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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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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학점이 약간 모자란다고 과사에서 연락이 와서... 수강 신청 변경을 하려고 안내 책자를 뒤지다가 어떤 교수 이름을 발견했다. 몇 년 전에 반했던 선배님과 이름이 같았다. 뭐... 흔한 이름이니까. 하지만 당시 갖고 있던 그 감정이 다시 떠올랐다.


"Cry for the moon"이란, '불가능한 일을 바라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잘 지내시겠지. 그 선배님도, 그리고...

그 분도.


철 지난 동화 뒤로 숨어 버리는 짓은 작작 해두자. 난, 나의 현실과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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