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내 홀연한 정신은 이제 간다
저 건너편의 나라로
세모 속에 네모를 넣을 수도 있고,
네모 속에 세모를 넣을 수도 있는 나라
천년의 세월을 1년에 밀어 넣으려던,
우리들은 찬란한 신의 이단자
이후 혼돈의 세월이 얼마를 더 흐른 후에라도-
멋대로 떠들지 마라!
가볍고 무책임한 입술들이여!
어째서 우리는
일어설 수 밖에 없고
서로 싸울 수 밖에 없고
그러고도... 서로 사랑할 수 밖에 없는지
단 세 방울의 눈물 외엔
더 기도할 것도 남지 않았다
웃지 마라, 폭양아
바람 속에서도
제비꽃은 지고 또 피느니-
친구여!
나는 저 열월의 길로틴 아래
한 송이 제비꽃으로 태어나고 싶다...
-세자르 시락 作
내 홀연한 정신은 이제 간다
저 건너편의 나라로
세모 속에 네모를 넣을 수도 있고,
네모 속에 세모를 넣을 수도 있는 나라
천년의 세월을 1년에 밀어 넣으려던,
우리들은 찬란한 신의 이단자
이후 혼돈의 세월이 얼마를 더 흐른 후에라도-
멋대로 떠들지 마라!
가볍고 무책임한 입술들이여!
어째서 우리는
일어설 수 밖에 없고
서로 싸울 수 밖에 없고
그러고도... 서로 사랑할 수 밖에 없는지
단 세 방울의 눈물 외엔
더 기도할 것도 남지 않았다
웃지 마라, 폭양아
바람 속에서도
제비꽃은 지고 또 피느니-
친구여!
나는 저 열월의 길로틴 아래
한 송이 제비꽃으로 태어나고 싶다...
-세자르 시락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