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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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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생각을 비롯해 딴 생각은 하나도 안 하고 술 마시고 음악 들으면서 노닥거렸다.

마음 속 한 구석에는 여전히 복잡한 앙금이 약간 남아 있지만.... 뭐 견딜 수 있겠지.


이제는... 내가 해야 할 일들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복학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거울 제출용 원고를 마무리하고, 새로 뭘 공부할 지도 확실히 정하고... 그간 너무 오래 손을 놓았다.

올 겨울은 유달리 춥다,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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