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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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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밝은 척할 때도 있지만, 짧은 순간이나마 당시엔 분명 나름 즐거운 순간이 있긴 하다. 그 순간들 사이의 공백이, 가장 삶이 힘겹던 순간들보다 오히려 더욱 뜨겁고 고통스럽다. 세상이 세는 카운트다운 소리가 들려오는 느낌이다.

 

열혈이 필요해, 그 뜨거움보다 강한.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지만... 아무래도 역시 죽고 싶지 않다.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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