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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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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는 포트폴리오 마저쓰고 회사 홈페이지 뒤지는 걸로 보내볼까

 

백설공주 초귀여움 하악하악.

 

 

...내가 사랑했던 그 분도 저렇게 행복하시겠지. 현실의 삶이 마냥 동화같을 리야 만무하지만 대체로는 행복하게,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자라는 걸 바라보며, 그 분이 사랑하는 그 누군가와 더불어 나이 들어갈 것이다. 내가 사랑했던 그 분이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그 행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리를 두고 다만 기도하는 것 뿐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것이 조금은 서운하고 아쉽다.

 

그래도 최소한 그 분은... 행복할테지. 그것만으로도 완전히 나쁜 결과는 아니다.

 

ㅅㅂ 고작해야 짝사랑이었을 뿐인데 후유증 한번 존내 기네, 사귀다가 헤어졌으면 어쨌을지 상상이 안 간다ㅋ

 

 

........

 

...친구가 보고 싶은데, 관두자.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