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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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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내 혼을 팔아 버렸어다시 난 고약하게 변했어
캄캄한 밤에 나는 누군가에게 길을 묻다가
내리쳤어 그 안개 속을 나는 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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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처음 들은 지도 거의 20년 전이구나.

생일이다. 뭐 별 거 없다. 별 일 없이 산다. ...다리 다쳤던 게 아파서 오늘 수영을 안 갔다는 거랑 출판사에 소설 보낸 거 답이 아직 안 와서 슬슬 포기하고 다른 거 써볼까 고민 중인 거 빼면.


요즘 같아서는 별 일 없이 산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던가. 요즘은. 이명박이 대통령인 이 21세기의 한국에서는.


약속 같은 거 잡지 말고 조용히 보낼까 올해 생일은.

PS=스물 아홉... 이라.
PS2=출판사에 보낸 원고는 아무래도 역시 심사에서 떨어진 모양이다. 다른 거 쓰지 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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