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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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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 들어가는 수족을 추스리는 짓도 포기한지 오래,

지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목 아래에 걸터 앉아

빛나던 이들을 생각한다...

 

...새삼 대체 언제까지 견디고 살아야 할까 싶어서 확 우울해졌다. 안 그래도 요즘 아무 이유도 없이 문득문득, 내가 별로 오래 살 팔자는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아 샹,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혼자 버텨야 되는 거지? 대체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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