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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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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이젠 포기한, 한 때 더 없이 원했던 게 메아리치곤 한다.


겨우 10년 전의 일인데 이제는 엄청나게 오래된 옛날의 일처럼 느껴진다.



대체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만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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