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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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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미진하긴 한데, 계속 고치고 있자니 마감 못 지키겠다 싶어서 일단 질러놓고 봤다. 1차 마감일 뿐이니, 미흡하다 싶으면 첨삭해주겠지(...)

편집장님께 원고 보내놓고, 컨셉을 따 온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다시 읽어보고 있는 중이다. ㅅㅂ 김승옥이 존잘은 존잘이구나 확실히, 학교 다닐 무렵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었는데 여전히 새로운 데가 있으니. 내가 저거 초안 쓴 1년 전에는 대체 무슨 배짱으로 오마쥬를 쓰겠다고 했나 몰라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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