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CALENDAR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 CLOUD

  • Total :
  • Today :  | Yesterday :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이, 그 꿈에서는 일어나고 있었다.

....꿈 속에서의 시간대는 다르지만 요즘, 비슷한 꿈을 종종 꾸곤 한다. 한결 같이, 지금껏 살아 온 가운데 가장 후회와 부끄러움이 많을 무렵이다.


현실과 꿈은 다르다. 그것은 내가 지고 가야 할 짐이다. 잠에서 깨고 나면 곧 잊혀져 버리는 미망 따위에 의존하고 싶지는 않다.

...사랑했던 분의 꿈을 꿨을 때, 그 분을 끌어 안고 그 머리칼에 얼굴을 파묻고 있을 때도, 더없이 행복했지만 난 그 때도 그게 현실이 아니라는 걸- 결코 나의 현실이 될 수 없는 순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

그 분은 잘 지내실까. 잘 지내고 계시려니... 한다.


제발, 행복하게 잘 지내시기를.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