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 CLOUD

  • Total :
  • Today :  | Yesterday :



http://www.ucnovel.com/story.php?query=story_view&subtitle=ucnovel&uid=10790

UC노블엔 한참 전에 가입해서 이거저거 만들어 본 것도 좀 있었지만, 건드리지 않은지 한참 됐었는데... 아는 사람이 'UC노블에서 대단한 작품을 발견했다'면서 설레발치길래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

아직 중간까지밖에 안 읽어서 뭐라고 하긴 힘들지만... 포스 쩐다. 뭐 스토리 자체야 평이하다고 할 수 있긴 한데, 채팅창을 캡처해서 만든 배경과 마치 채팅창에서 타이핑하듯 대사 하나 단위로 출력되는 문장들로 인한 연출 효과는 실로 ㅎㄷㄷ. 완전 몰입해서 읽는 중이다. 난 원래 소설을 읽을 때는 특정 인물에게 감정을 이입하거나 하지 않은 채 거리를 두고는 객관적으로 사건의 전후 관계나 인물들 간의 상관 관계를 분석해 가며 읽는 스타일이며, 작품 내에 완전히 동화되는 건 내 방식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느낌은 오랜만이다. 독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설정이나 인물 묘사 없이 탁월한 상황 연출만으로도 몰입시킬 수 있는 재주는 대단히 훌륭하다.

방 밖에서 어머니가 심부름 시키려고 부르시는 중... 인데 조금만 있다 가겠다고 대답만 하는 중. 눈을 못 떼겠다 헉헉(...)

PS=라운드 6-a에서 막힘. 아놔 어째서 무슨 선택지를 고르건 데드엔드임?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