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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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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꿨다.

 

즐거운 꿈이면, 깰 때마다 결코 내 현실이 그렇게 될 수 없다는 생각에 하루 종일 우울하다. 그 꿈 속에서는 내가 한 때 가장 간절히 원했던 게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난 이제 그걸 거의 완전히 포기했다. 그렇기에 아무리 즐거운 꿈도 나한테는 악몽에 불과하다.

 

싸우는 꿈이면, 깰 당시에는 아직 채 가라앉지 않은 분노에 몸이 떨려올 지경이지만 최소한 그런 우울감과 무력감은 들지 않는다. 

 

 

후자 쪽이 훨씬 마음에 든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