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
당신은 당신
나는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살고 있는 게 아니고
당신 역시 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나는 나,
당신은 당신
혹시 우리가 만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
그렇지 못해도, 그것은 어찌할 수 없는 일
-프리츠 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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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음이 가는 사람 생각이 났다. 혹시 했는데 역시 반한 게 맞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마음을 터놓을 만한 친구도 없고, 간절히 목메어 사랑하는 사람도 없는 지금에야 그것을 알 것 같다. 알 것 같다. 내가 어떤 식으로 살아가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