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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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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ome 팡톰(Marius Bennja 마리우스 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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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nicle : Paris by Night (Vampire : the Victorian Age, Teller : Wednesday)
Nature : Survivor
Demanor : Loner
Player : garleng
Clan : Nosferatu
Sire : Rodrigo Bennja
Generation : 8
Concept : Tormented soul
Haven : 파리 북부 오페라 구획 지하수로(정확히는 왕립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 지하)
Appearance Ages : 추정불가

Attributes
Physical :
Strength 2 
Dexterity 4
Stamina 2

Social :
Charisma 4
Manipulation 3
Appearance 0

Mental :
Perception 4
Intelligence 2
Wits 4

Abilities

Talents
Alertness 4
Athletics
Brawl 2
Dodge 2
Empathy 3
Expression
Intimidation 
Leadership
Streetwise 2
Subterfuge 3

Skills
Animal Ken 2
Craft
Drive
Etiquette 2
Firearms
Melee
Performance 3
Security
Stealth 3
Survival 1

Knowledges
Academics 3
Finance
Theology 2
Investigation
Law
Linguistics
Hearth Wisdom
Ocult
Politics
Science

Disciplines
Animalism 3
Obsfucate 3

Backgrounds
Generation 5
Contacts 3(지하수로에서 사는 노스페라투들과 빈민들)
Herd 2(뒷골목의 부랑자들과 오페라 구역에서 배회하는 좀도둑들)
Retainer 1(구울 마스티프 "바스커빌".)
Status 2

Virtues
Conscience 4
Self-Control 4
Courage 2

Humanity 8
WillPower 7
Blood pool 15(3P/T)

Merit :
Enchanting voice(+2)
 
Flaw :
Nightmare(-1):포옹된 지 10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그는 포옹 당시의 공포와 고통을 기억하며, 그 기억은 꿈에서도 깨어난 뒤에도 그를 괴롭힌다.
Touch of frost(-1):그의 손길은 얼음처럼 차갑다. 그의 손길이 닿은 꽃은 즉시 서리를 맞은 것처럼 사그라든다.
Fall in love(-2):그는 간절히, 그러나 일방적으로 사랑하고 있는 상대가 있다. 대상은 토레도 네오네이트 소피 아뵈이유.
*이 결점은 리스트에서 적절한 것을 찾지 못해 임의로 작성했습니다, 텔러는 검토해 보시고 포인트 조절을 해 주시길.
 
Apperance : 170 정도의 큰 키에 마른 체구. 누더기로 전신을 휘감고 있다. 얼굴의 피부와 근육 대부분이 거칠게 뜯겨나간 것처럼 해골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끔찍한 용모를, 절반은 미소짓고 절반은 눈물 흘리는 형태의 흰색 오페라 가면으로 항상 가리고 있다. 분노하거나 무언가에 열중하면 두 눈이 샛노란 귀화로 불타 오른다. '일'을 할 때등 불가피하게 밖으로 나가야 할 때면 수수한 셔츠와 바지 위에 낡은 갈색 프록코트를 걸친다.

Image : <오페라의 유령>의 바로 그 팬텀.

Quote : "지옥의 불꽃에 몸을 태우면서도, 마음은 천사를 동경한다."

Background Story :
마리우스는 90여년 전, 프로방스 지방에 작은 영지를 갖고 있던 벤야 남작가에서 3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미로처럼 어지럽기 그지없는 파리의 권력 다툼에 염증을 내고 있던 그의 부친은 어린 시절부터 노래와 연극에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던 마리우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는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영국과의 100년 전쟁을 마친 바깥 세상에서는 서서히 계몽주의와 인본주의의 기치가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는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순조롭게 성장해 청년이 되었고, 대학에서 좋은 교육을 받은 뒤 이제 곧 파리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에 입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를 지켜보는 한쌍의 냉정한 눈이 있다는 것은 결코 눈치채지 못했다. 졸업식 날 밤 열린 연회에서 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 마차를 잡으려던 그를 뒤에서 누군가가 덮쳤고, 지금까지 상상해 본 적이 없는 끔찍한 고통과 공포가 그를 감쌌다.

그를 '포옹'한 괴물은 자신의 이름이 로드리고 벤야라고 밝혔다. 그것은, 지금까지 죽은 걸로 알고 있던 자신의 증조부의 이름이었다. 자신이 어떤 존재로 변해버렸는 지 깨달은 마리우스는 당연히 자신 앞에 펼쳐져 있으리라고 믿었던 행복이 영원히 사라졌다는 사실을 충분히 체감하기도 전에 자신의 사이어가 된 그의 손에 이끌려서 파리의 밤을 지배하는 혈족의 세계에 발을 디뎠고, 그곳에서 파리의 프린스, 프랑수아 비용을 만났다.

그 후로 시간은 덧없이 흘렀다. 마리우스는 가족과 더불어 다시는 찾을 수 없는 인간 시절의 온기를 미칠 듯이 그리워했으나 잔인한 태양은, 그리고 노스페라투 클랜에 내려진 끔찍한 저주는 그에게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마리우스는 자신이 사랑했던 이들이 하나 둘 늙어서 죽어 가는 걸 지켜보며 천천히 자신이 더 이상 살아 있는 인간이 아님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새로운 '삶'을 지속해 나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게 됐고, 자신을 괴물로 만든 사이어에 대한 증오심은 차갑고 조용하게 그의 내부에 갈무리되었다. 그가 파리 북부의 오페라 구획 지하를 담당하는 앤실라가 되었을 때 로드리고는 그를 자신의 지배에서 풀어 자유의지를 돌려주었고, 어디론가 먼 곳으로 떠나 버렸다.

그의 증오는 대상을 잃어 버렸고, 그를 위안하는 건 하수도의 동물들과 밤마다 공연되는 가극 뿐이었다. 어느 날 밤,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비술을 쓴 채 새로 공연한 비극을 보러갔을 때 새로 데뷔한 한 명의 여배우가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의 몸짓 하나, 대사 하나하나에는 자신이 영원히 잃어 버렸다고 생각했던 생명의 온기가 넘쳐 흘렀다. 그에게 있어 그녀는 생명, 그 자체였다. 그녀의 이름은 소피 아뵈이유.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을 위해 그녀가 다시 무대로 나왔을 때, 그녀가 객석을 향해 밝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며 마리우스는 자신이 결코 시작해서는 안 될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났다. 신대륙의 독립 전쟁이 끝나고, 신대륙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한 프랑스는 쇠락의 기미를 확실히 보이기 시작했다. 성직자와 귀족들을 위시한 1계급의 사치는 하늘을 찔렀고, 굶주려 죽어가는 빈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났다. 이탈리아에서 시작한 르네상스의 물결은 지금까지 유럽을 지배해 온 신 중심의 세계관을 인간 중심의 세계관으로 되돌려 놓기 시작했고, 최근 수십 년 동안 세력을 확장해 온 부르주아들과 지식인들은 체제의 혁파를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리우스에게는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일이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단지 그녀를 계속 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 뿐이었다.

어느 날, 그녀가 무대에서 사라졌다. 노스페라투 앤실라로써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정보를 총동원한 결과 마리우스는 그녀의 아름다움과 재능을 높이 산 어떤 고위 토레도가 그녀를 포옹한 모양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지만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혈족의 계급 사회는 일개 앤실라에 불과한 그가 어떻게 해 보기에는 너무도 견고했다. 마치, 앙시엥 레짐이 그러하듯. 그녀에 대한 미칠 듯한 그리움 속에 몇 년이 흘렀다. 그리고 어느 날 밤의 무대에서, 마치 사라졌던 그 날과 마찬가지로 다시 그녀는 나타났다.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관객들을 장악하는 마력은 오히려 더욱 강해져 있었다. 그녀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다. 그리고 특등석에는, 무대에서 노래하는 그녀를 만족스럽게 지켜보는 프랑수아 비용의 모습이 있었다.

그녀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기쁨과 이제 그녀는 인간이 아니라는 우울 사이에서 마리우스가 혼란스러워 하던 어느 날 그의 헤이븐으로 프랑수아가 직접 찾아왔다. 수 세기 동안 흔들림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켜 온 파리의 프린스 앞에서 위축된 채 마리우스는 그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네가 마드모아젤 아뵈이유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네. 내 '부탁'을 종종 들어준다면... 카마릴라의 이름을 걸고서, 그녀를 야만스런 아나크들과 추잡한 사바트의 패거리들로부터 보호해 주지. 어떤가?"

그의 제안은 단순했다. 프린스라는 우월한 지위와 혈족의 사회와 인간 사회 모두에 미치는 막강한 권력을 이용해 자신이 그녀를 지켜 주겠다.
대신, 넌 나의 사냥개가 되어라.

마리우스는 그의 제안을 받아 들였고, '일'을 시작했다. 대부분은 도심과 극장에서 이뤄지는 혈족들의 밀회에 잠입하여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엿듣고 그 내용을 보고하는 종류의 일이었지만 가끔은 피를 보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인간의, 혹은 혈족의 피로 손을 더럽힌 날이면 그는 자기 혐오와 죄책감에 괴로워했지만 그녀가 노래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다는 것만이 그에게 위안을 가져다 주었다. 프랑수아는, 의외로 그에게 암살 일은 자주 시키지 않았다. 마치, 그의 인간성이 사그라들어 괴물이 되는 것은 자신도 원치 않는다는 듯. 혹은... 그토록 고통스러워 하는 마리우스의 모습을 일종의 비극을 감상하는 것처럼 받아 들인다는 듯.

'일'을 시작한 이후, 프랑수아는 그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었다. 그 새 이름은, 팡톰(Fantome).
'유령'이라는 의미였다.

+ Haven 설명 :
오페라 구획의 지하수로 한 귀퉁이. 지하수로 답지 않게 깨끗이 청소가 되어 있고(악취는 어쩔 수 없지만) 작은 탁자와 의자, 모탈 시절 사용하던 옷장-무대 복장 여러 벌과 연극용 소도구들이 든)과 거울이 한 켠에 놓여 있다. 벽에는 작은 은십자가와 낭만주의 화풍의 유화들이 걸려 있고, 구석의 책장에는 보들레르와 랭보의 시집들과 오페라 대본들, 성경책이 꽂혀 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외곽은 바스커빌과 그 외 애니멀리즘으로 조종하는 작은 동물들을 통해 침입자를 경계하게 하고 있다.

+ Retainer :
마스티프 종의 거대한 검은 개 "바스커빌". 파리 교외의 숲에 살며 농가를 습격해 작은 가축들을 물어가던 들개 무리의 우두머리였다. 허드들로부터 숲에 사는 들개 무리들의 피해가 심하다고 하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마리우스에 의해 구울이 되었고, 그 이후 수십여 년 간 마리우스의 호위역으로 그의 곁을 지키며 블러드 본드를 거쳐 그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충실한 리테이너가 되었다. 다른 혈족들에게는 '마견'이라고 불린다.

프리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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