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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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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했던 선배가 떠올랐다. 선수 한 명과 이름이 같더라. 뭐... 흔한 이름이니까.


아마도 그 분은 남편과 같이 과일이라도 깎아 먹으면서 TV를 보며 "XX씨와 동명이인이네요" "저랑 이름 같은 사람 자주 봤어요" 등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을까 한다. 어쩌면 아직 결혼하지 않으셨을지도 모르겠지만... 뭐, 이런 세상이니까, 기왕이면 진짜 좋은 놈이 그 분 곁에 있었으면 한다.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내심 질투심이 들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로, 질투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놈이 그 분 곁에 있었으면 한다.


....행복하게 잘 사시기를 바란다. 부디. 부디.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