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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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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말은, 때때로 비열하다. '나나 내 자식이 죽은 게 아니니 나는 신경 쓰고 싶지 않고 계속 문제시하는 게 보기 싫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보일 때는 특히 더.

 

 

주여, 그 날 그 곳에서 죽은 이들의 영혼이 안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작 저 자신은 그저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상, 이런 바람조차도 가져선 안 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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