대 업무를 수행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잘 해봤자 보통 수준이겠지. 그렇다 해도 난 감정적으로 움츠러 들거나 좌절하지는 않을 테지만, 바로 그 사실이 약간은 허무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이룰 수 없는 게 있다는 것. 그것이 딱히 위대한 이상 같은 게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것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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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과제 때문에 읽고는 있지만 역시 자서전 같은 글은 통 좋아지지가 않는다. 슈ㅣ발 오글거려;;;;
게다가 난 독립 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가 인디언 부족들을 분열시킨 일 때문에 도저히 프랭클린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 내가 인디언들에 대해 갖고 있는 판타지-스스로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쯧. 그는 완벽하게 미국적인 영웅이며,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 하지만 공은 공이고 과는 과이며, 그의 공과는 서로 상쇄되지 않는 성격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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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has gone but I'm still here with you
my sweet rose my green hills
beloved sea, lakes and sky
beloved mother earth
Silent land erase my thoughts
I would lose myself in you, whole in you
caress me and my soul while I close my eyes
On wings of destiny
through virgin skies
to far horizons I will fly
Dear peaceful land, dear mother earth
caress my soul while I close my eyes
On wings of destiny
through virgin skies
to far horizons I will fly
On wings of destiny
through virgin skies
to far horizons I will f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