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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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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좀 괴상한 곳에 있어서... 1시간 가깝게 난 어딘가 여긴 누군가 상태가 되서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다가(그러다가 먼 발치에서 지인과 닮은 사람을 잠깐 봤던 거 같기도 하고) 겨우 행사장을 찾아 들어갔다. 오랜만에 ida님과 박상준 선생님도 만나 뵈었고, SF/판타지 도서관 부스에서는 초여명의 김성일 님과 박나림 님도 만나 잠시 (RPG)덕담을 나눴다. 저녁 플레이 시간 맞추느라 급히 돌아와야 했지만 잠시나마 즐거웠다.

 

2)

간 김에 진작부터 살 생각이었던 <아포칼립스 월드>, 분명 샀다고 생각했었는데 집에 없었던 <7인의 집행관>, 지난 와우북 때 사려다가 재고가 없어 못 산 <무안만용 가르바니온>을 사왔다. 생각보다 돈을 좀 많이 쓰긴 했지만 가르바니온이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있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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