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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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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구들이 그리워졌다. 연락 정도는 하고 싶기도 한데 마지막으로 본지 너무 오래 된데다 나 자신이 그 때와는 너무 많이 변해버렸다. 그 친구들은 각자의 삶을 살고 있을텐데... 나만 과거에 머무르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하찮은 새벽감성일 뿐이다. 알고 있다. 


난, 혼자 살다 혼자 죽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걸 아주 잘 알고 있는데도 가끔은 그립다. 많이.



....이 미련만 완전히 떨칠 수 있으면 적어도 실패한 삶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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