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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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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5.24
    그래도 아직은

좋은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게임도 좀 하고, 특히 소설을 쓸 때면... 적어도 그 때만큼은 계속 나빠지기만 하는 어머니의 관절염, 장애가 있는 친척들, 내 절망에 가득 찬 과거, 허무한 미래, 내내 억눌러놨지만 요즘 슬슬 다시 올라오는 자살충동 같은 게 안 느껴진다. 

 

하지만 이것도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