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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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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쓴 글들 몇 개를 비공개로 돌렸다. 내 문제는 내 문제고, 웹서핑하다 흘러 들어온 생판 모르는 사람의 알량한 동정이나 하찮은 설교질을 상대하고 싶지는 않다. 아는 사람이 그러면 뭐 최소한 나름 그들이 좋은 의도를 갖고 있고, 진심으로 그런다는 건 아니 완전히 무시하지야 않지만. 뭐 검색어 유입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옛 글까지 뒤져보며 오지랖 떨 거 같지야 않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이제 월드컵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역대 월드컵을 통틀어 가장 관심이 안 가는 월드컵이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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