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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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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손에 안 잡힌다. 


내 기준으로 악몽은 3가지 종류가 있다. 1)내심 걱정하거나 불안해 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는, 평범한 종류의 악몽. 2)내용 자체는 즐겁지만 현실에선 절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깨고 나면 후폭풍이 몰려오는 종류의 악몽.


1)의 경우에는 그 상황 속에서 내가 꼼짝 못하고 수동적으로 그걸 받아 들이고 있냐 아니면 저항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나마 최악과 차악이 갈리는데... 이번 경우에는 난 굴복하지 않고 계속 싸우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오래 가지는 못할 거라는 걸 느끼고 있었고... 그러다가 깼다.



한 번 죽으려고 했다가 실패한 이후, 좀 더 살아보기로 했었다. 하지만 과연 언제까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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