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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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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어울리고, 부대끼고 하는 건 싫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RPG를 하는 데는 거부감이 안 든다.

 

그러고 보니... '일'이나 '공부' '취미 공유' 같은 우선적인 목적이 있고, 자발적으로 나가는 거라면 나는 낯선 사람들과도 그럭저럭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사적으로 깊이 친해지고 싶지만 않을 뿐.

 

난, 두 번 다시 그 날을 반복하지 않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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