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다.
학과에 정이 떨어진 것은 이미 하루 이틀이 아니다. 내가 사랑했고, 내가 다니고자 한 것은 '문예창작학과'였지, '국문창작학과'라는 이상한 듣보잡과가 아니었다.
뭐,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문제기도 하고.... 다른 애들한테 불평할 일도 아니니 별로 내색하지 않고 마지막 1년을 다녔다. 그 와중에도 소소하게 재미있게 들은 수업도 있고, 친해진 교수님도 계시고, 알게 된 사람들도 있었다. 뭐, 애초부터 무슨 시트콤마냥 꿈과 낭만이 넘쳐나는 캠퍼스 라이프~ 같은 걸 기대하며 입학한 것도 아니었겠다.... 그냥저냥, 지난 학교 생활을 되돌아보면 뭐... 안 좋은 기억들도 좀 있긴 한데 뭐 크게 불만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돌아오던 중 도서관 앞을 지나쳤다. 몇년 전, 사랑했던 분이 있었다. 그 분과 함께 거기서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었다. 당시에는 내 사랑이 그런 식으로 결말이 날 지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약간 회한이 들었지만, 돌아보지 않았다.
학과에 정이 떨어진 것은 이미 하루 이틀이 아니다. 내가 사랑했고, 내가 다니고자 한 것은 '문예창작학과'였지, '국문창작학과'라는 이상한 듣보잡과가 아니었다.
뭐,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문제기도 하고.... 다른 애들한테 불평할 일도 아니니 별로 내색하지 않고 마지막 1년을 다녔다. 그 와중에도 소소하게 재미있게 들은 수업도 있고, 친해진 교수님도 계시고, 알게 된 사람들도 있었다. 뭐, 애초부터 무슨 시트콤마냥 꿈과 낭만이 넘쳐나는 캠퍼스 라이프~ 같은 걸 기대하며 입학한 것도 아니었겠다.... 그냥저냥, 지난 학교 생활을 되돌아보면 뭐... 안 좋은 기억들도 좀 있긴 한데 뭐 크게 불만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돌아오던 중 도서관 앞을 지나쳤다. 몇년 전, 사랑했던 분이 있었다. 그 분과 함께 거기서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었다. 당시에는 내 사랑이 그런 식으로 결말이 날 지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약간 회한이 들었지만, 돌아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