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에고이스트가 맞을 것이다.
현대 한국 정치 상황에서의 이념적 지향으로 봤을 때 내 정치적 성향은 확실히 '좌파적', 내지 '진보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유럽 기준에서 보자면 중도 내지 온건보수에 가까울지 몰라도-.
그러나 내가 가장 간절히 추구하고, 가장 큰 만족을 느끼는 것은 이명박과 한나라당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저 견고한 앙시엥 레짐에 끝까지 굴복하지 않는 '나 자신의 강함'이다. 비루한 들개처럼 사는 한이 있더라도 자존심까지 싸구려로 팔아 치우지는 않겠다는 결의, 그것 뿐이다. '진보가 온전한 목소리를 내는 나라' '사람 사는 나라'는 내가 진정으로 간절히 바라는 게 아니다. 다만 나 자신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를 추구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남들이 다 포기하고, 변하는 건 없다고, 다 똑같다고 해도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미래에의 '희망' 때문이 아니라 결코 굴복하지 않는 나 자신의 강함이라는- 철저히 자족적이고 어떻게 보자면 상당히 이기적인 '명예' 때문이다.
그것은 확실히 잘못된 것이다. 내가 아무리 진보적 가치들을 추구한다 해도 그것이 본질적으로 나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인 이상, 나 같은 사람이 많아진다면 한국의 '진보'에 심각한 독이 될 것이다.
잘못된 채로도 살 수 있다. 다르게 사는 법은 알지 못한다.
현대 한국 정치 상황에서의 이념적 지향으로 봤을 때 내 정치적 성향은 확실히 '좌파적', 내지 '진보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유럽 기준에서 보자면 중도 내지 온건보수에 가까울지 몰라도-.
그러나 내가 가장 간절히 추구하고, 가장 큰 만족을 느끼는 것은 이명박과 한나라당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저 견고한 앙시엥 레짐에 끝까지 굴복하지 않는 '나 자신의 강함'이다. 비루한 들개처럼 사는 한이 있더라도 자존심까지 싸구려로 팔아 치우지는 않겠다는 결의, 그것 뿐이다. '진보가 온전한 목소리를 내는 나라' '사람 사는 나라'는 내가 진정으로 간절히 바라는 게 아니다. 다만 나 자신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를 추구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남들이 다 포기하고, 변하는 건 없다고, 다 똑같다고 해도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미래에의 '희망' 때문이 아니라 결코 굴복하지 않는 나 자신의 강함이라는- 철저히 자족적이고 어떻게 보자면 상당히 이기적인 '명예' 때문이다.
그것은 확실히 잘못된 것이다. 내가 아무리 진보적 가치들을 추구한다 해도 그것이 본질적으로 나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인 이상, 나 같은 사람이 많아진다면 한국의 '진보'에 심각한 독이 될 것이다.
잘못된 채로도 살 수 있다. 다르게 사는 법은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