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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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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ky was a young boy, He had a heart of stone.
Lived 9 to 5 and worked his fingers to the bone.
Just barely got out of school, came from the edge of town.
Fought like a switchblade so no one could take him down.
He had no money, oooh no good at home.
He walked the streets a soldier and he fought the world alone
And now it's
리키는 어린 소년이었지, 그는 냉혹한 가슴을 갖고 있었어
9시에서 5시까지 개같이 일했지
학교도 겨우 졸업한, 마을 변두리 출신이야
스프링 나이프처럼 싸워댔고 누구도 그를 뻗게 만들지 못했어
그는 돈도 없었고, 빌어먹을 집구석에선 좋은 일도 없었지
거리를 활보하다 군인과 싸우기도 했어, 홀로 세상에 남은 듯
그리고 이제는

18 and life You got it
18 and life you know
Your crime is time and it's
18 and life to go
(repeat above)
18살과 삶 너는 알아 처먹겠지
18살과 삶 너는 알고 있지
네 죄는 바로 시간, 그리고
18살의 삶은 계속 돼

Tequila in his heartbeat, His veins burned gasoline.
It kept his motor running but it never kept him clean.
They say he loved adventure, "Ricky's the wild one."
He married trouble and had a courtship with a gun.
Bang Bang Shoot 'em up, The party never ends.
You can't think of dying when the bottle's your best friend
And now it's
그의 심장고동 속의 데킬라, 그의 혈관은 가솔린으로 불타고
그의 모터는 계속 돌았지만 결코 깨끗하지는 않았어
그들은 그가 모험을 사랑한다고 말했지, "리키는 대찬 놈이야"
그는 말썽 거리와 결혼했고 총과 연애한 거야
탕탕, 쏴 버려 파티는 결코 끝나지 않아
술병과 절친을 먹고 나면 뒈지는 것 따윈 생각나지 않아
그리고 이제는

chorus

"Accidents will happen" they all heard Ricky say
He fired his six-shot to the wind that blew a child away.

chorus

"사고 칠거야" 그들은 다 리키의 말을 들었지
그는 허공에 여섯 발을 쏴제꼈고 애새끼들을 날려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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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체육대회였다. 내가 과대니까... 원래 어제 애들한테 문자를 돌려서 수업 없을 때 응원 나오라고 했어야 하는데 잊어 버리고, 오늘도 9시까지 나갔어야 하는데 좀 늦게 나갔다. 1, 2학년 애들만 듬성듬성 보이고 3, 4학년은 임원들 몇 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없었다.

중간에 수업이 있어서 올라왔다가 3학년인 후배 애 하나와 마주쳐서 오늘 체육대회라는 이야기를 했더니 '애들 말도 제대로 안 듣는데 왜 굳이 가야 되냐'라는 반응을 보이길래 순간 열받아서 그럼 나는 이 나이 먹고 왜 나가 있다고 생각하냐, 너희는 내 말 얼마나 잘 들어 처먹냐고 깨려고 했는데... 반사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제 때 일처리를 했더라면 이러지도 않았을텐데.

무엇보다 난, 지금껏 학교 생활을 하면서 과연 따르고 싶은 선배였을까.

오후 수업 때 발표가 있었는데... 교수님을 찾아가 체육대회 응원을 나가야 하는데 그냥 나가면 그냥 수업 빠지려고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불편하다고 말씀드리자 그런 게 아닌 것 아니까 발표는 다음 시간에 하고 편히 갔다 오라고 말씀해 주셔서... 원래 오늘 발표 예정이었던 자료를 뽑아다 결석계와 함께 갖다 드리고는 운동장으로 갔다.

다른 건 이미 다 끝나고 마라톤만 남아 있었다. 1학년 애들 5명이 뛰고 들어오는 걸 보고는 스스로 듣기에도 무뚝뚝하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넸다. 좀 더 좋게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난 서툴다, 아무래도.

........

원칙대로라면, 수업이 과 행사보다 우선이긴 하다. 보통은 별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행사 같은 건 건너 뛰고 수업에 들어가거나 지루한 수업은 제끼고 그냥 행사에 참가하겠지. 하지만 난 책임을 져야 했다. 그게, 내 '명예'의 형태다.

................

나도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하던 때가 있었다. 명예 따위는 개소리만도 못하게 취급했던 때가 있었다. 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다.
 
스물 일곱이 된 이제는.

사랑했던 분을 잃고서, 1년이 지난 이제는.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