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니 확실히 편하긴 편하다, 같은 병실 쓰는 사람들 눈치볼 일도 없고. 밥맛도 더 좋은 느낌.
*다리 상태는 그럭저럭 괜찮다. 계단 오르내리는 건 여전히 더럽게 빡센데... 그래도 집 안에서는 돌아다닐 만 하다. 혼자서 샤워도 할 수 있고. 하지만 덥고 끈적거리는 건 짜증스럽다. 병원에서는 에어컨이라도 잘 나왔지 후... ...아, 그렇다고 다시 입원하기는 싫고. 특히 밥이 최악이었어...
*내일 통원 치료 일정이 잡혀 있다. 아 빌어먹을 계단.... 어머니가 차로 데려다 주신다니 버스 타는데 고생할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어머니에게 운전은 가능한 많이 시키고 싶지 않다. 일주일 쯤 지나서 얼추 걸을 수 있게 되면 그냥 버스 타고 다녀야겠다.
*오랜만에 데스크탑 켜고 게임이나 할까 했는데 갑자기 모니터가 꺼졌다. 모니터 전원도 들어와 있고 본체도 켜져 있는데 이거 뭥미... 싶어서 사촌형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메인 보드 아니면 그래픽 카드가 죽은 모양이라고 한다..... ...뷁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긴 데스크탑 산지 5년째니 슬슬 맛탱이가 갈 때가 되긴 했는데. 넷북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야 정말로ㅠㅠㅠㅠㅠㅠㅠ
*어머니 회사 때문에 이래저래 걱정이 많다, 휴우. 어머니는 너나 빨리 나을 생각 하라고 하시지만... 씁. 내가 보기엔 어머니는 무리해서 계속 회사를 다니냐 아니면 회사를 관두시고 당분간 치료에만 집중하시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할 것 같다. 나도 다리꼴이 이 모양이니 알바 구하기도 힘들고... 이런 밤이면 우울해진다.
*이래저래 안 좋은 상황이다. 하지만 '정말로 못 견딜 정도로 상황이 막장이냐'라고 자문해 보면... 내 마음 속의 답은 '딱히 그렇지는 않다, 더욱 나쁜 상황도 여러 번 있었고, 아직까지는 괜찮다'에 가깝다.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도. 할 수 있는 게 고작 수동적으로 견디는 것 뿐이라는 느낌은 떨치기 힘들지만, 그래도 일단 견디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다. ...오지 않으면 곤란하다. 여러모로 상황이 나쁘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은 우울하되 두렵지는 않다. 그러나, '단지 견디는 것'에 익숙해진 나머지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잡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그것은 두렵다.
*다리 때문에 걷기가 힘들어서... 휴학을 한 학기 연장해야겠다 싶어서 학교에 연락했다. 그런데 교수가 직접 오기 힘들면 다른 사람 통해서나 우편으로라도 휴학 신청서를 학사 서비스 팀에 내야 한다고 하길래 곤란해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교수에게 연락을 하니 그냥 교수가 해주겠다고 해서 한큐에 해결되 버렸다. 젠장 똑같은 이야기인데 왜 내가 하면 안되고 어머니가 하니 되는 거냐고-_- ...설마 나 교수한테 신뢰받지 못하는 학생인건가?
*종종 그런 생각을 한다. 난 역시, 같이 있어서 즐겁거나 재미있을 만한 타입의 인간은 아닌 모양이다.
*다리 상태는 그럭저럭 괜찮다. 계단 오르내리는 건 여전히 더럽게 빡센데... 그래도 집 안에서는 돌아다닐 만 하다. 혼자서 샤워도 할 수 있고. 하지만 덥고 끈적거리는 건 짜증스럽다. 병원에서는 에어컨이라도 잘 나왔지 후... ...아, 그렇다고 다시 입원하기는 싫고. 특히 밥이 최악이었어...
*내일 통원 치료 일정이 잡혀 있다. 아 빌어먹을 계단.... 어머니가 차로 데려다 주신다니 버스 타는데 고생할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어머니에게 운전은 가능한 많이 시키고 싶지 않다. 일주일 쯤 지나서 얼추 걸을 수 있게 되면 그냥 버스 타고 다녀야겠다.
*오랜만에 데스크탑 켜고 게임이나 할까 했는데 갑자기 모니터가 꺼졌다. 모니터 전원도 들어와 있고 본체도 켜져 있는데 이거 뭥미... 싶어서 사촌형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메인 보드 아니면 그래픽 카드가 죽은 모양이라고 한다..... ...뷁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긴 데스크탑 산지 5년째니 슬슬 맛탱이가 갈 때가 되긴 했는데. 넷북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야 정말로ㅠㅠㅠㅠㅠㅠㅠ
*어머니 회사 때문에 이래저래 걱정이 많다, 휴우. 어머니는 너나 빨리 나을 생각 하라고 하시지만... 씁. 내가 보기엔 어머니는 무리해서 계속 회사를 다니냐 아니면 회사를 관두시고 당분간 치료에만 집중하시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할 것 같다. 나도 다리꼴이 이 모양이니 알바 구하기도 힘들고... 이런 밤이면 우울해진다.
*이래저래 안 좋은 상황이다. 하지만 '정말로 못 견딜 정도로 상황이 막장이냐'라고 자문해 보면... 내 마음 속의 답은 '딱히 그렇지는 않다, 더욱 나쁜 상황도 여러 번 있었고, 아직까지는 괜찮다'에 가깝다.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도. 할 수 있는 게 고작 수동적으로 견디는 것 뿐이라는 느낌은 떨치기 힘들지만, 그래도 일단 견디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다. ...오지 않으면 곤란하다. 여러모로 상황이 나쁘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은 우울하되 두렵지는 않다. 그러나, '단지 견디는 것'에 익숙해진 나머지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잡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그것은 두렵다.
*다리 때문에 걷기가 힘들어서... 휴학을 한 학기 연장해야겠다 싶어서 학교에 연락했다. 그런데 교수가 직접 오기 힘들면 다른 사람 통해서나 우편으로라도 휴학 신청서를 학사 서비스 팀에 내야 한다고 하길래 곤란해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교수에게 연락을 하니 그냥 교수가 해주겠다고 해서 한큐에 해결되 버렸다. 젠장 똑같은 이야기인데 왜 내가 하면 안되고 어머니가 하니 되는 거냐고-_- ...설마 나 교수한테 신뢰받지 못하는 학생인건가?
*종종 그런 생각을 한다. 난 역시, 같이 있어서 즐겁거나 재미있을 만한 타입의 인간은 아닌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