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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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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에서 총을 맞고 죽었었는데, 죽어 있는 그 상태에서 '아직 덜 쓴 소설 많은데' '내 사랑도 충분히 다하지 못했고' '아쉬워라' 같은 생각을 하다가 병원에서 깨어났다. 옆에 있던 간호사가 "선생님, 작년에 들어온 환자가 깨어났어요!" 하고 법석을 떠는 걸 멍하니 듣고 있다가 '아, 이거 꿈이구나' 생각하는 순간 깼다.

 

다 됐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요즘 자주 했다. 진짜로 죽어도 아쉽다고 생각하게 될지 약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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