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목발 없이도 약간은 걸을 수 있다. 계단 오르내리기가 가능하냐가 관건인데... 연습을 해봐야겠다.
*원래 오늘 퇴원 예정이었다가 아직 무릎에 힘이 덜 들어가기도 하고... 이후 재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미묘해서 며칠 미뤘다. 수요일 쯤 퇴원할 듯.
*의사가 그 특유의 30초 만에 훅가버리는 버릇이 있어서... 회진 오면 물어볼 걸 정리해뒀다.
왼발이 좀 부은 것 같은데 괜찮은 거냐:원래 그럼. 놔두면 좋아짐ㅇㅇ
무릎에 염증 좀 남았다고 한 건 어떻게 됐냐:놔두면 좋아짐ㅇㅇ2222222222
왼발을 어느 정도 딛어야 되는 거냐:체중의 반 정도.
보조기 떼고 있어도 되냐:잘 땐 떼도 됨.
퇴원 수속 절차랑 통원 치료 과정에 관련해 물어볼 게 있어서 나중에 면담 약속을 잡았다.
*며칠 전 나가서 담배를 사와서는 눈치껏 피우고 있다. 거의 한 달 만에 피우니 약간 어지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괜찮았다. ....담배라도 없으면 짜증나서 견디기 힘들다, 씁. 어머니, 회사 일 걱정 되시는 건 이해되지만 일단 좀 걸어다닐 수 있게 되신 다음에 걱정하시면 안 될까요......
*......그 날로부터, 1년 하고 하루가 지났다.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 날의, 도저히 형용하기 힘들던 고통을. 오늘, 8월 2일은 오직 내게만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더 이상 나아지지도 변화하지도 않으리라는 우울한 전망만 남긴 채 끝나 버린 이야기고, 그 '의미'는 다만 고통스러운 여운에 불과하다. 어쩔 수 없는 노릇이고, 이미 납득했지만.... 그 기억은 내 안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을 恨으로 남으리라는 느낌이 든다.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惡'을 주제로 한 일련의 책들(<인간은 왜 악에 굴복하는가>를 시작으로 해서 <신화에서 나타난 악과 악마>, <루시퍼 이펙트> 등. 최근 <거짓의 사람들> 추가)을 쭉 정독해 보고 정리를 겸해 리뷰를 써서 모 웹진 쪽에 올려볼까 생각 중이다. 억만년 만의 원고 제출이 될 듯-_-
*원래 오늘 퇴원 예정이었다가 아직 무릎에 힘이 덜 들어가기도 하고... 이후 재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미묘해서 며칠 미뤘다. 수요일 쯤 퇴원할 듯.
*의사가 그 특유의 30초 만에 훅가버리는 버릇이 있어서... 회진 오면 물어볼 걸 정리해뒀다.
왼발이 좀 부은 것 같은데 괜찮은 거냐:원래 그럼. 놔두면 좋아짐ㅇㅇ
무릎에 염증 좀 남았다고 한 건 어떻게 됐냐:놔두면 좋아짐ㅇㅇ2222222222
왼발을 어느 정도 딛어야 되는 거냐:체중의 반 정도.
보조기 떼고 있어도 되냐:잘 땐 떼도 됨.
퇴원 수속 절차랑 통원 치료 과정에 관련해 물어볼 게 있어서 나중에 면담 약속을 잡았다.
*며칠 전 나가서 담배를 사와서는 눈치껏 피우고 있다. 거의 한 달 만에 피우니 약간 어지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괜찮았다. ....담배라도 없으면 짜증나서 견디기 힘들다, 씁. 어머니, 회사 일 걱정 되시는 건 이해되지만 일단 좀 걸어다닐 수 있게 되신 다음에 걱정하시면 안 될까요......
*......그 날로부터, 1년 하고 하루가 지났다.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 날의, 도저히 형용하기 힘들던 고통을. 오늘, 8월 2일은 오직 내게만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더 이상 나아지지도 변화하지도 않으리라는 우울한 전망만 남긴 채 끝나 버린 이야기고, 그 '의미'는 다만 고통스러운 여운에 불과하다. 어쩔 수 없는 노릇이고, 이미 납득했지만.... 그 기억은 내 안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을 恨으로 남으리라는 느낌이 든다.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惡'을 주제로 한 일련의 책들(<인간은 왜 악에 굴복하는가>를 시작으로 해서 <신화에서 나타난 악과 악마>, <루시퍼 이펙트> 등. 최근 <거짓의 사람들> 추가)을 쭉 정독해 보고 정리를 겸해 리뷰를 써서 모 웹진 쪽에 올려볼까 생각 중이다. 억만년 만의 원고 제출이 될 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