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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을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왜 저렇게 살 수 없을까. 사람이 사는 법은 저마다 다른 법이지만, 그 사람은 확실히... 행복해 보인다. 보기 좋다. 나는 그렇게 될 수 없더라도.
예전에 그 사람과 처음 만났을 무렵에... 나는 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사람과도 친해지고 싶다고 이 블로그에 적었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 나는 아무래도 역시 변할 수 없을 모양이다. 이제 와서는 오히려 누군가가 먼저 내게 진심과 선의로서 접근해 온다고 해도, 그를 믿고 솔직하게 기뻐하기가 어려워져 버렸다. '기쁨'을 느낀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고, 이제는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어색하게만 느껴진다.
자살 충동이 들거나 하지는 않는다. 난 아직 할 수 있는 일, 해야만 할 일, 지켜야만 할 것, 추구해야만 할 것이 있다. 그 이상이 나를 명예롭게 만든다. 그에 접근해 간다고 느껴질 때, 나는 스스로가 '강하다'고 느낄 수 있다. '강함'을 구할 때, 나는 외롭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에고이스트일지도 모른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곤 한다. 그 사람의 모습이 보기 좋다고 여기는 건 어쩌면 연애감정이 아닐까. 그렇다면 곤란해진다. 그렇게 되면 나는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게 되고, 혼란에 빠지고,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자신을 혐오하게 될 것이다.
아마도 아닐 테지만-그 사람도 내게 별 감정이 없을 테고- 혹시 모르는 일이다. 곧 복학하고 학교로 돌아가고 나면 그 사람을 볼 일도 없을테고, 마음도 멀어질 것이다.
...그래도, 그 사람이 잘 지냈으면 싶다. 그 사람은 내가 결코 이루지 못할, 내가 추구하는 것과는 다른 성격의 '강함'을 가지고 있다.
이대로라도 나쁘진 않다. 난 '강자'이며, 잘못된 채로라도 살 수 있다.
....하지만, 만일 내가 강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사소한 일로도 슬퍼하고 훨씬 사소한 일로도 희망에 들뜰 줄 아는 인간이었더라면.... 난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그 사람을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왜 저렇게 살 수 없을까. 사람이 사는 법은 저마다 다른 법이지만, 그 사람은 확실히... 행복해 보인다. 보기 좋다. 나는 그렇게 될 수 없더라도.
예전에 그 사람과 처음 만났을 무렵에... 나는 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사람과도 친해지고 싶다고 이 블로그에 적었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 나는 아무래도 역시 변할 수 없을 모양이다. 이제 와서는 오히려 누군가가 먼저 내게 진심과 선의로서 접근해 온다고 해도, 그를 믿고 솔직하게 기뻐하기가 어려워져 버렸다. '기쁨'을 느낀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고, 이제는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어색하게만 느껴진다.
자살 충동이 들거나 하지는 않는다. 난 아직 할 수 있는 일, 해야만 할 일, 지켜야만 할 것, 추구해야만 할 것이 있다. 그 이상이 나를 명예롭게 만든다. 그에 접근해 간다고 느껴질 때, 나는 스스로가 '강하다'고 느낄 수 있다. '강함'을 구할 때, 나는 외롭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에고이스트일지도 모른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곤 한다. 그 사람의 모습이 보기 좋다고 여기는 건 어쩌면 연애감정이 아닐까. 그렇다면 곤란해진다. 그렇게 되면 나는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게 되고, 혼란에 빠지고,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자신을 혐오하게 될 것이다.
아마도 아닐 테지만-그 사람도 내게 별 감정이 없을 테고- 혹시 모르는 일이다. 곧 복학하고 학교로 돌아가고 나면 그 사람을 볼 일도 없을테고, 마음도 멀어질 것이다.
...그래도, 그 사람이 잘 지냈으면 싶다. 그 사람은 내가 결코 이루지 못할, 내가 추구하는 것과는 다른 성격의 '강함'을 가지고 있다.
이대로라도 나쁘진 않다. 난 '강자'이며, 잘못된 채로라도 살 수 있다.
....하지만, 만일 내가 강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사소한 일로도 슬퍼하고 훨씬 사소한 일로도 희망에 들뜰 줄 아는 인간이었더라면.... 난 지금보다 행복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