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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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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이 불어와서 어머님의 눈물이
가슴속에 사무쳐 우는 갈라진 이 세상에
민중의 넋이 주인되는 참 세상 자유 위하여
시퍼렇게 쑥물 들어도 강물 저어 가리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마라
창살아래 내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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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주 민주화 항쟁 28주년이다. 우중충한 서울 하늘 아래 비는 끝이 없을 듯이 쏟아지고, 그 날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

하지만, 그 때 그 곳에서 죽어간 이들의 희생은 무의미하지 않을 것이다.

부디, 편히 잠들기를.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