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친구들이 그리워졌다. 연락 정도는 하고 싶기도 한데 마지막으로 본지 너무 오래 된데다 나 자신이 그 때와는 너무 많이 변해버렸다. 그 친구들은 각자의 삶을 살고 있을텐데... 나만 과거에 머무르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하찮은 새벽감성일 뿐이다. 알고 있다.
난, 혼자 살다 혼자 죽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걸 아주 잘 알고 있는데도 가끔은 그립다. 많이.
....이 미련만 완전히 떨칠 수 있으면 적어도 실패한 삶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