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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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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고 정확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매우 훌륭한 글이다. 디씨 주갤을 비롯해 인터넷 등지에선 '평화 집회로 뭐가 바뀌었냨ㅋㅋㅋㅋㅋㅋ' 하는 사람들 자주 보이는데, 그 사람들이 봐야 할 글. 특히 이 부분이 포인트다.


"대통령의 사사로움으로부터 출발한 이상의 검토가 옳다면, 집회에 몇 명이 모이든 간에 그게 대통령의 비용편익 계산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집회가 압박할 수 있는 것은 리더의 공적 책임성인데 그게 원래 없습니다. 대통령의 목표인 패밀리 비즈니스는 집회로 압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집회는 우리 대통령의 판단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권력의 외부 기반들은 좀 다릅니다. 이들은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 할 이유도 대통령의 패밀리 비즈니스를 몸 바쳐 수호할 이유도 없습니다. 현재 대통령의 손에 남아 있는 권력 기반은 수사기관과 새누리당 둘입니다. 대통령이 가고도 계속 살아가야 할 이들입니다. 이들에게는 집회의 사이즈가 압박으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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