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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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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성할 일 하나. 월요일 저녁 광화문 집회에 나갔다 늦게 온 뒤, 아프리카 방송으로 현장 생중계를 보고 있다가 저런 일들을 방송 3사에서 어떤 논조로 다루는 지 기가 막힌 나머지 최근 방송국에 취직한 후배에게 문자로 '안 가본 사람은 모른다'고 찌질댔다. ...내가 뭐한 거지 도대체orz

정-경-언의 유착은 세계 어디에나 있고, 한국은 그 정도가 좀 더 심할 뿐이다. 불과 50년 만에 모든 것이 변했고, 그 부작용은 이미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로 굳어져 있다. 그걸 두고서 한 개인에게, 그것도 이제 막 취직해 말단 스탭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 찌질댄 건 어른스럽지 못했다. 인x아 미안 선배가 잘못했어-_-

2)
일요일에 있었던 거울 합평회에서 부당한 평을 들었다. 글에 대한 비판은 물론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를 작가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하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 사람이 악의를 가지고 하는 말은 아니라고 느껴졌기에 일단은 잠자코 있었지만, 불편하니 조심해 달라고 요구해야겠다.
 
3)
얼른 집회 후기 올려야 되는데;; ....일단 PD수첩 좀 보고난 다음에.

4)
슈퍼에서 주스 사려다가 외국인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고 보니 지난 학기에 외래 교수 한명도 혹시 일본인 교환학생이냐고 물어 봤었지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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