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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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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오늘 새벽 세상을 떠났다.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메신저에서 농담을 주고 받고 하던 터라.... 그 지인을 아는 친구 연락을 받아서 같이 장례식장 가기로 한 지금도 실감이 잘 나질 않는다.

죽기엔 아직 너무 젊은 녀석이었는데.

..........

편히 잠들기를.

+

이 날, 한 페이가 파이널 윈터를 넘어서 아르카디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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