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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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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쓸한 달빛 아래
내 그림자 하나 생기거든
그땐 말해볼까요 이 마음
들어나 주라고
문득 새벽을 알리는
그 바람 하나가 지나거든
그저 한숨쉬듯 물어볼까요
나는 왜 살고 있는지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

이 삶이 다 하고 나야 알텐데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간 그 이율

나 가고 기억하는 이
나 슬픔까지도 사랑했다 말해주길


흩어진 노을처럼
내 아픈 기억도 바래지면
그땐 웃어질까요 이 마음
그리운 옛일로
저기 홀로선 별 하나
나의 외로움을 아는건지
차마 날 두고는 떠나지 못해
밤새 그 자리에만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

이 삶이 다 하고 나야 알텐데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간 그 이율

나 가고 기억하는 이
내 슬픔까지도 사랑하길 우우~

부디 먼 훗날
나 가고 슬퍼하는 이
나 슬픔속에도 행복했다 믿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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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살자는 추모하지 않는다.

그는 내게 단 한번도 '노짱'이었던 적이 없었다.

하지만 뭘까, 이 먹먹함은.


...썅....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