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과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니 아니나 다를까 충격과 공포라는 반응을 보이더라. 친하던 선배라서... 잘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즐거웠다.
선배:왜 전화했냐
나:오랜만에 목소리나 들을까 해서
선배:징그러 임마
나:아놔 형 저라고 남자한테 전화하고 싶었겠음?
선배:그럼 왜 전화했는데
나:....음, 그냥 뭐, 딱히 이유는 없고...
선배:징그러 임마
다른 이들에게는 지극히 평범할 저런 대화가 부담없이 오간다는 게.
난... 기쁨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이제는 대부분의 기대를 접었다. 내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며 노력했음에도 그 끝에 이룬 건 단지 '강함'뿐이며, '강함'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 선배는 '기쁨'을 알고 있는 사람이며, 나와는 다르다.
그 선배를 알게 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오늘 밤도 허허로이 간다. 요즘들어 쓸 데 없는 꿈은 왜 이리 자주 꾸는 지 원.
선배:왜 전화했냐
나:오랜만에 목소리나 들을까 해서
선배:징그러 임마
나:아놔 형 저라고 남자한테 전화하고 싶었겠음?
선배:그럼 왜 전화했는데
나:....음, 그냥 뭐, 딱히 이유는 없고...
선배:징그러 임마
다른 이들에게는 지극히 평범할 저런 대화가 부담없이 오간다는 게.
난... 기쁨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이제는 대부분의 기대를 접었다. 내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며 노력했음에도 그 끝에 이룬 건 단지 '강함'뿐이며, '강함'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 선배는 '기쁨'을 알고 있는 사람이며, 나와는 다르다.
그 선배를 알게 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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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도 허허로이 간다. 요즘들어 쓸 데 없는 꿈은 왜 이리 자주 꾸는 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